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월 국어에서도 제자리였다면, 꼭 이 글을 읽어보세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541710
이번 6월 모의평가 국어는 대체로 평이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그래서 아마 더 혼란스러울 겁니다.
“아니, 이번엔 진짜 오를 줄 알았는데…”
당신은 분명 노력했습니다.
유명하다는 강사의 인강도 들어봤고, 혼자 기출분석을 한다고 머리 싸매본 적도 있었을 겁니다.
기출도 반복했고, 실전모의고사도 풀었고, EBS 연계도 열심히 대비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기대만큼 따라오지 않았습니다.
아니, 오히려 떨어진 학생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더 불안해집니다.
시험이 어려웠다면 차라리 납득이라도 했을 텐데, 이번에는 그런 변명조차 잘 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왜 또 그대로지?”
“분명 이번에는 진짜 열심히 준비했는데…”
시험이 끝난 뒤, 허탈한 마음으로 해설지를 펼칩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내가 틀린 문제는 대부분 아예 몰랐던 문제가 아닙니다.
해설을 보면 이해됩니다.
“아… 이거였네.”
그래서 스스로 다짐합니다.
“다음엔 실수하지 말아야지.”
“더 꼼꼼히 읽어야지.”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왜 시험장에서는 그 판단이 나오지 않았을까요?
시험이 끝난 뒤 해설을 보며 이해하는 것과,
시험장 안에서 실제로 판단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해설지를 아무리 열심히 읽고 오답을 해도 잘 바뀌지 않는 이유는, 대부분의 해설이 결과만 설명할 뿐, 당신의 사고 과정 자체는 건드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많은 학생들이 고민합니다.
기출을 더 반복해야 하나. EBS를 더 외워야 하나. 실모를 더 많이 풀어야 하나.
그리고 불안해집니다.
“수능도 이러면 어떡하지…”
그런데 이번 6월처럼 비교적 평이한 시험에서 성적이 흔들렸다면, 오히려 지금은 중요한 신호가 드러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시험에서는 실력 부족과 시험장 붕괴가 섞여 보입니다.
하지만 시험이 평이할수록, 학생이 어떤 순간에 스스로 무너지는지가 더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선지 두 개에서 갑자기 멈췄는지, 익숙한 단어를 보고 섣불리 확신했는지, 답을 찾기보다 이미 고른 선지를 확인하고 있었는지, 시간이 부족해질 때 어디서부터 사고가 무너졌는지.
실제 오답 데이터에는 이런 정보들이 그대로 남습니다.
어디서 급해졌는지. 어디서 판단이 아니라 확인을 시작했는지. 어떤 선지에서 시간을 과하게 소비했는지. 어떤 순간부터 독해 흐름이 끊겼는지. 시간 압박이 심해질 때 무엇부터 무너졌는지.
중요한 건 단순히 무엇을 틀렸는가가 아닙니다.
왜 시험장에서 늘 비슷한 순간에 무너지는가, 그 반복되는 사고 흐름을 발견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이번 6월 모의평가는 단순한 성적표가 아닙니다.
수능장에서 반복될 수 있는 당신의 시험장 반응이, 처음으로 선명하게 드러난 데이터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은 단순히 더 많이 푸는 것보다, 이번 시험에서 내 사고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먼저 분석해보십시오.
수능은 결국, 끝까지 무너지지 않는 사람이 이기는 시험이니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시중 스킬 모두 마스터한 의대생의 생명과학 1 책 0 0
안녕하세요. 경북대학교 의예과 23학번 지니입니다. 생명과학 1을 어려워하는...
-
커리어 로우 달성 0 0
3모 11321 5모 22312 6모 32412 내핵을 뚫고 들어가는구나 9모까지...
-
물리 10번 0 0
이거 왜 5번임??? 나만 모르겠음?? 이거틀려서 47인데;;
-
6모 대학 라인 0 0
언매 100점 미적 92점 영어 2등급 세지 50점 지1 41점 이정도면 어디까지 될까요?
-
수학 0 0
미적 13,22,29틀 수능이면 92가 1컷인가요?
-
현역인데 오늘 여태까지 쳐놀았습니다 국어도 영어도 수학도 볼만한 문제가 많았는데...
-
왜지워써
-
음….
-
표점합 396..? 1 0
"고2교육청 날먹"
-
N슈냥 채널 - CHZZK N슈냥 채널 - CHZZK 많관부....
-
영어가 존나 어렵긴 했는듯 1 0
괴수들 성적봐도 1은 잘 안보임
-
재수생 대학 라인 잡아주실 분 0 0
언매 93 확통 96 영어 2(86) 생윤 50 지구 36 학평 사설 계속 1이나...
-
나 같은 새키들 친구들 만들 마지막 기회니까
-
고2 6모 수학 28번 0 0
시간 없어서 마지막에 에라 모르겠다 하고 DE : EC = 5 : 2로 찍었는데...
-
운동 많이 됨? 통계파트 들을까말까 고민되는데
-
미적 1컷 85 가능성 없나요 0 0
3번을 처틀려서 ㅅㅂ..
-
현역 최저러 6모 0 0
언매 93 미적 84 영어 89 사문 45 생명은 유기 아니 수학 원래 내신끝나면...
-
님들아 대성은 0 0
등급컷반영해서 안떠줘요? 원점수만 보여주네
-
6월모고 나니까 걍 눈물만 나고 뭘 해야될지 모르겟어요 ㅜ 전체적으로 조졌는데 이제...
-
6모 대학 라인 1 0
화작 97 확통 84 영어 1 생윤 48 사문 50 어디까지 되나요.?
-
수학 진지하게 좀 도와주세요 2 0
올해 한거쎈 2회독 > 스블 수1,수2 (미적안함) > 기출1회독 > 작년 서킷...
-
이번 영어 난이도 알려주세요 3 1
81점 받았는데 작년 수능이랑 비교할때 훨씬 쉬운 건가요..? 제 친구는 작년 6모...
-
탐구등컷언제뜨냐 0 0
시벌
-
진짜 올해는 탐구 0 0
5050맞고 의대간다 샤갈!!
-
6모 인증이래서 들어가보면 0 0
뭐 틀렸나 한번 볼까~ 하고 구경하러 왔는데 ㅅㅂ 국수 100 100 보고 바로 뒤로가기
-
보닌 한국사 레전드 찍음... 1 0
반쪽 다 맞고 반쪽 다 틀려서 접전 함..
-
ㅁㅌㅊ?
-
.
-
교육청 볼때면 항상 평가원도 아니라며 정신승리했는데 0 0
오늘 이렇게 나오니까 진짜 아 자아효능감 바닥까지 떨어져
-
스나이퍼 엄청후한거죠? 2 0
엄
-
본인 기하 다맞추고 22번도 개노가다해서 풀었는데 0 0
15 21 못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오늘 시험치러 가서 놀란 거 6 2
시험장에 90년대생들 ㅈㄴ 많음 의도적으로 볼려고 한 건 아니고 이번에 본 학원이...
-
안녕하세요 오르비에서 문제도 만들고 후기/해설도 올리고 이것저것 하는...
-
6모 결과 1 0
화학 1번 ㅆ~~~~~~ㅂ
-
재수생 작수에서 성적변화 0 0
언매 78>>98 통 80>>80 영어 78>>92 수능때 백퍼 어려워질테니 끝까지...
-
스나이퍼 후기 6 2
입력한 성적표입니다(사실 내 점수 아님)대학의 합격 확률을 6모로도 빠르게 계산에...
-
청정?
-
근데 휴릅=공부가 아님 2 2
나같은 허수는 오르비안하고 게임 유튜브 처할바엔 여기와서 내가 얼마나저능한지...
-
6모영어 불영어네요 3퍼나올거같은데? 작수 영어때매 평가원장 사퇴까지 해놓고 왜이려...
-
엄청 올랐군 물론 28찍맞이지만
-
탐구 컷은 내일 나오나요? 0 0
그냥 잘까
-
메가성적입력이거오늘안하면 3 1
메가패스환급안해줘요?
-
공통 22번은 확통 아닌가요? 3 0
??
-
ㅋㅋㅋ조국없는 조국혁신당 2 1
ㅋㅋㅋㅋㅋㅋㅋ
-
이번국어 그렇게쉬웠음? 0 0
등급컷 25 9평급이던디
-
언매 98 확통 88 생윤사문 50 담요단의 기적 야르
-
270622 풀이 1 2
2가지로 나눠서 풀어봤습니다. 이거보다 분명 더 니은 풀이가 있을겁니다. 왜냐면 제...
-
평소에 모고 풀면 3,4 등급은 나왔는데 이번 모고 등급 보니까 너무 기본기가...
-
선생님들 영어 어려웠나요? 5 0
이러ㅏ면 안되는데...

감사합니다6월 오답만 하시고 푹 쉬세요
그리고 내일부터 다시 달립시다:)
ㅠㅠㅠ
6월은 과정이지 결과가 아니에요! 푹 쉬고 내일부터 다시 달려봅시다
각 영역에서 1개씩 틀려서 제가 그냥 문제인가 싶어서 우울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오늘은 맛있는 거 드시고 할 수 있으면 복기라도 해보세요! 그게 소중한 자산이 된답니다
선생님 시험만 보면 실수 너무 많이 하는 놈은 어케 고쳐야할까요 작년 평가원 시험만 보면 자꾸 이상흔 실수하고 그러다 작수백분위 91이었는데 이번 시험은 발문 잘못읽기, 옳는 거 고르는 문제에서 맞다고 판단해놓고 다른 선지 고르기 선지나 발문 뭉개서 틀리기 이런건 인지를 해도 1년 넘게 못고치는데 미치겠네요
이상한 실수라는 것도 유형화해서 실모 치면서 의식적으로 점검해야죠
시험 보기 직전 기다리면서 '내가 어떤 실수를 하더라' 의식적으로 떠올리고 시험을 풀기 시작하면 그것에 주의해서 읽게 되더라고요
화작 오답이 항상 한두개씩 나오는데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손가락걸기로 틀리는건가 싶어서 선지 끝까지 다 보는 식으로 문풀 바꾸고 덤벙대는거 고쳤는데도 계속 틀려요ㅜㅜ 오늘은 시험때 헷갈리는 문제가 두개 있었는데 그대로 그거 다 틀렸습니다…ㅜㅜ 너무답답해요
살면서 화법과작문 만점을 위해 따로 시간을 들여 공부해본 적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