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이] 26092226 (현대시)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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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국어 파이널 개꿀팁 2.실모 패버리기 (노베버전)
인사 안 함 바로 시작함.
25번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풀이와 독해를 동시에 하는 것'입니다.
노파심에 하는 말인데, 자신이 있는 경우, (다) 지문을 한번에 부수고, 남은 문제를 푸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그렇게 하거든요)
그래서 처음엔 고민을 좀 많이 했습니다.
(다)를 온전히 뚫어버리는 식을 설명할지, 아니면 급박한 상황을 가정하여 최대한 장악을 못한 경우를 상정하고 쓸지.
기회가 된다면, (다)를 피지컬로 뚫는 것을 보여드리겠지만, 여기선 가라로 읽고 푸는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제가 여기서 이런식으로 설명하는 이유는 항상 급한 상황을 대비하기 때문입니다.
시험장에서 멘탈 터져서 수필을 장악하지 못할 경우엔 어찌어찌 읽어야 하니까요.
자 그럼 갑시다.
7단계: 25번 풀이 + (다)독해
이걸 보고...
이 부분을 찾아 보면 됩니다.
일단 ㉠이 물음의 방식인건 너무 자명합니다.
그리고, ㉠에서 '형태'를 언급했고, 그 형태는 큼과 작음이 있다 하니 ... 사물의 외적 형태에 대한 생각이 드러난다고 볼 수 있죠.
여기도 인용 표시("")가 있으니 판단하기 쉽습니다.
제가 드래그 친 부분을 읽지 않아도, ㉡와 그 이후 부분만 봐도, '나'와 '성인'의 생각이 유사함을 알 수 있고, 뒷받침해준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
실전에서 너무 급박한 나머지 완전하게 장악을 못해도, ㉢ 부분에서 '변화'가 없다는 것은 판단할 수 있습니다.
만약 뒷 부분에서 사앙의 생각이 바뀔 여지는 있다해도, 여기까지만 봤을 땐, 변화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푹 하고 질러버릴 수 있는거죠.
아이고 편합니다.
이제 마지막 문제를 풀어보죠.
대충 감이 옵니다.
(다)지문 뒷 부분에서 나오든, (가)지문 까지 읽어야 하든...
제발 (다)지문 안에서 정답이 나오길 바라면서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8단계: 26번 풀이
일단 멈춰서 봅시다.
25번에서 ㉢까지 판단하면서, 어느 정도 독해를 했습니다.
여태까지의 상황은 '화자는 사물의 형태가 크고 작은 건 없고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생각하며, 집이 작다는 사앙이라는사람에게 꼰대질을 시전하기 직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①의 '사양하지 않는 잡' 주변부를 읽어보면 되죠.
대충 알겠습니다.
'이견을 포용하는 삶의 중요성'은 그냥 개소립니다.
'나'는 그냥 '니집 줫만한걸로 지랄 좀 하지마라' 라는 겁니다.
즉, '니 집에 가족도 있고, 국화도 들어가고, 산 빛도 들어차는데 뭐 작다고 지랄임' 이라는 거죠.
이런 맥락에서 하는 말이니 '이견을 포용한다'는 것은 애초에 개소리입니다.
다음.
이 친구도 마찬가지입니다. ①을 판단하기 위해 했던 생각의 잔상으로 지워낼 수 있습니다.
그냥 집 작다고 지랄 말라는 건데, 왜 '더불어 사는 삶'이 튀어나옵니까
이 친구도 같은 생각으로 지웁니다.
즉, ①, ②, ③을 판단할 때, 똑같은 느낌으로 지우는 거죠.
여기선 '왜 자연으로부터 위로가 쳐 나와' 이런 식으로 지우는 겁니다.
그나마 이 친구는 주제에 걸맞는 듯 합니다. 주제라 해봤자 화자의 생각이겠죠.
이게 초반부에 나와서 확실히 잡고 넘어가긴 했습니다.
자 여기서 중요합니다.
선택의 순간이죠.
일반적인 경우 저는 이럴 때 (가) 부분에 눈을 보내고, (가)로 가서 그 부분을 봅니다.
아까 22번 풀었던 것처럼요.
(여기선 (나)파트 맞는 거 확인 하자마자 (가)부분을 확인했죠)
그런데 여기선 그러지 않을 겁니다.
왜냐?
체급이 다릅니다.
아 물론 시 다 읽고 문제 다 푼 상황에서 돌아보면 4번 선지의 (가) 부분이 미친듯이 쉽죠.
다만 현실적으로 시험장에서 어떻게 그걸 판단합니까.
시 해석을 묻는 선지가 쉬운지 어려운지는 직접 시를 읽어 봐야 아는거죠.
안 읽고 런친 상황에는 그냥 도망치는게 답입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5번을 본다면 쉽게 지워집니다.
이것도 아예 개소리에요
제가 읽은 부분 안에선 집 좆만한걸로 찡얼대지 말라는 소리가 나오지 순응하는 삶 얘기는 없습니다.
마치며
좀 길었습니다. 지난 번 칼럼에서 얘기한 두 가지( <보기>끌어읽기, 읽으면서 풀기) 기술을 중점으로 써봤습니다.
중요 포인트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가)~(다) 복합 지문 중에서, 정 답 없어 보이면 런치고 최대한 다른 걸로 해결하자.
[칼럼에서 (가) 유기해버린 것]
2. 선지 판단에 있어서 에너지 소모를 적게 하려고 노력하자. 본인이 조금이라도 아는 부분을 후벼파서 답을 찍자.
[22번 문제의 4번 선지 판단, 26번 4번 선지 판단 과정]
3.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경우엔 피지컬로 뚜드려 팬다. 그게 아닐 경우를 위해 발췌독을 연습하는 것.
[만약 (다) 지문을 피지컬로 조질 수 있으면, (다)를 쭉 읽고 푸는 것이 좋음]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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