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미온느/ [733803] · MS 2017

2019-04-18 12: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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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칼럼] 오버슈팅 지문으로 보는 지문읽는법/기출분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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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헤르미온느 입니다.


 오늘은 어제와 달리 날씨가 그닥 좋지 않네요. 하늘이 회색빛 ㅠㅠ


 오늘 제가 준비한 지문은 2018 수능 오버슈팅 지문입니다.


 지문 먼저 보시겠습니다.



 정부는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활동의 총체인 정책의 목표를 표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정책 수단의 특성을 고려하여 정책을 수행한다. 정책 수단은 강제성, 직접성, 자동성, 가시성의 네 가지 측면에서 다양한 특성을 갖는다. 강제성은 정부가 개인이나 집단의 행위를 제한하는 정도로서, 유해 식품 판매 규제는 강제성이 높다. 직접성은 정부가 공공 활동의 수행과 재원 조달에 직접 관여하는 정도를 의미한다. 정부가 정책을 직접 수행하지 않고 민간에 위탁하여 수행하게 하는 것은 직접성이 낮다. 자동성은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 별도의 행정 기구를 설립하지 않고 기존의 조직을 활용하는 정도를 말한다. 전기 자동차 보조금 제도를 기존의 시청 환경과에서 시행하는 것은 자동성이 높다. 가시성은 예산 수립 과정에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재원이 명시적으로 드러나는 정도이다. 일반적으로 사회 규제의 정도를 조절하는 것은 예산 지출을 수반하지 않으므로 가시성이 낮다. 

 정책 수단 선택의 사례로 환율과 관련된 경제 현상을 살펴보자. 외국 통화에 대한 자국 통화의 교환 비율을 의미하는 환율은 장기적으로 한 국가의 생산성과 물가 등 기초 경제 여건을 반영하는 수준으로 수렴된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환율은 이와 괴리되어 움직이는 경우가 있다. 만약 환율이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거나 또는 비록 예상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더라도 변동 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날 경우 경제 주체들은 과도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환율이나 주가 등 경제 변수가 단기에 지나치게 상승 또는 하락하는 현상을 오버슈팅이라고 한다. 이러한 오버슈팅은 물가 경직성 또는 금융 시장 변동에 따른 불안 심리 등에 의해 촉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서 물가 경직성은 시장에서 가격이 조정되기 어려운 정도를 의미한다.

 물가 경직성에 따른 환율의 오버슈팅을 이해하기 위해 통화를 금융 자산의 일종으로 보고 경제 충격에 대해 장기와 단기에 환율이 어떻게 조정되는지 알아보자. 경제에 충격이 발생할 때 물가나 환율은 충격을 흡수하는 조정 과정을 거치게 된다. 물가는 단기에는 장기 계약 및 공공요금 규제 등으로 인해 경직적이지만 장기에는 신축적으로 조정된다. 반면 환율은 단기에서도 신축적인 조정이 가능하다. 이러한 물가와 환율의 조정 속도 차이가 오버슈팅을 초래한다. 물가와 환율이 모두 신축적으로 조정되는 장기에서의 환율은 구매력 평가설에 의해 설명되는데, 이에 의하면 장기의 환율은 자국 물가 수준을 외국 물가 수준으로 나눈 비율로 나타나며, 이를 균형 환율로 본다. 가령 국내 통화량이 증가하여 유지될 경우 장기에서는 자국 물가도 높아져 장기의 환율은 상승한다. 이때 통화량을 물가로 나눈 실질 통화량은 변하지 않는다. 

 그런데 단기에는 물가의 경직성으로 인해 구매력 평가설에 기초한 환율과는 다른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오버슈팅이 발생할 수 있다. 가령 국내 통화량이 증가하여 유지될 경우, 물가가 경직적이어서 실질 통화량은 증가하고 이에 따라 시장 금리는 하락한다. 국가 간 자본 이동이 자유로운 상황에서, 시장 금리 하락은 투자의 기대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져, 단기성 외국인 투자 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가거나 신규 해외 투자 자금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 과정에서 자국 통화의 가치는 하락하고 환율은 상승한다 통화량의 증가로 인한 효과는 물가가 신축적인 경우에 예상되는 환율 상승에, 금리 하락에 따른 자금의 해외 유출이 유발하는 추가적인 환율 상승이 더해진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추가적인 상승 현상이 환율의 오버슈팅인데, 오버슈팅의 정도 및 지속성은 물가 경직성이 클수록 더 크게 나타난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물가가 상승하여 실질 통화량이 원래 수준으로 돌아오고 해외로 유출되었던 자금이 시장 금리의 반동으로 국내로 복귀하면서, 단기에 과도하게 상승했던 환율은 장기에는 구매력 평가설에 기초한 환율로 수렴된다.

 단기의 환율이 기초 경제 여건과 괴리되어 과도하게 급등락하거나 균형 환율 수준으로부터 장기간 이탈하는 등의 문제가 심화되는 경우를 예방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는 다양한 정책 수단을 동원한다. 오버슈팅의 원인인 물가 경직성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 수단 중 강제성이 낮은 사례로는 외환의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개하거나, 불필요한 가격 규제를 축소하는 것을 들 수 있다. 한편 오버슈팅에 따른 부정적 파급 효과를 완화하기 위해 정부는 환율 변동으로 가격이 급등한 수입 필수 품목에 따른 세금을 조절함으로써 내수가 급격히 위축되는 것을 방지하려고 하기도 한다. 또한 환율 급등락으로 인한 피해에 대비하여 수출입 기업에 환율 변동 보험을 제공하거나, 외화 차입 시 지급 보증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러한 정책 수단은 직접성이 높은 특성을 가진다. 이와 같이 정부는 기초 경제 여건을 반영한 환율의 추세는 용인하되, 서전적 또는 사후적인 미세 조정 정책 수단을 활용하여 환율의 단기 급등락에 따른 위험으로부터 실물 경제와 금융 시장의 안정을 도모하는 정책을 수행한다. 



이 지문에서 얻어갈 것은 딱 하나랍니다!



 1. 비례 관계는 문제로 출제된다는 것을 무조건 기억하자!


 제가 늘 강조하는 바이죠?

 비례 관계가 나오면 문제로 출제된다!

 이 지문은 지문 자체는 꽤나 어려웠지만, 비례 관계가 나올 때만 정신을 똑바로 차렸으면 문제는 쉽게 풀 수 있었답니다!


 27번 문제의 1번 선지를 보실까요?


 27. 윗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국내 통화량이 증가하여 유지될 경우 장기에는 실질 통화량이 변하지 않으므로 장기의 환율도 변함이 없을 것이다.


 이 선지가 바로 정답 선지였는데요, 이는 비례 관계가 나오는 부분에서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3문단 마지막 문장에서의 비례 관계로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 통화량 ↑-자국 물가↑-장기 환율↑ 이라는 식에서 '장기의 환율도 변함이 없을 것이다' 는 틀린 말이지요.



29번 문제의 1번 선지도 한 번 볼게요.


 29. 윗글을 바탕으로 할 때, <보기>의 A국 경제 상황에 대한 경제학자 갑의 견해를 추론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A국에 환율의 오버슈팅이 발생한 상황에서 B국의 시장 금리가 하락한다면 오버슈팅의 정도는 커질 것이다.


 4문단에 나온 비례 관계를 종합하자면, "시장 금리↓-기대 수익률↓-자국 통화 가치↓-환율↑" 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겠네요. 즉, 시장 금리가 떨어지면, 오버슈팅이 발생한다는 겁니다.


 그러나 1번 선지는 A국에서 오버슈팅이 발생했는데, 자국인 A국이 아닌 B국의 시장 금리가 하락했다고 했습니다.

 이는 비례 관계에 해당하지 않는 내용이죠. 앞의 비례 관계는 '자국' 에만 해당하니까요. 그러므로 틀린 선지입니다.


 30번 그래프 문제도 마찬가지로 비례 관계로 풀 수 있습니다. 


 4문단의 두 번쨰 문장, "가령 국내 통화량이 증가하여 유지될 경우~" 부터 4문단 마지막 문장까지를 제대로 읽었다면 바로 풀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킬러 문제로 손꼽히는 27, 29, 30번 문제 셋 다 비례 관계로 문제를 풀 수 있었네요. 4문단에 나오는 비례 관계만 잘 파악했다면 무리 없이 문제를 풀어 나갈 수 있었을 겁니다. 



 이 지문은 제가 서울대 입학을 꿈꿨던 재수 당시 수능 시험장에서 풀었던 지문입니다. 

 저는 당시에도, 지금도 통화량이니 뭐니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요. 하지만 우리는 결과론적으로 문제를 맞추는 것이 목적이죠? 이 지문을 분석하면서는 비례 관계는 무조건 문제로 출제된다는 것만 알고 가면 됩니다.



 오늘의 칼럼은 여기까지 입니다.


 여러분의 좋아요와 팔로우는 제게 큰 힘이 됩니다!


 그럼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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