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yptocurrency] Technical Review (-1) P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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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전에 비트코인 어쩌고 블록체인 어쩌고 하는 글 썼던 개발자입니다. 이번에도 코인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태초(?)의 비트코인 이후로 지금까지 대략 2천개 정도의 각종 코인이 생겨났고, 그 중의 절반정도가 거래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은 종류의 코인을 거래하고 있는 업비트의 경우 Bittrex와 제휴하지 않은 한화 마켓만 봐도 무려 35종의 코인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번 들어가보면 눈이 휘둥그레해지죠. 장이 좋은 날에는 그 모든 코인이 새빨갛게 불기둥을 만들고 가격이 상승합니다. 이름도 신기한 게 많아요. 많이 들어본 비트코인, 이더리움은 그렇다 치더라도 스텔라루멘? 에이다? 어거? 오미세고? 이게 다 뭔가 싶으면서도 일단 유동성 좋고 한탕이 될 것 같은 차트모양이니 일단 돈을 넣고 봅니다. 여기서 사람들의 투자(투기)에 빠진 게 뭘까요? 네, "이게 다 뭔가 싶으면서도" 입니다. 저는 그 얘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주식 안 해보신 분들도 "가치투자" 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차트를 보고, 장을 보고, 돈을 보고 이익을 얻기 위해 주식거래를 하는 게 아니라 그 회사가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어떠한 비전을 가지고 있고 그 분야에 대한 전망은 어떤지 등을 보고 정말로 그 회사의 주주가 되어 그 회사에 관심을 가지기 위해 투자하는 것을 가치투자라고 하면 간단한 설명이 될 것 같네요. 암호화폐도 마찬가지입니다. 화폐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어 그냥 다 돈인 것 같지만 대부분의 코인은 암호화폐라는 이름 아래 저마다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에 투자를 하기 위해 그 회사의 사업영역을 살펴보고 그 회사가 뛰어든 사업분야와 전망을 살피고 재무제표를 읽어야 한다면, 암호화폐에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백서(Whitepaper)라는 것을 읽어야 합니다. 이 백서에는 암호화폐를 개발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은 어떠한 것을 위해 이 코인을 만들었는지, 이 코인이 기술적으로 가지는 특징은 무엇이며 그것을 바탕으로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지가 상세하게 적혀 있습니다. 물론 모든 암호화폐가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비트코인캐시/비트코인골드 등의 경우 BIP에 대한 미동의/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의견차이 등으로 비트코인에서 갈라져 나온 것이며, 백서같은게 아예 없어 Scam(사기)라고 취급받는 코인도 있죠.
문제는 대부분의 코인의 기반기술인 "블록체인" 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쉽게 와닿지 않는 개념인데다가(제가 전에 쓴 글을 읽으면 됩니다) 대부분의 백서는 영어/중국어정도만 지원하고 한글 백서를 지원하는 암호화폐는 거의 존재하지 않아 이를 일일이 알아보고 코인에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업비트 차트 보면 한참 올라가다 지금 떡락해서 주워야 되는 시점인 것 같은데 그걸 두고 "자 그럼 공식 홈페이지에 가서 백서를 읽어볼까" 할 마음이 들지 않는 것도 사실이구요. 저 역시 수많은 코인들이 다 뭔지 모릅니다. 그저 조금 더 이 분야에 관심이 있고, 그런 류의 문서에 익숙한 개발자니까 여러분들이 알고싶어하는 암호화폐에 대해 저도 같이 공부해가며 그들이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를 함께 알아보려 합니다.
아마 백서를 읽어가면서, 자료를 뒤져가면서 써야 하는 글들일테니 글의 빈도도 낮고 호흡도 길어질 것 같지만, 일단은 힘 닿는 데까지 해보려 합니다. 댓글로 관심있는 암호화폐 이름이나 기술을 적어주시면 앞으로의 글에서 최대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p.s.
제가 블록체인 어쩌고 하는 글을 쓸 때만 해도 이더리움은 그나마 커피값정도 기부를 받을 수 있을 정도의 가격이었는데, 지금은 제가 지갑을 가지고 있는 어떤 암호화폐로도 커피한잔 기부해달라고 할 수 없어졌네요. 이체 수수료가 너무 비싸요. 이체 수수료가 없는 IOTA 지갑을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만, 여기엔 실망한 일이 좀 있어서.. 다음에 얘기해드리죠.
p.p.s.
GAZUA 라는 포르투갈 밴드입니다. "가즈아"가 흥했는데 이분들도 득을 좀 봤나 모르겠네요.
이름 빌려쓰는 거 고마우니 https://www.rastilhorecords.com/en/artists/-/gazua-73/ 가서 페이지뷰라도 올려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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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이랑 다르게 언급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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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가요. 부담스러우면 쪽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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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만 냅둠 수학 물어봐야되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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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사람들마다 답이 다 달라요. 12345 정답 다 들어봤는데 정답이 뭔지를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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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실모 검토 알바 붙었는데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그냥 가서 배우면 쉽게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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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실에 아무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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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자는사람손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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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 안맞춰도 별로 상관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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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1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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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다들 자러 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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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더 친다거나 그러지는 않을거같고 그냥 위고비맞고 살도 빼고 잘맞는사람 만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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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싹다 삭제하고 새로 시작해주면 좋겟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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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나티 - 마지막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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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려면 일단 대학 먼저 보내줘야됨 근데 대학을 가려면 지금 자고 공부해야됨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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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사람 없겠지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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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22틀 다 그렇다치는데 20번 무게중심 씹새야 ㅋㅋ 22번 46적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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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탁탁 2
탁탁 자야지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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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 아침에도 보이던데 18
그렇게 짧게 자서 생활이 어떻게 됨?? 진짜 알고싶음 ㅅㅂ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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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 내신으로 3
고쟁이만 풀고 무한 학교기출 푸는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미적 3점 문제와 4점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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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왜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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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탁탁 3
탁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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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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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 0
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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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2생2 가산 투과목 가산 과탐 가산 가산점 X(사탐 =과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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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평균 어디서 볼 수 있나요 응시를 안 해서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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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게임 7
클오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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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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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ㅋㅋ 그런 원과목이 세상에 어딨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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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게임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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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탁탁 2
탁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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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게임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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컄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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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 평백 85정도 받으면 어느학교 갈수잇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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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의 작품들은 다 팬이 만든 망작으로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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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올라 날려 회오리킥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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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문이나 지방한 적정~안정권 성적 받고 고민하다 지방한 왔는데 까고보니 설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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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새벽 5시 19
저는 킨텍스에 있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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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어남 2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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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감기 심하게 걸리고 목소리가 낮아진 느낌인데
아 덕코인으로 기부받으면 되겠다

오.. 뭔가 신기하지만 씹빡대가리인 저는 조용히 추천만 누르고 사라집니다BIP가 뭐에요?
Bitcoin Improvement Proposals 라고 비트코인의 기능/성능 개선점을 제안하고 합의하기 위한 표준같은겁니다.
감사합니다 무슨 말인지는 비트코인 잘 몰라서 그런지 모르겠네요
앞으로 쓸 글에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게 제가 또 모르겠다는 사람이 있음 그냥 지나치질 못함ㅋㅋㅋ
그나저나 오토정치 무엇
보통 제목이나 내용에 영어 있으면 오토정치 잘 떠요
좋은 글이네요... 팔로우박고 연재하셨던 글 정주행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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