수국과학 목적과 방식 2편 - 부활절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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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과학 토막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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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 16년 9평 B형 사색적 삶, 08년 9평 총체적 인식 https://orbi.kr/0002831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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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문) 수국과학 비문학 총론 1편 - 여러분의 슬픈 자화상 https://orbi.kr/00028054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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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과학 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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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목적과 방식
1편 2017 수능 반추동물생존 https://orbi.kr/00028793227
2편 2011 수능 부활절 지키기
3) 문제와 해결
1편 2011 수능 자산의 개혁 https://orbi.kr/00028748253
2편 2013 수능 A형 분광분석 https://orbi.kr/00028765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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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문에는 달력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개인적으로 필자가 제일 싫어하는 분야 중 하나가 이런 천체, 달력에 관한 것입니다. 전 아직도 윤달이 뭐였는지 정확하게 외우기가 힘듭니다. 무슨 날짜변경선을 기준으로 어디가 더 빠르고 느린지 파악하는게 너무 헷갈려요.
그러나 국어의 본질에만 집중하면 충분히 지문을 이해하고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한번 해보겠습니다.
첫 문단에서 목적이 대놓고 등장합니다. 부활절을 정확하게 지키려는 필요에 의해 무언가를 도입하고 달력을 수정한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 목적을 염두에 두어가며 읽어야합니다. 그레고리력이라는 달력은 부활절을 정확히 지키기 위해 사용되었구나.
그레고리력에 이어 율리우스력이 나옵니다. 근데 율리우스력을 사용하면 부활절을 정확하게 지키기가 어렵답니다.
서로 다른 두 이름이 등장했습니다. 이번에는 이 둘이 서로 동등합니까, 아니면 차이가 존재합니까? 제가 보기에는 율리우스력은 전혀 안중요합니다. 이 친구는 부활절을 정확하게 지키지 못했데요. 우리가 주목해야할 달력은 그레고리력이지 율리우스력이 아닙니다.
이번 문단에 다시 중요한 그레고리력이 나왔군요. 집중을 해서 보니까 1년 길이를 정하는게 또다시 문제가 되었답니다.
대충 항성년을 1년으로 정할 것이냐, 회귀년을 1년으로 정할 것이냐를 가지고 고민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회귀년이 항성년보다 짧다는 사실 정도만 머릿속에 넣어두고 지나갑시다.
그레고리력이 절기에 더 잘 들어맞는 특성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였을까요? 아까 우리가 목적으로 보았던 '부활절 지키기'랑 동일한 말입니다. 그레고리력을 통해서 종교적 필요성을 충족했으며, 더 나아가 일상생활에도 널리 쓰이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여기서 드는 생각은 율리우스력따위 보다는 그레고리력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야합니다. 그레고리력이 부활절 지키는 목적에 부합하는 친구거든요.
주제를 파악하면 정말 쉬운 문제였습니다. 3번 선지를 보면 릴리우스가 교회의 요구에 부응해서 역법 개혁안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제 눈에는 이 선지는 이렇게 보입니다. '부활절을 잘 지키기 위해서 그레고리력을 도입하였다'
우리가 찾은 주제와 완전히 같은 말을 하고 있고 당연히 맞는 말입니다. 그래서 답을 어렵지 않게 3번으로 빠르게 고를 수 있었습니다.
가 중요한게 아니에요. 어디까지나 지문을 다 읽고 나서 를 봐야하지, 만 보고 풀기는 어렵습니다.
선지를 보니까 눈에 띠는 것이, 1번에 부활절을 정할 때 라는 말을 하고있고, 2번에서 역법을 만들때 천체의 운행을 고려했다 하고, 3번에 '서양의 태양력'은 율리우스력 혹은 그레고리력을 지칭하는 것 같습니다. 4번에는 그레고리력이 주어로 등장했네요.
그나마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친구들은 1,2,3,4번 선지들이거든요. 그래서 이 안에서 답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정답은 3번인데요, 서양의 태양력 2가지는 모두 태양을 기준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답이 1번이나 4번에서 나오는 것도 좋았을텐데, 이번에는 그렇게 쉽게 내주지는 않았습니다. 늘 하던 것처럼 일단 주제로 접근해보고, 안되면 다시 올라가서 일일이 찾아보는 겁니다.
㉠ 그레고리력
㉡ 율리우스력
아까 그레고리력이랑 율리우스력이 등장했는데, 저는 그레고리력이 훨씬 더 중요한 친구라고 간주했습니다. 이 친구가 결국 부활절 지키기의 핵심이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다 집어치우고 2번과 3번부터 쳐다봤습니다. 왜냐하면 그레고리력을 율리우스력에 비교하고 있거든요. 그럼 곧장 2번이 눈에 들어와야 합니다.
찝찝하면 다시 올라가서 확인하면 되겠지만, 부활절을 잘 지키는 친구는 그레고리력이었고 상식적으로 그러기 위해서는 정확한 관측치를 바탕으로 달력이 만들어져야겠죠.
아까 지문 읽으면서 밑줄 친 내용 중에서 '회귀년이 항성년보다 짧다'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럼 57초랑 60초 중에서 뭐가 더 짧나요? 57초가 더 짧습니다. 당연히 57초가 회귀년일 것이고, 60초가 항성년일 것입니다.
그래서 선지를 보니까 2번이랑 5번밖에 안나오네요. 그럼 이 둘중에서 답이 나오겠네요. 마지막으로 철수를 확인해보니까, 철수는 움직여요 그러니까 항성이 아니라 지구에요.
답 5번이에요 그래서.
어휘문제가 마지막에 하나 더 있는데 나중으로 미루겠습니다.
어떻습니까? 목적과 방식을 잘 이해하며, 또 상대적으로 중요한 개념이 뭔지를 파악하니까 쉽게 풀리죠. 수능 국어는 이렇게 출제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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