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을 이기지 못하면 포기해야 할까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5359519
안녕하세요.
정시 준비 중이고 올해 수능이 4번째입니다.
올해 9모 성적은 원점수 85 96 1 42 42 이고 매 수능 비슷했습니다..
질문드리고자 하는 요점은.. 긴장을 이겨내지 못하면 수능은 포기해야할까요?
현재 타 학교 재학 중이고 수학 조교도 하고 전과목 과외를 하다가 다시 수능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질문 받거나 풀이하는 데에 막히지도 않아요.
하지만 지금까지도 정작 본시험이라는 제일 중요한 날의 벽을 깨질 못합니다..
매 시험 너무 과도하게 긴장하고, 본인도 그걸 알고 있는데 제자리 걸음 같습니다.
제가 긴장을 과하게 하는 걸 알았으니 실력을 더 높이는게 답이라고 생각해서
죽어라 열심히 해도 시험만 치면 점수가 끔찍합니다.
평소 실모 볼 때든 진짜 시험이든 점수 변동 폭이 100점부터 70점대까지 말도 안 됩니다
심지어 어떨 때는 아직도 시간이 부족하거나 별걸 다 틀려요.
제가 약한게 뭔지 찾으려고 기출과 실모를 하루에 2개씩 풀면서 감이라도 높이려는 중인데 매 시험 천차만별입니다.
그래도 열심히 해서 실력은 오른 게 느껴져도 시험만 보면 얼어붙은 듯 바보가 된 것 같습니다.
심지어 재수 때 원하는 과를 갈 수 있는 안정 성적을 받아놓고 그해 폭발나서 제 앞에서 문 닫혀서..
이젠 운이 안 따라주면 그냥 안 되는데 포기해야할 걸 제가 붙잡고 있나 싶습니다.
열심히 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다른 걸 압니다.
다만 저는 정말 죽어라 하면 그래도 될 줄 알았어요.
하지만 운도 따라주지 않고 긴장을 이길 방법도 찾지 못하면 본인이 포기하는 게 답일까요?
수능 9일 남은 시점에서 멘탈만 망가진 것 같아서 여쭤봅니다.
제가 어디서부터 저를 바로잡아야 할 지 모르겠어요.
객관적으로 무슨 말이든 듣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07년생#08년생#독학생 오르비의 주인이 될 기회 37 36
-
외대 상경 이대 사범대 0 0
어디가 더 나을지ㅠ
-
이런 표본에서 수능치고 싶다
-
에타 인증 1 0
정시 추합 되신 분들 에타 인증 어케 하셨나요?? 지금 재학생 인증 밖에 안되는데...
-
중앙대 소프트웨어 vs 경희대 컴공(전액 장학금) 2 0
경희대는 현재 붙은 상태고 중앙대는 예비가 점점 가까워져서 물어봅니다. 어디로 가는게 좋을까요??
-
암흑의세계를 맛보면서 방탕하게 사는것도 꽤 재밌는 인생일것같음.
-
GDP가 병신인 이유 0 0
물가 반영을 안하기 때문에 모든 물건의 가격이 오르기만 해도 gdp는 증가함 미국이...
-
오늘도새르비참전 0 1
3월이 될 때까지 불태워라 물론 탈릅은 안함 새르비를 못하게 될 뿐...
-
대학가서 꼭 해보고 싶은거 2 0
1. 술마시고 필름 끊긴 친구한테 메시지로 "그냥 어제 있었던 일 잊어라, 걔도...
-
이거들어보셈 2 0
오늘알게된거임
-
성균관대 의상학과 정시 1 0
안녕하세요 원래 현역때는 실기와 비실기를 섞어서 미술대학 미술학과를 지망했지만...
-
다들 주목. 2 0
햄 과외끝
-
경제성장이 중요함? 2 0
인구가 줄어도 개개인의 삶이 개선되면 좋은 거 아님? 아님 씨발 캐나다 스웨덴처럼...
-
너무 아련하고 가슴이 아프다 흑흑... 추억이 하나 하나 떠올라...ʚ̴̶̷̆ ̫ ʚ̴̶̷̆
-
심심해 2 0
-
고대 추합 0 0
1차는 11명, 2차는 2명 돌았는데 3, 4차에 3명 이상 빠질까요? 아니면...
-
메디컬 = 헌병단 0 1
거인에게서 최대한 떨어지려고 거인을 죽이는 연습을 하는 헌병단 지원자처럼, 수학...
-
평균적으로 평가원이 리트보다 지문 자체는 어려움 1 2
그러나 문제를 리트가 너무 ㅈ같이 냄 좋은 의미로 ㅈ같다는거
-
편의점 알바 첨하는데 4 0
은근 재밋음
-
오르새가뭐임 11 0
오르비새끼?
-
1학기에 물1 화1을 둘 다 하는데 물리는 역학, 화학은 양적관계랑 중화반응 파트가...
-
저도 이제부터 말투 귀엽게 할게요♡(˃͈ ˂͈ ) 8 0
오르비언 여러분들도 말투 귀엽게 해봐요!! ᑦ꒰ ྀིྀི˃̶̤́ ᗜ ˂̶̤̀ ྀྀི꒱ᐣ
-
아무도 내가 오르비언인 걸 모른다 13 0
현실에서는 하와와 여고생인 내가 오르비에서는 『뜌땨이』?!
-
오르새 요즘 핫함? 0 0
신기하네
-
근데 이미 학생회장님부터 내가 오르비언인걸 알음 9 1
이거 망한건가
-
일본 만세 2 0
역시 아시아 유일의 선진국답게 수준 높은 국민성을 보여주네 열등한 조센징은...
-
으으음 그게 언제쯤일까 어떤 사람일까?! ⌯◕ᴗ<⌯ಣ
-
이건 매우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단점이 될 수도 있음
-
경찰에 신고 하는게 맞겠죠 학원도 안갔다는데 걱정되네,,
-
강남재종 1년에 얼마해요? 0 0
??
-
20일 강대 입소인데 내일해도 받을수잇겠죠?
-
고전 어휘 외우라는건 외우고 있는데 다 상황추론으로 문제풀어서 시간을 존나...
-
쿼햄 몇수일까? 2 0
난 4수에 한 표
-
불시점검 나왔어 8 1
별일없네?
-
오티 보통 몇시까지 하나요?? 0 0
고속버스를 10시나 12시로 잡아야할지..다음날 아침으로 잡아야할지 의견 궁금합니다!
-
쿼쌤 뱃지가 몇개야 ㄷㄷ 0 0
이뱃 따면 올컬렉인가
-
한이다 27수능 국어만이라도 치고 나오던가 해봐야겠노 시발련 뒤졌다
-
오르비 메인 꽤나 강력한거구나 7 0
1500명이 내 합격글을 봤네…ㄷㄷㄷ
-
담배 피는 사람 특 0 0
전전두엽이 발달하지 못해서 충동대로 행동할 가능성 ㅈㄴ 높음 요즘 세상에 담배 피는 놈은 뭐냐
-
11일후 2 0
닉네임 바꿔야지
-
서울대 교과이수기준 0 0
여기 표시해둔 부분 충족 못했는데 (내신에서 제2외를 안들었어요) 그럼 내신이...
-
왜살지 6 0
왜삶
-
개인적으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어려웠던 국어 지문 1 0
전반적인 난이도는 쉬우나 14번 문제가 역대급이었음 현역때는 다 풀어서 맞추긴...
-
짜증나 2 0
슬슬 기숙가서 자고 내일 일어나서 또 공부해야겠구나 너무... 너무 하기싫다
-
현재 위치에 만족하라고? 0 1
발전을 못하잔하ㅏㅏㅏㅏ
-
아 살 개쪄서 어카지 2 0
분명 1월 초에 68키로였는데 지금 76키로 댐.....헤헤
-
시간만 줄이면 좋을텐데 2 0
듣기 틀려서 애기 울어요
-
기숙사 신청했다 1 0
룸메 나보다 어린 놈이면 수족처럼 부리고 인간샌드백으로 써야징
-
영어 해석 0 0
고3꺼 영어 지문해석 할때 지문 부분부분 해석 안되는 부분도 있고 감 독해 하는데...
-
아무래도 시간표가 다르고 듣는 수업도 다 다르니까 입학 전에 친해져도 멀어질까요?
-
어떻게 인생애니를 물어봤는데 20 0
근 몇년 간 일본 최고의 히트작 수많은 밈을 양산해낸 트렌드세터 중의 트렌드세터...
메디컬 수준의 극상위권 정도라면 무조건 노력한다고 된다고 보긴 어렵지 싶어요. 하지만 그 가능성 또한 타인이 재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쵸.. 문제는 제 목표가 메디컬도 아닙니다…
제가 최소 목표로 하는 곳에서 정말 한두문제 차이로 계속 부족해서 떨어졌어요.
그래서 더더욱 제가 원망스럽나 봅니다…
결국 제가 스스로 판단한다는 말씀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자꾸 빙빙 도는 것 같아서 글 올리게 되었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목표가 어디신가요? 작성자님의 현재 대학라인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와 평소 모의고사 성적 정도면 무리없이 합격할 수 있는 목표인지도 궁금합니다.
혹시 쪽지로 보내드려도 괜찮을까요? 혹시나 봐주실 수 있으시면 저야 너무 감사합니다..!!
네 쪽지주셔도 괜찮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거 못하면 평생 후회될거같으면 될때까지 하고
그게 아니면 다른 길 찾는것도 방법이죠
근데 4번정도 봤으면 더 하라고 조언하기에도 좀 그렇긴하네요
맞습니다.. 그 마음으로 평생 후회할거같아서 계속 한 게 벌써 4번이네요…
심지어 몸이 안 좋아져서 3번째는 거의 준비 못하고 봐서 더 후회가 크네요…
될때까지 해야지 에서 과연 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만 커진 것 같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혹시 병원이나 약이나 그런 방법 고민해보셧는지요
넵 안그래도 너무 긴장하니까 긴장완화 목적으로 인데놀이나 여러가지 복용해보았는데
전혀 도움이 안 되고 더 쓰러질 것만 같아서 맞는 약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작년부터 지병이 생겨 이미 다니고 있는 병원도 있는데,
의사쌤 왈 수능공부할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닌데 신기하다고 할 정도로
제가 스스로 밀어붙이고 있어서 더 긴장하나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현재는 병 때문에 먹는 약만 있는데 다만 긴장에는 전혀 도움이 안되는 것 같아요ㅠㅠ
몸이안 좋으시면 정신, 기억력, 처리능력 다 영향 줄수 밖에 없는데..
수능 판 빨리 뜨시고 건강을 되찾는 게 중요하네요
이번 수능은 일단 보셔야겟지만
여러 노력 (명상이나 대화 책 읽기 등) 을 통해서 휴식을 가지는 건 어떨련지요
저도 04년생입니다!
동갑이라니 반갑습니다!!
맞아요ㅠㅠ 의사쌤이 그 말씀 똑같이 하시더라고요…
재수 때 이후로 공부 못하고 재활하다가
올해 9모 이후에 뒤늦게 공부 시작한거라
원하는 결과를 못 얻으면 어떡해야하나
불안해서 과도하게 더 긴장히는 것 같아요..
말씀해주신 방법대로 몸관리에 더 힘써야 할 것 같아요.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저도 04년생입니다. 성적이랑은 별개로 정신이 너무 힘들어져서 병원도 다녔다가 요즘은 다니진 않는데...처리능력같은게 확실히 많이 떡어진 것 같아요. 인생에 휴식기가 간절히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정말 입시가 빨리 급하게 하려다가 건강이 나빠져서 이도저도 아니게 모든 걸 다 놓치게 되는 걸 조심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반갑습니다ㅠㅠ
저도 작년에 신체적으로 건강이 나빠짐과 동시에 재수를 실패했다는 생각에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똑같이 병원 다녔습니다…
정신적으로 힘든 게 솔직히 신체적으로 아픈 것보다 더 힘들었던 같기도 해요….
너무나도 공감합니다..
두 분 모두 올해 보신다면 같이 화이팅해요..!!
꼭 성불합시다!!!
전문 너무 공감합니다… 너무 큰 불안은 실력 발휘를 막는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포기해야 하냐고 물어보신 것은 포기하지 말라는 응원이 필요하셨던 것 같습니다. 얼마 남지 않았으니 마지막 힘을 불태우셨으면 좋겠습니다ㅎㅎ
저도 예기불안이 심해서 심리 상담을 받고있는데 약물치료보다 효과가 좋은 것 같아요. 구체적인 솔루션을 주십니다. (다만 불안이 마법처럼 사라지진 않네요ㅠㅠ)
여유시간이 없으시다면 니체의 위버멘쉬를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니체의 절망과 초인 개념이 정말 위로가 많이 됐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어요. 남은 기간동안 마음 잘 챙기시면서 후회 없이 보내시길 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 ㅎㅎ
ㅠㅠㅠㅠ
저만 이렇게 불안해하는 걸까 자책했었는데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약물치료만 받아봤는데 심리상담도 찾아봐야겠네요!! 니체의 위버멘쉬도 꼭 읽어볼게요. 좋은 정보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응원 너무 감사합니다.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힘이 됐어요. 올해 같이 수능 치신다면 답변자님도 꼭 성불하길 응원합니다!! 같이 마지막으로 화이팅해요!!!ㅎㅎㅎ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답변자님도 화이팅입니다ㅎㅎ
저도 현역인데 긴장하면 시간부족과 머리가 굳는느낌이라 너무 공감되네요… 해결책을 드리고 싶지만 저도 똑같아서 응원만 보냅니다 화이팅하십셔ㅠㅠ!!
ㅠㅠ 인간이라면 어쩔 수 없나봅니다..
감사합니다 같이 끝까지 화이팅해요!!
다들 한계가이다곤하더라
ㅠㅠ 스스로 이건 내 한계가 아니라고 생각하나봅니다..
꼭 깨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