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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쓰쌤 [1386556] · MS 2025 · 쪽지

2026-05-08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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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은 외우는 게 아니다. 수능 영어는 이렇게 읽는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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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목적격 관계대명사 “생략되지만, 흔적은 남는다”


 목적격 관계대명사는 이름 그대로 관계절 안에서 목적어 역할을 하는 관계사다. 핵심은 주격과의 차이다. 주격은 주어를 대신하기 때문에 반드시 남아 있어야 하지만, 목적격은 목적어 자리이기 때문에 생략이 가능하다. 바로 이 지점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헷갈린다.


 먼저 기본 구조를 보자. I read a book. You recommended the book.

여기서 두 번째 문장의 목적어 the book이 앞 문장의 a book과 같다. 그래서 목적격 관계대명사를 사용하면 → I read a book that you recommended. 이렇게 된다. 여기서 that은 관계절 안에서 목적어 역할을 한다.


 그런데 목적격 관계대명사의 진짜 핵심은 여기서부터다. 생략이 가능하다. → I read a book you recommended. 문법적으로는 맞지만, 학생 입장에서는 여기서 구조가 갑자기 어려워진다. “관계대명사가 어디 갔지?”라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요한 건 단순히 “생략된다”가 아니라, “생략되어도 단서는 남는다”는 것이다.


 이때 다시 관계사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관계사는 두 문장을 연결하는 장치다. 두 문장이 합쳐진 구조이기 때문에, 관계절 안에는 원래 문장의 흔적이 남는다. 특히 목적격 관계대명사의 경우, 뒤 문장에서 목적어 자리가 비어 있는 상태가 된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패턴이 하나 나온다. 앞에 명사(선행사)가 나오고, 바로 뒤에 ‘주어(대명사)’가 이어지면 생략된 목적격 관계대명사일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The book I bought yesterday is interesting. 을 보자. 여기서 I bought yesterday는 완전한 문장이 아니다. 원래는 I bought the book yesterday.였어야 한다. 즉, bought의 목적어 자리가 비어 있다. 이 빈자리를 연결해주는 것이 바로 생략된 목적격 관계대명사다.


 이 구조를 이해하면 긴 문장도 훨씬 쉽게 보인다. “앞에 명사 → 뒤에 주어 + 동사 시작” 이 패턴이 나오면 “아, 관계대명사가 생략됐구나”라고 바로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전치사 + 목적격 관계대명사 구조다. 영어는 전치사가 혼자 문장 끝에 남아 있는 것을 어색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관계대명사 앞에 전치사를 함께 두는 형태가 자주 나온다. 


 예를 들어 This is the person whom I spoke to. 이 문장은 → This is the person to whom I spoke. 처럼 바뀔 수 있다. 여기서 to whom이 바로 전치사 + 관계대명사 구조다. 형태는 조금 어려워 보이지만, 해석은 오히려 간단하다. 앞에서부터 자연스럽게 읽으면 된다. “This is the person (그 사람은) to whom I spoke (내가 이야기했던)” 이렇게 연결하면 된다.


 정리하면 목적격 관계대명사의 핵심은 세 가지다.

첫째, 목적어 자리를 대신한다.

둘째, 생략이 가능하지만 흔적이 남는다.

셋째, 앞 명사 뒤에 ‘주어+동사’가 바로 나오면 생략을 의심해야 한다.

여기에 전치사 구조까지 익히면, 관계대명사는 더 이상 헷갈리는 문법이 아니라 문장을 빠르게 해체하는 강력한 단서가 된다.


https://blog.naver.com/jungs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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