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국어잡기술인데대충시험전에알고가면좋은데제목을뭘로할까고민중인8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799124
이전글이전글이전글이전글이전글이전글이전글이전글이전글이전글이전글
끄으아아아악!!!!!!!!!!!!!!!!!!!!!!!!!!!!!!!! 담당자님담당자님담당자님담당자님담당자님담당자님담당자님큰일났어요큰일났어요큰일났어요
끄으아아아악!!!!!!!!!!!!!!!!!!!!!!!!!!!!!!!! 담당자님담당자님담당자님담당자님담당자님담당자님담당자님큰일났어요큰일났어요큰일났어요
끄으아아아악!!!!!!!!!!!!!!!!!!!!!!!!!!!!!!!! 담당자님담당자님담당자님담당자님담당자님담당자님담당자님큰일났어요큰일났어요큰일났어요
담당자님: 왜요? 또 (아 저색기 또 저러네)
오늘 조금 어려운 얘기 써볼 예정~
담당자님: 진짜 그만둘까
여러분들은 → 기호에 대해 아십니까?
평가원 모의고사에 꽤 많이 나옵니다.
2025학년도 6월 평가원
2018학년도 9월 평가원
2019학년도 수능
전부 묵직한 조건문이 나옵니다.
그래서 강사들은 학생들에게 형식 논리학의 일부를 알려주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명제논리까지 가서 연언문, 선언문, 함축 등... 많은 것들을 배웁니다.
(이 분야 GOAT가 이해황선생님이라 생각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요즘엔 큐나이 개발하시는데 집중하셨지만, 한때 수능 국어도 많이 다뤄주셨습니다. 조만간 큐나이 관련해서도 써야지 우헤헤헿)
아무튼.. 학생들이 이런 명제 논리를 완전 처음 접할 경우에 쉽고 빠른 방법을 소개하려 합니다.
(전공자면 재끼십쇼. 이 방식을 제가 교수님한테 물어봤다가 레퍼런스가 부족하다고 혼나서)
자 드갑니다.
P이면 Q이다.
이걸 기호화해버리면, P → Q 가 됩니다.
여기까진 줫밥이죠.
다만 진리표 구간부터 이상한 점이 생깁니다.
(1)이랑 (2)는 줫도 문제 없어요.
문제는 (3), (4) 이놈들입니다.
이게 직관적으로 이해가 안되는거죠.
왜냐?
P를 '네가 계약금을 준다'로 두고 Q를 '나는 집을 팔겠다'라고 둡시다.
(1)의 경우를 봅시다. '네'가 계약금을 주고, '나'는 집을 팔았으니.. 이 조건문이 참인건 문제 없습니다.
(2)의 경우도 봐요. '네'가 계약금을 준 것이 참, '나'는 집을 팔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건 거짓입니다.
문제는 (3), (4)
(3)은 '네'가 계약금을 주지 않았고, '나'는 집을 팔았습니다.
(4)는 '네'가 계약금을 주지 않았고, '나'는 집을 팔지 않았습니다.
대충 우리 직관 상 위배됩니다.
저는 첨보고 둘 다 만족하지 않으면, 다 거짓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이런 형식논리적 기호와 우리의 직관이 위배되는 상황은 19학년도 가능세계 지문에서도 출제된 바 있습니다.
저는 왜 이런 문제가 생기고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을 해봤는데
줫뺑이 치다보니 두 가지의 해답을 얻었습니다 .
하나는 자연어와 인공어의 차이이고 다른 하나는 기호 자체의 선이해입니다.
1. 자연어와 인공어
우리가 쓰는 말은 맥락이 존재합니다. 상대의 톤, 표정, 말 속도 등 여러가지가 사용됩니다.
우리가 실제로 발화하는 자연어는 보이지 않은 맥락 속에서 쉼 없이 움직인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네요.
근데 어떤 특정한 목적을 위해 만든 인공어는 그런 맥락이 꽤나 배제됩니다.
살아 숨쉬는 것들을 강제로 구속해서 생기는 문제랄까요.
날아다니는 새의 날개를 자르면, 피가 나잖아요. 여러분들이 가지는 인지적 혼란은 그 피 분수 같은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방식의 이해를 권장합니다.
(아주 정합적인 설명은 아닙니다. 이해를 위해 조금 비튼 부분도 많음)
일단 5번 외칩니다.
먼저 태초에 진리표가 있고, '→' 라는 기호는 이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했다.
먼저 태초에 진리표가 있고, '→' 라는 기호는 이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했다.
먼저 태초에 진리표가 있고, '→' 라는 기호는 이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했다.
먼저 태초에 진리표가 있고, '→' 라는 기호는 이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했다.
먼저 태초에 진리표가 있고, '→' 라는 기호는 이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했다.
그러니까.
이런 상황이 먼저 존재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런 상황을 뭘로 나타낼까 줫빠지게 고민한 철학자들이
저런 상황을 그냥 P → Q라고 하자!!!
라고 해버린 겁니다.
그냥 수학의 약속 같은 거라 생각해요.
그러니 여러분들이 실 생활에서 사용하는 직관(~이면 ~이다) 라는 문제와 배치되죠.
애초에 →라는 약속이 있고, 'if, then'은 저기 가장 근접한 자연어 표현이라고 보시는게 좋아요.
독자들: 그럼 어캐요??
외워야지...그냥... 다른 세계라 생각해...
독자들: 빼애애애애애액!!!!!!!!!
근데 진짜 어쩔 수 없어서 외우라 합니다. ㅎㅎ
(2) 기호의 선이해
여러분들은 → 를 보면 뭔 생각이 떠오릅니까?
우리가 글을 읽을 때, 시간을 표현할 때, 수학에서 그래프를 그릴 때, 좌에서 출발해서 우로 갑니다.
따라서 우리가 'P → Q'를 볼 때, 머릿속으로 선후관계 및 인과관계를 어렴풋이 느끼는 건 당연합니다.
우린 늘 이렇게 써왔으니까요.
아마 여러분들이 → 기호에서 뭔가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것은
자기도 모르게 기호 자체에 시간적인 질감을 부여한 탓일 겁니다.
천박하게 말하자면 지도 모르게 P를 이전 Q를 이후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독자들: 그럼 어캐요??
외워야죠.... ㅎㅎㅎ 그냥 약속인데... 너가 뭘 할 수 있는데..
나중에... 대학자가 되어서 뭔가 바꿔주십쇼...ㅎㅎ..
그래도 나름의 해결책을 드리자면, 전 시간, 인과, 순서 등을 나타낼 때
→기호가 아닌 ⇒ 기호를 사용합니다.
→ 얘는 조건문에만 쓰고
⇒ 얘를 인과, 선후, 순서 등 나타낼 때 쓰는거죠.
⇒여기다가 시간의 질감을 부여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저는 잠깐 쉬어야겠습니다.
그럼 이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04년생#05년생#07년생 인증O) 탈탈털린 짱르비 33 20
-
시대컨 풀패키지로 받을 수 있는 독재도 있나요? 0 0
아시는분
-
미적 사탐 0 0
으로 건국대 수의대 가기 가천이나 경희대 한의대 가기 뭐가 더 어려울까요ㅜ 수의대가고싶다ㅜ
-
수학 14번 1 0
학교에서 재수생끼리 응시할수 잇어서 응시햇는데 14번이 애들이 닮음으로 풀어야해서...
-
사탐에 기적이 존재할까요 2 1
4->1이 한달동안 한다고 바뀔까요 제 동생이 수능1등급 맞는다고 까부길래 제 생각엔 말도 안되서요
-
수의학용어 1 0
나좀살려줘
-
고2 10모 0 1
국어 95 수학 88 영어 95 물리1 41 지구1 47 요로코롬 받으면 센츄리온...
-
공부못하고 멍청해서 찼다고함 개웃기네
-
우산없는데 왜 비오지 2 0
도서관 나왔는데 당황스럽네
-
님들 일반적인 상황에서 9 1
f'(a)가 0 이면 f(a)도 0이라고 놓고 풀어도 됨뇨?
-
슬퍼하면 피식자겠죠…? 두군데봣는데 두군데에서 올해는 없고 내년에 좋다고했음;
-
공통수학 2 조언 0 0
한시수를 할까요 마플교과서를 할까요 추천부탁드립니다
-
예비고3커리추천 ㅠㅠ 0 1
고2모의고사 기준 국어수학은 백분위 98-99 진동하고 고3기출은 미적빼고는...
-
10모 국어 나만 망한듯.. 0 0
이감 6-6,7,8 다 86점 떴는데 오늘 십모 친 거 81점임 구라고 화작 1틀...
-
이러면 어떡함? 아침에는 이해가 안 됐던 것도 이 시간대에는 막 쏙쏙 알겟는데
-
범죄단지 4 0
이거 볼수록 ㅈㄴ 화나네 내일 수업 앞자리 중국앤데 거기다 화풀이 마렵네;;;
-
언매에 장지문 나오고부터 중세국어 음운론 종종 내는 듯 2 2
원래 중세국어 형태론, 통사론 위주였는데. 주격조사나 속격조사, 부사격조사나...
-
일단 제가 수시재수생이라 올해는 최저만 맞추면 다 들어갈만한 약대 세 장에 일반과...
-
경우의수 다셌는지 확인어케하지 0 0
으
-
성매매하는거 이해 좃 도 안댐 10 1
가치가 1도 없음 돈 몇십만원 주고 ㅋㅋ... 그리고 더러움 내가 70대할아버지랑...
-
오늘 서바는 거의 강k 느낌 0 0
공통 꼬라지 왜이럼;; 준킬도배 ㅈ되네 평균 66점
-
이감 중요도 보니까 청백운 AA 해놓고 정진사전 B해놨네 정진사전도 중요해질듯...
-
27수능러 올해 스블만 나가면 기출 몇프로 한건가요? 0 0
내년에 기출 돌릴거긴 한데 스블에 주요기출이 다 들어있다는 얘기가 있던데 그건 아니겠죠?
-
겨울방학이 진짜 크리티컬한 듯 0 0
겨울방학 때 방학식 오전에 빨리 하고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낮잠을 자면 이때부터...
-
마치내인생은이런느낌 0 1
맨날 이런식으로 오해함.. 근데 오해할만하잖아
-
돕바 개마려운데 2 1
돈이 없네 비상금이라도 빼다 쓸까
-
솔로레타리아 단결하라 1 1
연애추첨제 실시하라 친한새끼 여친생김 이세카이에 가면 나도 존잘이케멘남고생이겠지?
-
10대라서,아직 어린나이니까 착각할수있는건데 국가랑 대학은 여러분의 엄마아빠가아님...
-
국어 공부 교육청 기출을 풀까요 사설 실모를 더 풀까요? 1 0
9모는 2등급이였습니다
-
좋아하는 강사분들 알려주세요 7 0
저는 현우진,김기현,유대종 선생님이요
-
여자도 남자도 제정신은 아닌듯 ㅋㅋㅋㅋㅋ ㅋ올해 수능보는애라던데
-
대체 어디가 틀린거지 0 0
a=-1, b=-2 아니에요??
-
아오 못생긴새끼들이 존나 힐끔힐끔쳐다보는거 ㅈ같네 6 1
ㅅㅂ 잘생긴사람 처음보나,,,, ㅈㄴ 오르비하게 생겨가지고,,,,,,
-
좋아해주면좋은거아님? 좋아해주는게어떻게무서워요? 씨발? 진짜이해가안됨 난너좋아서그런건데?이시발롬아?
-
진지하게 고수들만 투표 바람.
-
수학만 변동폭 잡으면 최근에 본 사설 평가원은 전부 서성한 연고대는 안정으로...
-
전국서바 질문 0 0
k와 C에대한 서술이 있어야 하나요? 없어도 되지 않나요
-
안 친하진 않은데 2 0
그렇다고 친하다고 하긴 또 애매한 것 같고 흠
-
고트들 뿐이네 나같은 사람은 나가죽어야지
-
아무도 없나요 6 0
저 좀 도와주세요... 기숙사 퇴사 전날에 일어나서 아직도 스트레스가 남아있어요...
-
10모 영어 문장삽입 1 0
난도가 높긴 했는데 다시 보니까 명백하게 5번뒤에 this period나와서 찍고...
-
아니누나는얼굴이문제가아니에요 5 0
누나그..그성격좀어떻게해봐요...
-
토 일 연속으로 풀실모 치는거 1 0
별론가요??
-
그니까이제연락안해주셨으면해요 (실제로들은말입니다ㅆ벨아)
-
뭔가 아무것도 안적힌 칠판에 차곡차곡 적으면서 설명해주는게 되게 좋은듯요 그리고...
-
아 옯손실 3 1
이걸 못보네
-
추천해준확통다풀음 ㅎㅎㅎ 1 0
확통고수의길로 가즈아아아
-
알려주세요 제발요 ㅠㅠ
-
10모 수학에 뭐 있었음?? 2 1
나는 백분위만 좀 오르고 거의 똑같았는데 주변에 점수 갑자기 확 오르거나 확 내려간...
-
뭐가 더 쉬웠나요?
-
나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