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KAOS 연구소 [1412714] · MS 2025 · 쪽지

2026-06-09 18:00:21
조회수 158

[칼럼] 6모 22번, 왜 41%의 학생이 3번에 끌렸을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593733

(69.0K) [6]

“열심히 공부하는데도 왜 성적은 오르지 않을까”.hwp

22번 문제는 (가)~(다)의 공통 표현상 특징을 묻는 문제입니다.


정답률 분포를 보면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① 50% [정답]

② 4%

③ 41%

④ 4%

⑤ 1%


①번과 ③번 중 고르는 것이 승부처였습니다.


특히 ③번은 (가)의 꽃, (나)의 햇빛과 공기, (다)의 꽃과 청춘 등 작품 전반에 계절의 흐름이 드러나기 때문에 매우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은 작품을 읽으며 ‘꽃이 피고,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고, 청춘이 언급되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순간 머릿속에서는 이미 ‘이건 계절의 흐름을 말하는 작품들이네.’라는 예측이 완성됩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왜 ③번이 그렇게 매력적이었을까?


③번은 ‘계절의 흐름을 통해 애상적 분위기를 고조하고 있다.’입니다.


많은 학생들은 선지를 읽자마자 ‘계절의 흐름’에서 이미 체크를 끝냅니다.


실제로 세 작품 모두 계절 변화와 관련된 소재가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선지는 끝까지 검증해야 합니다.


③번이 성립하려면

- 계절의 흐름이 나타나야 하고

- 애상적 분위기가 고조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작품들을 보면


(가)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꽃을 피우는 생명력,

(나)는 혹독한 환경을 뚫고 피어나는 성장,

(다)는 노년과 꽃을 연결하며 아름다움과 희망을 말하고 있습니다.


핵심 정서는 애상이 아니라 생명력, 희망, 찬탄에 가깝습니다.


즉, 학생들은 ‘계절’을 발견한 순간, 뒤의 ‘애상적 분위기’ 검증을 생략해 버린 것입니다.


자주 당하는 유형 : [E203 예측선행형]

→ 흐름상 맞아 보이면 확인보다 예측이 먼저 나오는 반응


E203 학생들은 지문을 근거로 판단하기보다 자신이 먼저 만든 해석을 선지에 덧씌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문제에서도


계절이 나온다

→ 계절의 흐름이다

→ 그러면 ③번이겠네

라는 예측이 먼저 완성됩니다.


하지만 실제 정답 판단은 ‘애상적 분위기까지 공통적으로 성립하는가?’를 확인한 뒤 내려야 했습니다.


반면 상위권은 어떻게 접근했을까?


상위권 학생들은 ‘계절’이라는 키워드가 보이는 순간에도 바로 정답을 고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공통점 문제인데 애상적 분위기가 세 작품 모두에서 보이나?’를 먼저 확인합니다.


그래서 ③번의 후반 조건이 흔들리는 순간 제외합니다.


반대로 ①번의 ‘대비’는


(가) 지문을 보면,

‘활짝 피웠다 지운 벚꽃’과 ‘꽃 한 송이도 펼쳐 들지 못하고 멈칫거리는 늦된 그 나무’가 대비되고 있습니다.


(나) 지문을 보면,

‘꽃과 잎으로 자유로이 드나들며 숨쉬던’ 것이 ‘딱딱하게 오므리고 한겨울 추위를 막아내는 것’과 대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비는 결국 ‘겨우내’와 ‘봄’이라는 더 큰 대비 속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 지문을 보면,

‘청춘’과 ‘노년’이 대비되고 있습니다.


즉, ‘대비’는 세 작품 모두에서 안정적으로 확인됩니다.


결국 공통점 문제에서는 눈에 먼저 들어오는 소재보다 모든 작품에 공통적으로 작동하는 표현 방식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KAOS 실전 복구 코드]


“선지를 끊어 읽되, 뒷부분의 근거가 실제 작품에 있는지 끝까지 확인하라.”


※ 주의:

지금은 이해한 것 같아도, 시험장에서는 다시 이전 습관으로 돌아가기 쉽습니다.


그래서 반복 훈련을 통해 자동 루틴을 만들어야 합니다.


KAOS는 ‘왜 틀렸는가’보다 학생이 시험장에서 ‘왜 흔들렸는지’를 분석합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