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은 외우는 게 아니다. 수능 영어는 이렇게 읽는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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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소유격 관계대명사-“불완전 공식이 안 통하는 예외”
관계대명사를 배우면 보통 이렇게 외운다. “관계대명사 뒤는 불완전하다.”
즉, 주어가 없거나 목적어가 비어 있는 구조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공식이 유일하게 깨지는 파트가 있다. 바로 소유격 관계대명사다.
대표적인 형태가 whose다. whose는 사람과 사물 모두에 사용할 수 있고, 의미는 단순하다. “~의”라고 해석하면 된다. 예를 들어 I know a student whose father is a doctor. 이 문장을 보면, 관계절 whose father is a doctor는 구조적으로 완전하다. father가 주어이고 is가 동사다. 즉, 빠진 성분이 없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나온다. 소유격 관계대명사는 뒤에 완전한 문장이 온다. 그래서 해석도 어렵지 않다. “나는 아는 학생이 있다 → 그 학생의 아버지는 의사다” 이렇게 두 문장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면 된다. 결국 whose는 “선행사의 ~”라고 생각하면 거의 대부분 해결된다.
문제는 of which 구조다. 특히 some of which, most of which 같은 형태는 시험에서 자주 등장하면서 학생들을 헷갈리게 만든다. 이걸 이해하려면 다시 관계대명사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관계대명사는 단순한 연결 단어가 아니다. 접속사 + 대명사의 역할을 동시에 한다. 즉, 두 문장을 연결하면서 동시에 중복되는 대상을 대신한다. 이 개념을 이해하면 of which도 훨씬 명확해진다.
예를 들어 보자. I have several books. Some of them are difficult. 이 두 문장을 합치면 → I have several books, some of which are difficult. 여기서 which는 앞의 books를 대신하는 대명사 역할을 하고, 동시에 문장을 이어주는 접속사 역할도 한다. 그래서 별도의 접속사 없이도 문장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그리고 some of which는 “그 중 일부는”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구조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수량 표현 + of which” = 앞의 명사 중 일부/대부분/여러 개를 의미 예: many of which, most of which, one of which 등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이 역시 뒤에 완전한 절이 온다는 것이다. some of which are difficult에서 which 뒤에는 빠진 성분이 없다. 이미 of which 자체가 명사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 뒤에는 정상적인 S+V 구조가 이어진다.
정리하면 소유격 관계대명사의 핵심은 세 가지다.
첫째, whose는 “선행사의 ~”로 해석하면 된다.
둘째, 뒤에는 완전한 절이 온다. (불완전 공식 예외)
셋째, of which는 “접속사+대명사”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
이 개념만 정확히 잡으면, whose와 of which는 더 이상 어려운 문법이 아니라 문장을 깔끔하게 연결해주는 구조적 도구로 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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