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 하다가 보면 눈쌀 찌푸려지는 책팔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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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칼럼싸개 일월입니다.
저를 아시는 분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이 시점엔 없길 바랍니다.
작년에 반짝 왔다가 떠났기 때문에 저를 알고 있는 분은 아마 야수의 심장으로 1년 더 박는 분이실 확률이 농후하시니까요.
잡소리는 됐고 일단 본론으로 갑시다.

책을사세요!!!!!
책을사세요!!!!!
책을사세요!!!!!
책을사세요!!!!!
책을사세요!!!!!
책을사세요!!!!!

제목에 등장한 책팔이가 바로 접니다.
책 좀 사세요.
사실 오늘 홍보하러 왔거덩요.
작년엔 책을 써버리고 유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소감이지만, 너무 불친절했던 것 같네요.
그 이유를 보니, 좀 정해진 선을 넘지 못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선을 좀 넘기로 했습니다. 뭐 저자로서 브랜딩이고 평판이고 나발이고 다 재꼈다는 거죠.
그저 내용을 쉽고 웃기게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췄거든요.
(아 물론 제가 만족스러울 정도로 막 나가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출판서적이니까요)
게다가 사후처리도 이번엔 매우 야무지게 합니다.
(QNA, 해설강의 등 구매자 한정 혜택 많이 준비해뒀습니다.)
아무튼 새로 나올 교재를 이리저리 홍보해야 하긴 하는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정공법으로다 당당하게 사달라고 하러 왔습니다.
원래 구걸도 빠꾸없이 당당하게 해야 합니다.

???: 아니 뭔 책인지 알아야 사지
제가 여러분께 팔아먹을 책은 바로 수능적 접근입니다.
한때 유명했던 수학 강사의 개념강의 이름이 생각나죠.
이 책은 수능 국어를 독해하는데 도움될만한 잡기술들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잡기술이라고 하면 누가 삽니까?
나름 물건 팔아먹는데 가오잡으려고 수능적 접근 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잡기술들이 궁금하시면, 위에 링크를 적어뒀으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대충 저런 것들을 논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보자면, 연결에 대해서 썼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정보를 연결하며 글을 읽으라 하는 것은 보편적인 교리로 인식하는데
이러한 연결을 구체적이고 천박하게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에 대해 총 5가지 목차를 가지고 써놨습니다.
글로 된 묘사 뿐 아니라 그림을 많이 그려놨습니다.
독자들로 하여금 '아 씨바꺼 이런 느낌이구만~!' 할 수 있게요.

???: 있어보이긴 한데 니를 뭘 믿고 ㅋㅋ 니 뭐 됨?
여러분께서 그럴까봐 찍먹할 쌤플을 가져왔습니다.
디자인이 안된 원고지만 그래도 의미 전달하는데 지장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자 여러분 머리에 쳐박아봅시다.
예시 상황임을 느꼈다면, 뒷 부분에 앞 부분을 꼴아쳐박자!
예시 상황임을 느꼈다면, 뒷 부분에 앞 부분을 꼴아쳐박자!
예시 상황임을 느꼈다면, 뒷 부분에 앞 부분을 꼴아쳐박자!
예시 상황임을 느꼈다면, 뒷 부분에 앞 부분을 꼴아쳐박자!
그냥 이걸 머릿속에 박아보십쇼.
그 다음 이걸 읽어보십쇼.
기본적으로 이해하겠다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뒷 부분을 앞 부분에 꼴아쳐박을 생각을 하며 읽어야겠죠?

이제 답해봅시다.
Q. 안전성은 추상화 층위에서 주체의 목적에 부합하는 속성이기 때문에 정보로 인식된다. (o/x)

네 아닙니다.
왜냐하면 뒷부분의 '안전성'은 앞부분의 '목적'에 꼴아박히거든요.
그럼 정보가 다음과 같이 이해됩니다.

이렇게 보면 참 쉬운데 시험장에서는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우리 자신도 모르게 '안전성'을 '속성'으로 생각할 수 있거든요.
문제가 뭔고 하니... 마지막 단어가 '성'으로 끝나는 형식적 유사성이 가장 클 것 같네요.
또 기출문제를 열심히 공부한다해도 이런 문제는 생깁니다.
아도르노는 서로 다른 가치 체계를 하나의 가치 체계로 통일시키려는 속성을 동일성으로, 하나의 가치 체계로의 환원을 거부하는 속성을 비동일성으로 규정하고, 예술은 이러한 환원을 거부하는 비동일성을 지녀야 한다고 주장한다
[23090409]
원은 중심과 둘레로 이루어져 있어 중심을 향하는 집중성과 둘레를 향하는 확산성이라는 두 가지 속성을 동시에 갖고 있다.
[14062225A]
봐봐요. 기출에서도 '~성'으로 끝나는 걸 속성으로 많이 사용하잖아요.
그래서 우리는 잘못된 판단을 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사실 저 짤막한 문장에서야 실수를 하지 않겠지만, 독서 지문 세트 안에서 빠르게 읽다보면 실수를 할 확률은 높죠.

???: 그럼 어쩌라고?
그럼 어찌해야 하는가!
저 문장을 첨 보고, <앞부분>을 읽었을 때는 잘 이해가 안될 수도 있죠.
'추상화 층위', '주체', '목적', '속성' 등 뭐라는 건지 알아쳐먹기 힘든 단어들이 나와서요.
그러나 예컨대를 본 순간 뭔가 달라집니다.
제 머릿속엔 <뒷부분>을 <앞부분>에 꼴아박겠다는 강렬한 의지가 떠오릅니다.

???: 스으으읍~!!~~!!!!!
그그렇게 목적의식에 취해 어려운 <앞부분>보다 상대적으로 쉬운 <뒷부분>을 보며,
'어디 꼴아박을거 없나?'하고 어슬렁대다보면....!

???: 짜잔~!!

이렇게 됩니다 ㅎㅎ.
독자는 머릿속으로 '안전성', '경제성'이 <목적>이 되는 것을, '에어백 성능', '유지비용' 등이 <속성>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죠.
그럼으로, 추상적인 <목적>과 <속성>이라는 용어에 대해 짐작이나마 할 수 있는 것입니다.

???: 대충 유용한 듯 한데... 저거 책에서도 저렇게 설명하나요?

???: 씹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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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본문입니다.
본 교재에서는 저 '꼴아 박힌다'는 느낌을 그림과 이야기를 활용해서 자세히 설명해줘요.

이 책에 등장하는 창섭이는 저랑 같이 교재를 제작하는 친구입니다.
창섭이는 개를 좋아해서, 유기견들을 많이 입양했습니다.
어느날 사무실에서 회식하던 중, 창섭이가 술에 반 쯤 취해 자신의 개들에게, "배 아파 낳지는 않았지만 마음으로 낳았다." 라는 말을 하더라고요.
이 말을 듣고 그냥 넘어갈 수 없었던 저는, 글에서나마 창섭이를 임신시켰습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배가 아파 아이들을 낳길 바랍니다.

???: 그럼 책은 어디서 사요..?

사실 완성 못했습니다!
는 뻥이고 원고 작업은 완료 했고, 검수 작업 진행 중입니다.
수위 문제도 있고, 복잡한 설명들을 최대한 간략하게 하는 대신 오류를 최소화 시키려다보니 이리저리 검수가 오래 됩니다.
원고는 완성했으니 2월 말에서 3월 쯤 출시되지 않을까 싶네요.

담당자(윈터 닮음): 아니 이색기는 1월 말까지 내기로 해놓고 아직도 안 냈네.. 대체 언제 검수가 끝나요?




저는 마저 검수를 하러 가겠습니다!!!!
(2편에 계속....)
참고로 추상화 층위라는 개념은 플로리디의 The Logic of Design as a Conceptual Logic of Information 라는 논문에 등장합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찾아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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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쳐해둬야지>< 저자님 홧팅!!이 사람을 아는 사람:
해골해골해골
님은 검수해야함 ㄱㄷ 곧 파일 날아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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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추 ㅋㅋㅋ
연예인 댓글은 귀한데요
와 봤었는데
반갑소

오랜만임니다윈터 닮은 담당자가 궁금하네요
아니 글 진짜 두쫀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