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이원준학파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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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능 국어를 가르치는 쑥과마늘입니다.
저에게 누가 수능 국어를 위해 단 하나의 강의를 고르라면 김민경 강사님의 강의를 고르겠지만, 수능 국어를 정복하기 위한 단 하나의 강의를 고르라면 단연 이원준 강사님의 강의를 고를 것입니다.
흔히 말하는 '체화하면 무적'이라는 인식처럼,
이원준T가 가르치는 내용은 독보적이고 유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흔히 이원준T는 어렵다는 인식이 팽배합니다.
1. 이원준T의 내용은 정말 어려운가?
어려운 것과 익숙하지 않은 것은 분명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원준T가 가르쳐주시는 내용들의 이름 자체는 익숙하지 않은, 생소한 것들이지만 사실 이는 우리가 이미 다른 강사님 혹은 스스로 풀면서 내재되었던 논리에 이름이 결합된 것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이원준T의 강의는 낯설 뿐이지, 그 자체로 어렵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소개해주시는 도식들을 통해 긴 말로 설명해야 했던 사고과정을 일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원준T의 강의 내용을 단순히 어렵다고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 누가 이원준T의 강의를 들어야 하는가?
저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원준T의 강의는 독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어지간한 시중 강의와는 결이 다릅니다. 그렇기에 이원준T만을 들어도 좋고 다른 강사님들과 병행하더라도 괜찮습니다. 내가 하는 사고과정에 이름을 부여하고 간단한 도식으로 표상하고 싶은 수험생이라면 그 누가 들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3. 이원준T를 체화한다는 것의 의미
사실 저는 수능 국어에 있어 100%의 체화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수능 국어는 결국 평소에 글을 읽는 습관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특정 강사의 풀이를 모두 따라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필요하고 유용하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만 뽑아서 활용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독법을 만드는 과정에서 수많은 코드들을 배울 텐데, 쓸 수 있는 것만 뽑아내도 충분합니다.
4. 추천하는 커리큘럼이 있다면?
제가 항상 추천하는 것처럼, 김민경T를 비롯한 수능 국어 비문학에 필요한 기본적인 태도를 알려주는 강의와 병행하면 좋습니다. 브레인크래커 CC와 300제만 수강해도 이원준T에게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다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익히마나 스키마 N제를 병행해도 좋은데 이거는 필수보다는 선택 사항에 가깝습니다.
이원준T는 글을 읽는 법보다는 정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알려주십니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기본적인 글 읽는 태도가 있는 학생이 들었을 때 가장 유의미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원준T를 듣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얻어갈 것 역시 많습니다.
사고의 진화를 통해 유의미한 성적을 얻길 바라며,
이만 말을 줄이고자 합니다.
이원준학파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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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 산불났는데 13
탄내 s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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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내려주세요 나만 듣게요
어차피 홍보해도 들을 사람만 듣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민경T는 어떤식으로 가르치시는지 궁금해지네요
글의 화제를 스팟이라고 명하고, 이를 중심으로 강약 조절하는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그렇다면 후속작으로 김민경T 홍보를216! 216! 216!
171130!
ㅋㅋㅋㅋㅋㅋㅋ
비문학땜에 항상 높1이 안나오는데 저같은 학생한테 유용할까요?
문학은 22분 안에 들어오고 그러는데 비문학은 35분 넘길때도 많아여.. 기본적으로 지문이 이해 안된 적은 없고 추론이 안되는것도 아닌데 평소에 표시를 안하는 편이라 정보량 많은 지문 만나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좀 방법을 바꿔야 할 것 같아요 근데 이원준쌤 듣다가 드랍했었는데 왜 했는지 기억이 안나네..
비문학 벽에 부딪혔을 때 가장 효과를 발휘하는 강사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석민쌤을 수강하려고 했는데 이원준쌤을 더 추천하시나욥
그분하고는 제가 걷는 길이 달라서
혹시 이원준쌤 방법을 체화시키시려고 얼마나 많은 지문에 적용시킨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한두달해서 금방 터득하는게 아니었던 것 같아서요
고구마 님 기출 제본해서 2011학년도부터 쭉 풀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브크 이론편 듣고 문제편까지 듣고 있는데
그냥 평소에 하던 생각들을 언어로 구조화시킨 느낌?이라서
특히 문제편은 조금 사후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복습, 활용하는게 좋을지 조언 주실 수 있나요
평소에 하던 생각을 구조화한 게 맞습니다. 그게 거의 전부고요.
문제편은 저도 사후적이라고 생각해서 저의 경우 직접 기출에 적용해보면서 복습했습니다
최신 비문학 기출을 풀면서 스스로 코드들을 적용해보세요
알겠습니다. 인내심 가지고 조금 더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이원준T 들으면서 가장 느낀 건데, 수능 국어는 결국 암기라고 생각합니다. 수학에서도 지금껏 빈출된 소재를 익숙하게 만드는 것처럼 평가원 기출과 릿밋딧 기출에서 빈출돈 표현들을 이원준T의 코드로 정리하고 익숙하게 만들면 툭툭 풀리더라고요.
이론서를 하루에 한 번씩 읽으면서 그 내용을 다 외우겠다고 접근하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벽에 막혔을 때는 '나에게는 이미 모든 무기가 다 있다.'라고 생각하며 막히는 문제에 대해 하나씩 코드를 대응해보며 적응한다면 분명 수능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강의의 퀄리티를 떠나서,
학생들이 듣고싶은 강의가아니라
필요한 강의를 찍는거같아요 대단한 사람
학생들의 관심이 아니라 니즈를 충족시키는 대 원 준
깡

3세대 브크인 걸 보니 꽤 옛날 사진이네요올해는 국어 공부를 많이 안 할 계획이라 독서 강의는 들을 생각이 없는데,
계속 수능판에 있을 예정이라 내년에 한 번 들어보고 싶긴 하네요.
좋은 칼럼 감사합니다.
선생님 수능 준비하시나요
원래 계획에 없었는데...
부모님 소원이 제가 대학생활하는 거라서
올해 참전하게 됐어요.
제가 휴학을 지금 몇 년 째 하고 있거든요...
제가 코칭하고 있는 멘티분하고 같은 대학 가려고 같이 으쌰으쌰하고 있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쑥과마늘님을 응원하겠습니다
결국 머리가 깨져야 성장하고 성적이 오른다고 생각해요
평생 3-2와리가리하다가 이원준쌤 수업들으며 머리 깨져가면서 공부하니까 수능에서 인생 첫 1...진짜 Goat
원래 듣고 있는 강의랑 어떤 식으로 병행해야 하나요? 기출 분석도 하려고 하는데...ㅠㅠ
혹시 원래 듣던 강의가 어떤 강의인가요?
사실 기출분석이라는 게 사람마다 정의가 다르지만. 저는 분석은 강사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원준T가 알려주시는 코드를 적용해서 기출을 풀어내는 게 기출분석의 일부라고 생각해요.
커리는 이제 김동욱T 취클래스 들으려고 하고 있고 기출은 동욱T가 2013년도부터 2019학년도까지 6,9,수능 이렇게 해설하신 강의가 있더라구요! 이거 들으려고 했습니다
아하 그거 듣는 것도 좋은데 이원준T 병행하시는 거면 기출 강의를 듣기보다는 스스로 해보면서 학습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취클래스에서 김동욱T가 읽으며 반응하는 지점을 코드로 적용하는 셈이죠
근데 강의랑 숙제 교재를 어떤 식으로 분배해서 계획을 세워야할지 잘 모르겠어요ㅠㅠ 지금까지는 일클래스 1주차 강의를 이틀에 나눠서 두 개를 듣고 연필통을 매일 푸는 식으로 했습니다... 일클래스 강의를 안 듣는 날에는 언매 강의를 듣고 문제를 풀었어요
매일 한두 지문을 꾸준히 분석해보는 건 어때요?
번외로 수능 국어는 정해진 틀이 몇 개 있는 것 같아요 첫문단에서 주제 언급하고 세부 정보 설명 후 마지막에 다시 주제로 끝나는 수미상관형 등등...
저는 그래서 구조독해가 유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구조에만 매몰되지 않고 구조도 활용한다면 꽤 좋거든요
수능 출제 교수님들한테 여쭤보고 싶네요 ㅋㅋㅋ 정해진 수능 독서 작성 규칙이 있는지
216쌤의 코드가 사고를 다듬는데 정말 탁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학은 강민철 T, 독서는 김동욱 T를 듣다가 최근 이원준T의 커리를 병행하려고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내용도 좋고 나름 잘 맞는 것 같은데 시너지가 날 수 있을 조합일까요?
그리고 이제 시작단계지만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 때 가능하면 의식적으로 코드를 사용하면서 연습하는 게 나을지, 자연스레 적용이 되는 부분을 넓혀가는 훈련이 맞는지 질문드립니다.
문장을 읽고 반응해야 하는 지점을 코드를 통해 인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능하면 의식적으로 코드를 직접 써보면서 교정해보세요
좋은 글과 답변 감사합니다

사실 원준T방법이 어느정도 무의식적으로 해왔던것이라서,무의식에 이름을 붙이는 느낌으로 공부하려는데 괜찮을까용네! 사실 무의식적인 작업에 이름을 붙이는 게 체화를 돕는 거라서요
216!216! 브크 문제편 풀고있는데 아직 어떻게 체화해야될지를 모르겠어요 ㅠㅠ 문제 풀고난후에 비급서 내용으로 스스로 도식화를 짜내서 필기해보고 강의 들은후 점차 머릿속으로 하는 방식으로 하면 도움이 될까요?
초반에는 직접 하나씩 도식화해보면서 시행착오를 겪어야 나중에 자연스럽게 머리로 툭툭 처리할 수 있습니다 적은 수라도 좋으니 매일 꾸준히 기출에 적용해보세요
강의가 필수는 아닙니다
올해 216학파는 반드시 승리할 것.
글고 원준쌤 강의는 입시뿐만이 아니라 인생 전반에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해요.
인지체계를 업그레이드시킴으로써 더 좋은 렌즈로 해상도 높은 삶을 영위케 하죠
지금 듣기에는 너무 늦지 않았나요?
체화가 쉽지 않다고 들어서요..

체화가 100%라면 거의 불가능한데 유의미한 도구 몇 개만 얻어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어떤 강의를 추천하시나요?
낮은 1등급정도인데 독서가 시간이 많이 걸리고 틀리는건 거의 독서에서 나옵니다..
브크 CC - 기출문제집 병행 - 300제 추천합니다
시간 없으시면 브크 CC에서 이론편 8강의만 먼저 들어보세요
자세한 말씀 감사합니다!
4등급 수준의 노베면 두 분 중 누가 더 적합할까요? 지금 당장 시작할 생각은 없고, 크게 국어 공부를 끝마쳐 본 적은 없습니다.
노베면 김민경T 들으면서 수능 국어 비문학을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배우는 게 선행되어야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국일만+브크 조합으로 수강했는데 좋더라고요!! 국일만이 본문에서 말씀하신 것 처럼 독해의 기본적인 태도를 알려줘서 시너지가 났던것 같아용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