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1편] 꼬장꼬장한 대화 (산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5206585

반갑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계시겠죠.
독서지문 독해 방법에 대해 개인적으로 생각할 것들이 많아 고민을 좀 하고 왔습니다.
내년에 낼 책 구성이랑 범주화 설명 방식에 대한 얘긴데 여러분들은 모르셔도 됩니다.
여러분들은 올해 보고 떠나야죠.
아무튼.
[도박] 편은 6평과 9평을 보고 나올 만한 소재 또는 기술 들을 다룹니다.
다만....
뭔가 그동안 출제됐던 경향을 고려한 것도 아니고, '그냥 그럴 것 같다' 는 순수한 직관에 의거한 부분들이 많아서
잡기술로 넣진 않고, 도박이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여태 파이널 때 질러주는데 10개중 2개 맞고 그럽니다. 타율이 너무 안좋아요.
(좋은 것들은 다 잡기술에 넣으니까요)
이건 오로지 근거도 줫도 없는 느낌에 의한 것임을 꼭 알아두십쇼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맹신하지 말고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바로 갑시다.
이번 6,9평 산문 문학을 유심히 보면,
말을 줫같이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말을 누가 했는지 한번에 파악하기 쉽지 않게 만드는 것이죠.
그런 식으로 내버리면, 사실 관계 파악 자체에 학생들은 시간을 씁니다.
원래는 대충 <보기> 끌어 쳐박거나 초점인물 심리 위주로 딸깍 읽는게 정배였는데, 이젠 사실관계까지 진하게 물어보는 거죠.
진하게 물어보는 것도 그렇지만, 제 생각엔 사실관계 파악에 조금 시간을 쓰게 만드는 것 같아요.
결론은 대화를 통해 상황 파악을 하게 만드는데, 그 대화를 꼬장꼬장하게 낸다는 겁니다.
그래서 산문 읽으실 때, 대화 부분을 빠르게 읽는 것도 좋지만, 그냥 하나 더 생각해보는 것도 좋아요.
어차피 여기서 시간 존나 빼겠다.
어차피 여기서 시간 존나 빼겠다.
어차피 여기서 시간 존나 빼겠다.
어차피 여기서 시간 존나 빼겠다.
어차피 여기서 시간 존나 빼겠다.
어차피 여기서 시간 존나 빼겠다.
마음 편히 가라는 겁니다.
사실 관계 틀린 거는 뭐라 할 수가 없으니까요.
애초에 처음 독해 들어갈 때부터 좆될 각오 하고 가는 것이 좋다는 겁니다.
그게 대표적으로 드러난 사례가 2606 현대소설입니다.
대놓고 인물을 안주고, 대화상황만 제시해버리니까 학생 입장에선 애초에 그냥 빡빡해져요.

이딴식으로 나오면, 가상의 인물 A, B 쳐박고 읽는게 정상입니다.
대화 상황을 고려해서 C, D등 다른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염두해줘야죠.
아무튼 그런 식으로 읽어버리는게 나을 거란 겁니다.

???: 아 그럼 개줫밥이네 ㅋㅋㅋㅋ
가 아닙니다.
2606 고전소설에서는 누가 뭘 말했는지 매우 편하게 줘요.

빠르게 읽어봐도 누가 뭔 말을 했는지 다 알려줍니다.
그러니까 잡기술에 못 넣은 거죠.
이 부분 말고도 다른 부분들 다 보면, 굉장히 쉽게 잡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9평을 봅시다.
여기도 별로 어렵지도 않은 부분입니다.
다만 형광펜 친 부분이... 조금 걸리네요.

"무슨 일인데요?" 말 자체가 조금 걸릴 수도 있겠다 했습니다.
맥락을 유기하고 대충 읽어버리면 저 말을 양덕영감이 한 것을 잘 모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별 것도 아니지만, 조금 거슬려서 첨부했습니다.

누가 뭔 말했는지는 파악하기 쉽지만,
그 속에 숨겨진 상황 파악은 어렵습니다.
누가 뭔 말했는지 파악하기 어렵지만, 숨겨진 상황 파악이 쉬운 2606 현대소설과는 좀 다른 양상이죠.
(솔직히 2606은 A,B만 잘 쳐박으면, 상황은 쉽게 파악되니까요)
여기선 청년들이 양덕영감 댁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쉽게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문제화 되지는 않았죠. 지문 경향이 그렇다는 겁니다.
결론
1. 이번 수능 산문에서 대화를 꼬장꼬장하게 내서 시간을 뺄 확률이 높다.
2. 꼬장꼬장하게 내는 것은 '누가 뭔 말을 했는지 파악하기 힘들게 하기' 와 '대화 속에 숨겨진 맥락을 심어두기' 이다.
3. 뭐가 나오든 시간이 들고, 제대로 못 읽으면 줫될 확률이 있으니 처음부터 대화 부분 읽을 때 시간 뺄 각오를 하고 들어가자.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아 빨리 수능보고싶어 0 0
이생활 지긋지긋해
-
대성마이맥 UI팀 분발좀요 2 0
메가는 1달꼴로 업데이트 하는데 왜 대성은 바뀌는게 없어..
-
6모 수학 2등급 인생ㅈ됬네 3 0
사설 풀때도 한번도 2나온적 없는데 모고에서 2가 나오네
-
국소화 지문 처돌았냐 0 0
이거 어떻게 푸는거냐 개처돌았네
-
화작 2컷 몇인가요??! 2 0
ㅜㅜ
-
아 졸려 3 0
하
-
6모 성적표 0 0
오신분 있나요? 왜 나는 아직도
-
고이고 싶다 5 0
수능 썩은물이 되고 싶다
-
과탐 파이널브릿지 어떤거임 4 0
걍 브릿지보다 좀더 어려운 실모1 이런건가 그리고 과탐서바 주2회 주는건 몇주차부터에요
-
스벅 사람 없다며 ㅅㅂ 4 0
빠르게 커피 하나 해가려다가 독서실 2분 지각함
-
6모 1 0
이거 잇올 장학 되는 거 아무 것도 없나요 작수 43353인데 업키 가능?
-
아니 이거뭐지 3 0
눈동자 흰자에 빨간 반점생겻는데 뭐지
-
열품타 모집(24/50) 8 1
https://link.yeolpumta.com/P3R5cGU9Z3JvdXBJbnZp...
-
얼버기 0 0
평소보다 일찍 일어난 듯
-
안뇨옹 12 1
오늘도화이팅해보는거시야삼칠이랑약속하기
-
이원준이랑데이트하러간다 2 0
사랑해요이원준
-
재수 하면서 신기한거 2 1
공부 많이 하면, 갑자기 완전 옛날 생각 떠오르지 않음? 나만 그런가
-
실모치면 하루종일 머리 띵해서 공부가 안되는디 특히 수학이 그럼 과탐 국어는...
-
6모 확통 1컷 2컷 3 0
이거 자기 아는것들 좀 적어보죠. 수준 좀 보게요! 제가 아는거 21 22 30틀...
-
아무리 찾아봐도 안 보이네...
-
왜 난 똑같은거지 씨발 사는게 병신같다
-
D-140 시작 0 0
-
시간표 만들고 있는데 2 0
생각보다 싸강 없이 21학점으로 1교시 회피+공강확보가 쉽지는 않네
-
가채점이랑 백분위가 이 정도로 차이날 수도 있나요? 12 0
메가스터디에 입력했을땐 화작 89점 (공통65점+선택24) 백분위 89였는데...
-
안냐떼요 15 1
오늘도 지각임?
-
명불허전 0 0
사문 작년이랑 재작년에 했었고 올해는 6월말부터 시작해서 불후의 명강 스피드 다...
-
히사시부리 4 1
간바레
-
다들 개운하고 상쾌한 아침되길 3 1
피곤한 건 저만 할게요 아 졸려
-
기상!! 3 1
-
맞팔구 6 1
맞팔해요 우리
-
6섶 미적 88 0 0
백분위 몇정도 될까요…?
-
얼버기 6 2
-
급등주도 공식이 있긴 있구나 2 0
정규에서 돈 잃은 거 급등에서 채우네
-
제자야 기상해라 2 0
넵. 다들 오늘 하루도 화이팅
-
ㅇㅂㄱ 2 1
ㅇㅂㄱ
-
ㅇㅂㄱ 2 0
-
졸리다 2 0
-
6시인데 안자는 사람 특 3 0
부지런함
-
근데 옯만추 해봤는데 8 0
뭔가 막상 만나면 무슨말 해야할지 모르겠음... 오르비에선 말 잘하는데 막상...
-
신촌 인근에서 같이 한잔할 여르비구함 13 1
조건:키빼몸 110 이상, 현재 솔로, 더치페이
-
어떡하지 2 0
심란하네요
-
둥근해가 떴습니다 6 0
좆됐다
-
친구해줘서 고마워 6 1
나 진짜 찐따에 서툴어서. 인간관계도 잘 못맺고. 바빠서 사람도 잘 못사귀고. 밤에...
-
이제 잘 시간이야 7 1
-
아니나좃된건가 12 0
사문어려운데?
-
그래서시월이언제옴 4 0
그래서시월이언제옴그래서시월이언제옴그래서시월이언제옴그래서시월이언제옴그래서시월이언제옴그래...
-
6모 확통 2컷이 몇점인가오 1 0
원점수가 궁금합니다 아무리 찾아도 안 나와서 ㅠㅠ
-
님들 오르비에서 만난 분이랑 인스타 본계 맞팔 해보셨나요 12 0
전 의외로 여러분 있음..
-
렘혁수 2 0
이거 어감이 좋음
-
지금까지 개새끼였습니다 7 0
안녕하세요 Cherry blossoms 입니다 반갑습니다
너무 잘봤습니다!!
혹시 2409 고고한 보기도 풀이 올려주실수있나요?
제작 중인 교재에 포함된 내용이라 올릴 수가 없슴미다 ㅠㅠ...
꼬깔참봉 저부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바위로 왜 가요 ㅋㅋ
꼬깔참봉 읽다가 몇번 터져서 문학 시간 없었음... 그래도 연계작품으로 걸리는 선지들로 많이 맞춰서 2는 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