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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맨타인 [1199364] · MS 2022 · 쪽지

2026-02-08 00:34:04
조회수 765

모두가 반대하는 5수..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7459341

추합을 기다리며 너무 마음이 힘들어서 익명으로나마 글 올립니다.

나이로는 4수, 횟수로는 3수생입니다.

타임라인이 현역망 >> 쌩재수 >> 싫었지만 아파서 그냥 붙은 학교 어영부영 다님 >> 건강 나아지고 학교 도저히 못 다니겠어서 뒤늦게 3달간 반수 >> 현재 가나다군 다 떨어질 것 같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만약 정말 가나다군이 다 떨어지면, 저는 한 번 마지막으로 온 힘을 다해 더 하고 싶다는 결론이 섰어요.

근데 주변의 모두가 반대합니다….


꼭 가고 싶은 학과가 있고, 학벌 콤플렉스도 더해져서 서연고를 꼭 가고 싶습니다.

근데 학과, 학교 둘다 만족 못하는 지금 학교를 이미 다녀봤지만 도저히 못 다닐 것 같아요.

도피성이나 회피성일까 싶어서 그냥 학교도 다녀봤으나, 시간이 가면 갈수록 떨어질 수 있다 해도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만 확고해졌어요.

저도 알아요.. 그냥 지금 학교로 돌아가면 친구들과 가족들과 잘 지내면서 즐겁게 다시 대학생활 할 수 있는거 알아요.

그리고 반대로 만약 5수하게 되면 더 많은 걸 포기해야할 걸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불확실한 결과를 책임져야한다는 것도요.


그래도 하고 싶다는 결심이 서서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부모님께 처음 말씀드렸는데, 극구반대하시며 이젠 응원 못해주겠다고, 남들 다 이제 졸업하고 취업하는데 뭐하는거냐고 대판 싸웠습니다.

학생 시절 기억나는 모든 순간에 저에게 높은 점수, 높은 대학을 요구하던 부모님은 어디가고 이제 기대도 안한다, 한심하다고 하시는거, 다 괜찮은데, 재수 이후 2년 왜 날렸냐는 말이 너무 아파요.

저는 제가 건강 안 좋았던거, 수능 망쳤던거 후회스럽지만 열심히 재활했고, 학교 다녔고, 반수도 했는데 그 모든걸 제가 노력 안했다고 하는게 너무 아픕니다.

제 돈으로 한 번 더 하겠다고 하는데도 안된대요..

가족도, 친한 친구들도, 남친도 다 반대합니다.

너무 괴로운데.. 근데.. 그들이 진정 떠난다 해도 저는 이걸 못 이루면, 최소한 올해 시도도 안해보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요…


재수 이후부터 알바와 과외로 번 돈으로

지난 3달밖에 반수를 하지 않았지만

학교생활과 입시비로 이미 모아뒀던 돈에서 천 정도를 쓴 상황이라

당장에 재종을 들어간다 해도 알바와 과외를 병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1학기동안 빡세게 알바하기 + 다 끊고 반수반 들어가기 / 알바 병행하면서 1년 풀 재종

한다면 둘 중에 뭐가 더 나을까요?


그리고 도저히 부모님을 설득 못하겠다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니면 다른 이들의 말처럼 제가 현실을 인정 못하는게 맞으니, 괴롭더라도 원하더라도 못 이루는 걸 받아들여야 하는게 맞을까요?

저와 비슷한 상황이거나 장수생 분들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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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웃집 확통이ㅤ · 1399849 · 02/08 00:35 · MS 2025

    올해 성적대를 알 수 있을까요

  • 클레맨타인 · 1199364 · 02/08 00:44 · MS 2022

    백분위 88 97 2 70 91 입니다
    역대급 처음 맞아본 점수라 너무 후회가 큽니다

  • ㅇㄷㄷ이다 · 1228149 · 02/08 00:35 · MS 2023

    저도 그만하라고 할거같으나 하고싶으면 해야죠.
    1학기 좀 쉬고 알바하다가 반수하세요

  • ㅇㄷㄷ이다 · 1228149 · 02/08 00:36 · MS 2023

    5수동안 서고연 학과가 문제가 아나라 학교조차 만족하지 못했다면.. 도전을 추천드리지는 않을거같네요. 이미 어느정도 성과를 이루셨는지는 모르겠지만요

  • 클레맨타인 · 1199364 · 02/08 00:44 · MS 2022

    현재 학교는 재수 때 온 중대이고, 그해 연대 7칸 성대 8칸이 폭발나서 떨어지고 왔습니다.
    평소 모고 때는 서울대까지도 점수가 나왔었는데 올해 수능 때 커로를 찍었어요..

  • ㅇㄷㄷ이다 · 1228149 · 02/08 01:15 · MS 2023

    수능에서 평소 서울대 나올정도 성적에서 연고대 낮과도 못 갈정도의 커로라면 시험에대한 부담감과 긴장감 때문인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거 같습니다.

    올해는 또 안 그럴거라는 자신이 있으시면 기본 실력이 있으시마 도전해보셔도 좋겠죠.

    뭐가 되었든 전 쉬었다 하는거 추천드려요! 저도 4개월 반수 빠짝하고 온거라서요

  • 클레맨타인 · 1199364 · 02/08 01:26 · MS 2022

    맞습니다.. 저도 긴장과 불안의 이유가 큰 것 같아서 고민이 많았고 제 이전글도 그 내용입니다ㅎㅎㅜㅜ
    그래서 아무리 긴장하고 실수해도 나올 수 있는 제 하방을 높이게 제 실력 자체를 올리려고요

    4개월 반수라니!! 대단하십니다 늦었지만 축하드려요!!ㅎㅎ
    학교 다니시면서 하신걸까요? 아니면 휴학반수셨을까요?

  • ㅇㄷㄷ이다 · 1228149 · 02/08 01:31 · MS 2023

    개인적으로 긴장과 불안은 공부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극복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사실 누군가가 이 부분때문에 n수를 고민한다면 저는 추천하지않는 편이긴 합니다..

    하지만 본인 선택이시니 어떤 선택이든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반수는 1학기 끝나고 휴학하고 4개월 했어요
    원래 수시 건대, 정시로는 국숭 성적이었습니다

  • 클레맨타인 · 1199364 · 02/08 09:38 · MS 2022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꼭 해내고 싶네요
    응원 감사합니다!! 반수도 너무 수고하셨습니다ㅎㅎ

  • 청서 · 805796 · 02/08 00:35 · MS 201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헤어지자고너누군데 · 1350934 · 02/08 10:18 · MS 2024

    따서갚죠뭐 햇살론 학자금대출 이런거 땡겨서 하세요 챗지피티에다가 나 재수하고싶은데 돈없어 어캐빌려야될까? 물어보면 알아서찾아올거임 님이성적에베이스가있다고생각하면 관리형독서실같은데 가서 독재하셈

  • qkwew · 900770 · 02/08 10:38 · MS 2019

    혹시 쵸비알음?

  • 류제 · 1432364 · 02/08 11:16 · MS 2025

    저는 올해 집에서 5반수 했는데 수능 볼때 긴장 많이 하시는 스타일이시면 그냥 학교 돌아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도 그래서 그만 포기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