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이] 26092226 (현대시) 2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887690
이전글이전글이전글이전글이전글이전글이전글이전글이전글이전글이전글
[칼럼] 국어 파이널 개꿀팁 2.실모 패버리기 (노베버전)
인사 안 함 바로 시작함.
25번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풀이와 독해를 동시에 하는 것'입니다.
노파심에 하는 말인데, 자신이 있는 경우, (다) 지문을 한번에 부수고, 남은 문제를 푸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그렇게 하거든요)
그래서 처음엔 고민을 좀 많이 했습니다.
(다)를 온전히 뚫어버리는 식을 설명할지, 아니면 급박한 상황을 가정하여 최대한 장악을 못한 경우를 상정하고 쓸지.
기회가 된다면, (다)를 피지컬로 뚫는 것을 보여드리겠지만, 여기선 가라로 읽고 푸는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제가 여기서 이런식으로 설명하는 이유는 항상 급한 상황을 대비하기 때문입니다.
시험장에서 멘탈 터져서 수필을 장악하지 못할 경우엔 어찌어찌 읽어야 하니까요.
자 그럼 갑시다.
7단계: 25번 풀이 + (다)독해
이걸 보고...
이 부분을 찾아 보면 됩니다.
일단 ㉠이 물음의 방식인건 너무 자명합니다.
그리고, ㉠에서 '형태'를 언급했고, 그 형태는 큼과 작음이 있다 하니 ... 사물의 외적 형태에 대한 생각이 드러난다고 볼 수 있죠.
여기도 인용 표시("")가 있으니 판단하기 쉽습니다.
제가 드래그 친 부분을 읽지 않아도, ㉡와 그 이후 부분만 봐도, '나'와 '성인'의 생각이 유사함을 알 수 있고, 뒷받침해준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
실전에서 너무 급박한 나머지 완전하게 장악을 못해도, ㉢ 부분에서 '변화'가 없다는 것은 판단할 수 있습니다.
만약 뒷 부분에서 사앙의 생각이 바뀔 여지는 있다해도, 여기까지만 봤을 땐, 변화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푹 하고 질러버릴 수 있는거죠.
아이고 편합니다.
이제 마지막 문제를 풀어보죠.
대충 감이 옵니다.
(다)지문 뒷 부분에서 나오든, (가)지문 까지 읽어야 하든...
제발 (다)지문 안에서 정답이 나오길 바라면서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8단계: 26번 풀이
일단 멈춰서 봅시다.
25번에서 ㉢까지 판단하면서, 어느 정도 독해를 했습니다.
여태까지의 상황은 '화자는 사물의 형태가 크고 작은 건 없고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생각하며, 집이 작다는 사앙이라는사람에게 꼰대질을 시전하기 직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①의 '사양하지 않는 잡' 주변부를 읽어보면 되죠.
대충 알겠습니다.
'이견을 포용하는 삶의 중요성'은 그냥 개소립니다.
'나'는 그냥 '니집 줫만한걸로 지랄 좀 하지마라' 라는 겁니다.
즉, '니 집에 가족도 있고, 국화도 들어가고, 산 빛도 들어차는데 뭐 작다고 지랄임' 이라는 거죠.
이런 맥락에서 하는 말이니 '이견을 포용한다'는 것은 애초에 개소리입니다.
다음.
이 친구도 마찬가지입니다. ①을 판단하기 위해 했던 생각의 잔상으로 지워낼 수 있습니다.
그냥 집 작다고 지랄 말라는 건데, 왜 '더불어 사는 삶'이 튀어나옵니까
이 친구도 같은 생각으로 지웁니다.
즉, ①, ②, ③을 판단할 때, 똑같은 느낌으로 지우는 거죠.
여기선 '왜 자연으로부터 위로가 쳐 나와' 이런 식으로 지우는 겁니다.
그나마 이 친구는 주제에 걸맞는 듯 합니다. 주제라 해봤자 화자의 생각이겠죠.
이게 초반부에 나와서 확실히 잡고 넘어가긴 했습니다.
자 여기서 중요합니다.
선택의 순간이죠.
일반적인 경우 저는 이럴 때 (가) 부분에 눈을 보내고, (가)로 가서 그 부분을 봅니다.
아까 22번 풀었던 것처럼요.
(여기선 (나)파트 맞는 거 확인 하자마자 (가)부분을 확인했죠)
그런데 여기선 그러지 않을 겁니다.
왜냐?
체급이 다릅니다.
아 물론 시 다 읽고 문제 다 푼 상황에서 돌아보면 4번 선지의 (가) 부분이 미친듯이 쉽죠.
다만 현실적으로 시험장에서 어떻게 그걸 판단합니까.
시 해석을 묻는 선지가 쉬운지 어려운지는 직접 시를 읽어 봐야 아는거죠.
안 읽고 런친 상황에는 그냥 도망치는게 답입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5번을 본다면 쉽게 지워집니다.
이것도 아예 개소리에요
제가 읽은 부분 안에선 집 좆만한걸로 찡얼대지 말라는 소리가 나오지 순응하는 삶 얘기는 없습니다.
마치며
좀 길었습니다. 지난 번 칼럼에서 얘기한 두 가지( <보기>끌어읽기, 읽으면서 풀기) 기술을 중점으로 써봤습니다.
중요 포인트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가)~(다) 복합 지문 중에서, 정 답 없어 보이면 런치고 최대한 다른 걸로 해결하자.
[칼럼에서 (가) 유기해버린 것]
2. 선지 판단에 있어서 에너지 소모를 적게 하려고 노력하자. 본인이 조금이라도 아는 부분을 후벼파서 답을 찍자.
[22번 문제의 4번 선지 판단, 26번 4번 선지 판단 과정]
3.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경우엔 피지컬로 뚜드려 팬다. 그게 아닐 경우를 위해 발췌독을 연습하는 것.
[만약 (다) 지문을 피지컬로 조질 수 있으면, (다)를 쭉 읽고 푸는 것이 좋음]
그럼 이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놀기?
-
한번도 안밀린적이 없네 일관성있다ㅅㅂㅋㅋ
-
에 11
에
-
연계 한 바퀴는 돌리는건가? 연계 수특만 대충 해서 계획표대로 잡고 하려는데
-
공항철도에서 버즈 왼쪽 잊어버렸고 위치 특정해서 공항철도에 분실신거까지함 그래서...
-
(학교 수행평가용) 안녕하세요, 제가 공부한 것과, 과외하면서 풀어본 국어, 실모...
-
실수했을 때 사과하는 것도 중요한데 상대방이 화내거나 함부로 대하면 그냥 웃어...
-
그것이 바로 나
-
형들 나 자퇴생인데 친구한테 6모보다 9모때 많이 올랐다니까 저게 뭐가 오는거냐고...
-
스나이퍼 후기를 작성하면 무료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기에.. 망한 탐구성적과함께...
-
시즌1은 그냥 어려운거만 느껴져서 문제 어떤지도모르겠던데 난도는 쉽진않은듯
-
개인적으로 연휴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대부분...
-
아수라 3주차 가이드라인에서 연계/비연계 실모를 날잡아서 치라고 하는데 뭐를 어떻게...
-
심찬우의 두 출발 해설을 듣고 지려버려서...ㅇㅇ 못참고 염상섭의 두 파산도...
-
고생대보다지잡대맞죠?
-
엔티켓 빼구요..! 강의도 있는거면 좋겠슴니다 수능 9평 9모 김기현 강민철 강평업...
-
흠....
-
제7왕자? 거기 나오는 여자애가 숨 들이마시는거랑 비슷한거였네 ㅋㅋ
-
더데유데 사려고하는데 0부터 푼다음에 차례대로 사는게 낫나요? 아니면 걍...
-
식감이 과자처럼 씹힘
-
읽는데 이해가 안감
-
곧 수능 다가오는데 교재비 계산해봤거든? 옘병 교재비만 300~400정도 나오더라고...
-
글 수정할줄 몰라서 다시씁니다 ㅠㅠ 우선 9모는 화작확통 둘다 4컷 입니다 국어는...
-
설맞이아카이브 1
설맞이많이 어렵나요? 9모 72인데 호머식…으로하면80정도..되는것 같습니다ㅜ 가장...
-
국어 파이널 1
걍 안듣고 혼자해도 지장 없겠죠?? 김동욱 풀커리고 지금은 피램으로 기출 돌리고...
-
공대는 광역별로 뽑는걸로 아는데 그럼 물리화학할 필요없이 과탐만 해도 되는건가요?
-
학교 심화반 앉아있는데 외모 평균이 전교생 평균보다는 확실히 높음.. 물론 저는...
-
진짜 아직도 짜증나네 교무실에서 성적표 받을때 너무 부끄러웠음
-
어좃모 후기 5
58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는 읽다가 던졌고 문학은 잘 푼줄...
-
2주차 day2 독서 개미쳤네 머리 쥐어 뜯으면서 풀었음;;
-
중학교 건너뛴 사람으로서 도형의 활용 15or22번에 나오길 ???????????...
-
문학 최대한 사설틱하지않은 실모 뭐가좋을가여??? 이감이 젤낫나요...?
-
뭐지 나 치킨 좋아했는데
-
9모 인증 13
아이고난1 아이고난2
-
국어빼고 성취감을 느끼게 해줬던 하루 독서 순수 실력이 부족한거 같아서 독해원리...
-
사설이 평가원보다 점수가 잘 나오면 어떡하나요?.. 2
이감 파이널을 풀고 있는데 6,9둘다 백분위93~95였는데,이감은 다 1등급이...
-
망전류법 이거 물건임 10
ㄹㅇ
-
작수 탐구 5 5 탐구 떡상 연고대 가고 싶은데 성적이 모자라네요.. 서강대도...
-
입대 전까지 보통 뭐하시나요? 그정도 텀은 있는게 나을지 걍 빨리 가는게 나을지 고민..
-
맞팔구 글 쓰는 이유 19
맞팔하고 싶은 사람 보이는데 먼저 팔 걸 용기는 없음
-
기록으로 남기는중...
-
스무살이고 통금 있는데..좆같아서 물어봅니도 ㅠ
-
어렵고좃같은모의고사!
-
매사에 감사하기 2
매사에 감사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당
-
퇴질감 3
쏜살같이 퇴근
-
다시푸니깐 틀림 나 이거 현장에서 대체 어케푼거지
-
엄청 심오한 문제였네요 지금까지 지로함중에 N제 실모 포함 이정도로 물어본 문제...
이번에도제개추를피해가진못하셨네요
나이 이슈로 인한 반속차이 미치겠네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