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국어잡기술인데대충시험전에알고가면좋은데제목을뭘로할까고민중인9편운문문학동선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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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요청하실 경우, 칼럼요청장 에 해주시면 감사감사감사아아아아아아아악!!!!!!!!!!!!!!!!!!!!!!!!!!!!!!!!!!!!!!!!!!!!!!
접니다.
오늘은 고전시가에 대해 간단한 얘기를 하며, 26학년도 9평 28번을 풀어볼겁니다.
동시에 동선 따는 것도 맛보기로 좀 보여드리려 합니다.
다만, 이건 [풀이] 라는 컨텐츠를 위한 초석이니 가볍게 슥 읽어주셔도 됩니다.
자 드갑니다.
여러분 저는 고전시가를 줫도 모릅니다.
아니 당연하죠. 전공자도 아닌데 어케압니까.
다행스럽게도 누가 제게
이걸 줘서 어찌어찌 읽고 있습니다.
근데 다 읽어도 문학 잘 몰라요.
근데 저는 한국 문학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문제는 꽤 잘 풉니다.
그러니 이 칼럼은 아예 수능 문학에 대해 줫도 모르는 뉴비가 아닌 어느 정도 짬 좀 있는 분들을 위한 것들입니다.
만약 뉴비면 심찬우, 박광일 둘 중 하나 들으시면 됩니다.
(개인적인 문학 투 탑입니다. 알바 아니라 옛날에 들어보고 그냥 좋아서 빠는거임)
먼저 이번 9평을 봅시다. (6평이랑 뭘로 할지 고민하다가 더 까탈스럽다는 9평으로 하게씀)
다들 9평 문제지를 꺼내보세요. 그리고 고전시가 파트로 가봅시다.
만약 없으면 걍 이걸로 대충 보십쇼.
암튼 그렇게 펴두고 문제를 스으윽 봅시다.
(이거 존나중요함)(이거 존나중요함)(이거 존나중요함)(이거 존나중요함)(이거 존나중요함)(이거 존나중요함)(이거 존나중요함)(이거 존나중요함)(이거 존나중요함)(이거 존나중요함)(이거 존나중요함)(이거 존나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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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보셨나요?
자 그럼 제가 한 생각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일단 배치부터 줘 패고 싶습니다.
무조건 왔다갔다 하게 만들어뒀어요. 그래서 9페이지쪽 앞 부분은 접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보기>로 눈을 돌려 봅시다. 뭔가 도움이 될 것 같은 내용들이라 얘 먼저 읽어도 건질 것은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지문]에서 ㉠~㉤ 이 고루 박혀 있는데, 28번을 보니 이에 대한 세부적인 것들을 물어봅니다.
29번에는 ⓐ와 ⓑ 두 개가 나와 있는데, ⓐ는 (가) ⓑ는 (나)에 있어서 재꼈습니다.
(저는 깊게 생각하기 싫거든요. 단순하고 빠르게 처리하고 싶습니다. )
이제 견적은 대충 땄으니, 동선을 땁니다.
저는 29번의 <보기>를 먼저 읽고, 대충 키워드를 기억한 다음, 28번을 풀면서 (가) 시를 독해할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게 28번을 풀면서 (가) 시를 독해하는 겁니다.
풀이 과정과 독해 과정이 동시에 일어나는 겁니다.
문제를 풀겠다는 목적의식 하에 지문을 읽는 것이죠.
그럼 <보기>를 읽어봅시다.
저는 이걸 눈으로 존나 빠르게 스캔하듯 봅니다.
대충 건질 것 찾는 느낌이라 보시면 됩니다. (제발 베이스 있으면 하십쇼)
그렇게 해보면
이렇게 됩니다. (이건 실제 제가 밑줄 쳐놨던 부분임. 여기서 밑줄은 '기억해보겠다'는 의지표시로 이해해주면 될 것 같네요)
저 잔상 정도만 끌고 지문을 봅시다.
잠깐!!!!
우리가 뭐 한다 했죠?
대가리 속에는 28번을 풀 생각입니다.
그걸 위해 가는거에요
본 목적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그러면 저는 28번의 1번 선지를 판단하기 위해 그 앞부분을 <보기>를 통해서 읽어내야겠죠.
뭔 개소리냐면
이 부분을 <보기>로 끌어쳐박으면서 읽으면 된다는 겁니다.
이때의 실시간 사고과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회색 형광펜이 제 시야고 보라색으로 쓴게 제 생각)
참고로, 제 머릿속에서 순식간에 스쳐 지나갔던 생각들을 말로 표현한겁니다.
보다가 실전에서 이걸 다하라는게 절대 아닙니다.
찰나의 순간 번뜩이며 지나가는 생각은 결코 언어로 붙잡을 수 없어요.
→ 응 자문자답하는데 너 사대부가 여자고, 화전놀이하러 갈려고 밑밥까는거 다 알아~ 얼른 화전놀이 쳐가.
→ 어차피 화전놀이 갈거면서 말 줜나 많네
→ '여자라도'?... 보조사(도)면 위계를 같게 만들어주니.... 원래 여자는 놀면 안되는건감? 화자는 원래 여자는 쳐박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이거 위험한 색기네. 암튼 놀러가자는 거구나.
위 사고방식이 이해 안가면, 잡기술 6편 보조사도 읽고 오십쇼.
→ 여태 줫뺑이 쳤으니 하루 놀자는 건데...
→ 날짜까지 박아주고 신났나보네. 시간이 지나서 벌써 그날이 됐나?
→ 하인보고 같이 가기로 한 놈들 불러서 세대 갈라치기 없이 다 모였고.
잠만... 달아나는게 뭔 개소리지? 근데 '호화 장식 찬란하다'는거 보니 놀러가기 전에 좀 꾸미고 가는건데, '
이때 눈을 돌립니다.
여러분은
㉠ 부분과 28번의 1번 선지를 왔다갔다 해야합니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생각이 가능하죠.
'뭐 달아난다니까 동적 속성은 대충 맞겠고..... 자연 경물을 화려하다고 여긴다기엔 좀 안 맞는데?'
하고 ①번 쳐박으시면 됩니다.
라고 하면 안됩니다.
일단 저는 반대에요. 제가 못할 것 같아서요.
뭐 혼자서 푸는 모의고사에선 해보겠지만, 누가 수능에서 저 지랄을 합니까. (문학 좆고수 예외)
독서 지문에서 아는 거 나와서 빠꾸 없이 지우는 게 아니면, 저는 문학에선 조금 사립니다. 거기다 고전시가는 내용 장악이 완전하게 되지 않아서 더 사립니다.
(제가 심멘 빙의한 상태로 풀면 그렇게 됐겠죠 근데 저는 닿을 수 없습니다)
암튼 개쫄려서 그 아랫 부분을 눈으로 스윽 봅니다.
→ 어어...? 화려한 건 자연 경물이 아니라 내 꾸밈정도였네?
푹!!!!!
압-도
처럼 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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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쉬운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해서 말이 길었습니다.
다음 칼럼 [풀이] 시리즈를 보시면, 제가 왜 굳이 이걸 썼는지 이해하실 겁니다 .
굉장히 난잡하게 말을 했지만, 오늘 칼럼에서 강조할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가) (나) (다) 복합 문제의 경우, 동선 따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그러니 기출 분석할 때, 동선 따는 연습을 하고, 실모에서 그걸 적용하는 연습을 하자.
(팁을 드리자면, 기출에서 열심히 하다보면, 실모에선 별 생각 안하고도 자연스럽게 됩니다.)
2.시가 문학에선 문제를 풀겠다는 생각을 가지며 지문을 읽어도 좋다. 다만 선지를 판단할 때 그 부분은 끈적하게 읽어야 한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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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미만잡수능미만잡수능미만잡수능미만잡수능미만잡수능미만잡수능미만잡수능미만잡수능미만잡수능미만잡수능미만잡수능미만잡수능미만잡수능미만잡수능미만잡수능미만잡수능미만잡수능미만잡
저거 현장에서 1번 읽고 바로 쌔함 느껴져서 옆에 체크표시 해두고 다시 죽 읽으면서 2345가 답 아니길래 이거군 했음
2222222
저도 솔직히 독서에선 도박 강조하는데, 운문문학... 그중 특히 고전시가는 장악이 완전히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애매한 경우 다 봐도 괜찮을 듯 합니다.
저는 보기먼저 읽고 보기선지 읽는데 얘는 맞고 얘는 팩트체크 해봐야 할거같고 얘는 쌔한데? 이게 느껴져서 쌔한거 앞뒤로 발췌하고 풀고가는 경우도 있어서
이번 9모 현소도 보기 3번 신분역전 바로 쌔함 느껴져서 앞뒤 발췌해서 바로 딸깍하고 첫문제 바로 위에 있어서 더블딸깍하고 2문제 푼 상태로 지문읽으러 들어갔다는
압도적인 직관으로 찍어누르시는 것 같은데 저도 실전가서 풀 때는 그렇게 풉니다. 반갑슴미다.
글 참 잘쓰셔
감사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