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국어잡기술인데대충시험전에알고가면좋은데제목을뭘로할까고민중인10편운문문학보기끌어쳐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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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국어 파이널 개꿀팁 2.실모 패버리기 (노베버전)
접니다.
지난번에 운문문학의 풀이에 있어서 동선 따는 법을 자세히 언급했습니다.
안 보신 분들은 순서대로 보시면 됩니다.
체화가 되면 굉장히 유용하니 알아두시면 좋으니 꼭 보십쇼.
오늘은 현대시에 대한 간단한 얘기와 <보기>끌어읽기 연습을 해보겠습니다.
사실 지난번에 공부했던 '동선 따기'는 풀이에 초점이 가 있지만, 오늘 배울 '끌어 읽기'는 분석에 초점이 있습니다.
물론 둘 다 풀이와 분석 모두에 도움이 되는 것은 자명하죠.
그럼 시작합니다.
너무 귀찮아서 서론은 안함 바로 본론 때려패겠습니다.
???: (툭) 읽어
이런 식으로 아무 맥락없이 시를 읽으라고 툭 던지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하나의 해석을 할 수 없습니다.
그도 그럴게 당연하죠.
하나의 독서 지문의 일부 문단에서 제시된 정보들도
PS구조로 처리할지, 순서 로 처리할지 달라지는데,
함축을 무기로 삼는 문학 작품 중에서 가장 분량이 짧은 운문은 그 해석이 달라지는 것이 당연하겠죠.
물론 기출분석이 쌓여 수능국어에 익숙해지면, 어떤 컨센서스가 생겨 꽤 편하겠지만,
그럼에도 해석이 다채로워지는 것은 여전합니다.
그럼 어쩌라고
그래서 전 <보기>를 끌어 읽습니다.
물론 모든 시에 보기를 끌어 읽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한 작품을 온전히 읽을 자신이 없을 때, 주로 사용합니다.
자신이 없을 때? 자신이 없을 때? 자신이 없을 때? 자신이 없을 때? 자신이 없을 때? 자신이 없을 때? 자신이 없을 때? 자신이 없을 때? 자신이 없을 때? 자신이 없을 때? 자신이 없을 때? 자신이 없을 때? 자신이 없을 때? 자신이 없을 때?
네 자신이 없을 때 주로 사용합니다.
무슨 소리냐면, 줫밥이면 시 내용이 그냥 피지컬로 읽는다는 소리죠.
그런거 있잖아요.
되게 직관적이고 상상 가능하게 써놔서 머릿속으로 그리면서 읽어도 정서, 상징 다 잡히는 것들
또는 EBS에서 연계됐던 것들은 이미 공부를 했기 때문에 굳이 <보기>를 끌어 읽지 않아도 된다 봅니다.
여기 24년도 수능 세트에서는 상대적으로 (나)가 그렇습니다.
실제로 연계가 됐고, 연계 공부를 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도 (가)보다는 쉽게 다가왔을 겁니다.
이처럼, <보기> 끌어 읽기는 시가 어려운 경우에 적용하면 좋습니다.
막 그 내용이 충분히 상상 가능하거나, EBS에서 봤던 시이면 굳이 저렇게 까지 할 필요는 없다는 거죠.
더해서 <보기>에서 기억할만한 정보를 가져갈 때도 지켜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현장에선 압박감으로 인해 <보기>를 읽어도 머릿속에 정보를 깊게 박지 못합니다.
따라서 최대한 (내 관점에서) 중요한 것들을 최소한의 분량으로 기억하려는 것을 목표해야 합니다.
서론 뒤지게 긴데 그래서 언제 시작하냐?
아이 참 기다려보세요.
질질 끄는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중간 정리 한번만 하고 갈게요.
1.<보기>끌어 읽기는 [나한테 어려운 경우] 시도한다.
2. 최대한 (내 관점에서) 중요한 것들을 최소한의 분량으로 기억하려는 것을 목표로 하자.
자 그러면, 이제 진짜 다시 합니다.
저 두 가지 조건을 고려해서 다음과 같은 <보기>를 읽어보시고, 챙겨갈 정보를 생각해보십쇼.
됐나요?
저는 다음과 같은 표기를 하고, 머릿속에 정보를 세개 박았습니다.
1.자연 ⇒ 인간
2.문: 가능성 실현 주체
3.깃발: 이상
(참고로 ⇒와 →의 차이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들은 링크 달아둘테니 이 칼럼을 꼭 봐주시길 바랍니다. )
자 그럼 어떻게 제가 <보기>에서 중요한 정보를 땄는지 보여드릴게요.
아래 형광펜이 제 시야라고 보시면 됩니다.
→ 머릿속에 '자연' , '인간' 쓰레기통 만들고... '자연'이 '인간'에게 영향을 주는구나. 그러니까 ⇒ 로 표기하자...
→말 존나 어려운데. 앞에서 '자연 ⇒인간' 내용과 관련 있네... 뭐 대충 '인간'은 '자연'이 주는 영향을 야무지게 접수한다는 건가.
→으아아아악!!!!!!!!!! '문', '깃발' 쳐박아줬다!!!!!!!! 끄으으으아악!!!! 이제부터 '문'은 '가능성 실현 주체'고 '깃발'은 '이상'이다. 이제부터 '문'은 '가능성 실현 주체'고 '깃발'은 '이상'이다. 이제부터 '문'은 '가능성 실현 주체'고 '깃발'은 '이상'이다.
이런 식으로 정보를 끌어 냈죠.
이제 정보를 끌었으니
시에 쳐박으면서 읽어봅시다.
여기서 팁이 있다면, 인용표시(',')가 있는 부분에 대해 <보기>에서 언급해준바 있다면,
시에서 그 부분을 눈으로 조망한 뒤에 밑줄을 박고 갑니다.
그럼 제 시야에서는 이렇게 보입니다.
이제부터 '문'은 무조건 가능성 실현 주체고, '깃발'은 이상입니다.
그냥 그렇게 읽기로 머릿속에 쳐박고 가는거죠.
그럼 처음부터 읽어보겠습니다.
(해석) 대충 '흰벽'은 고정되어 있고, 해가 떴다가 지니까 나뭇가지 그림자가 왔다갔다 하는건가? 이지랄이 천년이라 하니까 시간은 오래됐고.. '정밀' 단어 뜻을 보니까 분위기는 대충 좋은거네.
(해석) 진짜 이 부분 화자의 정서가 뭔지 개줫도 모르겠는데. '단청'이랑 '두리기둥'이 비슷한 친구들인 건 알겠고, 시간이 지났다는 것은 알겠다. 또 뭔가 막 그리 나쁜 분위기는 아님.
(해석1) 기왓장 보니까 '단청' ,'두리기둥'이랑 같은 친구들 아닌가? ..... 띠용? 이거 <보기>에서 '인간'아님? 자세히 보면, '인간' 건축물 같은데.
으하하하하하하!!!!!!!!!! 이새끼들이 인간이구나!!!! 그러면 '볕' , '바람', '푸른 이끼' 이 색기들은 자연이구나 으하하하ㅏ하하하하하ㅏ하하하!!!!!!!!!!!!!
(해석2) '문'은 가능성 실현 주체니까. 이 색기가 닫혀졌다니까 아직 가능성이 성취되지 않은 색기로 봐도 되나? 좀 쫄리는데
(5연 눈으로 슥 보고) 5연에서 '문'이 열리니까 이걸 가능성 실현 상태라 보고, 닫혀 있는 건 가능성의 미실현 상태로 봐도 되겠네 ㅎㅎㅎㅎ
여기서 붉은 색 강조표시한 부분이 가장 중요한 해석입니다. 철저하게 <보기>에 입각해서 진하게 해석한 결과이죠.
결코 그냥 나온 해석이 아닙니다.
첫 번째 해석은 <보기>를 읽을 때, '인간'과 '자연'이라는 두 가지 쓰레기통을 만들어 놨기 때문에, '흰 벽', 단청', '두리기둥', '기왓장' 등을 인간으로, '해', '볕', '바람', '푸른 이끼', 등을 자연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해석도 <보기>에서 '문'을 '가능성 실현 주체'로 박아넣고 읽었기에, 문이 닫혀있는 상태를 '가능성 미실현 상황'으로 해석한 겁니다.
결코 이런 해석들은 아무 맥락 없이 피지컬로 불가능합니다.
<보기>에서 잘 뽑아온 정보를 바탕으로 하는거죠.
(해석) '주춧돌' 인간이고, '가을풀' '푸른 싹' '나무' 이런 색기들 전부 자연으로 퉁치고 읽어도 되겠구나
(해석) 대충 별들이 질질 짜다가 런 한 뒤에 다시 돌아오는 거면, 좋은 거 같은데. 또 비바람 사납다고 하니까 나쁜거고 얘가 걷혔다니까 이것도 좋은 게 되는거지. 암튼 존나 좋은건데.
(해석) '문' 여기서 열리면 가능성 실현 된 거야~
(해석) '깃발'은 이상이고... 이게 '그립던'이니까.... 옛날에 이상에 도달해본 적 있다는 내용이 숨겨져있네..
이상이 성취됐나? 모르겠는데 아무튼 좋은 건 맞겠다...
이렇게 하면, 꽤나 도움이 되긴 할 겁니다.
물론 완벽하게 정합적인 해석이라 볼 수는 없겠네요.
생략된 부분도 있고, 이해를 위해 쓰다보니 거칠게 밟고 넘어간 부분이 보이네요.
아무래도 우리는 비전공자고, 급박한 험장에서 학생이 완벽한 해석은 할 수 없으니까요.
그럼에도 저 정도의 해석은 할 줄 아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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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올라오자마자 님 계신 방향으로 대가리 박아서 감사표시
개화에 쓰신 칼럼 내용들이 다 들어가있는걸까요???
다 들어 있진 않습니다. 꽤 겹칠 뿐 … 지금 쓰는 건 올해 기조를 반영한거고.. 다만 저기에 대비, 예시 등 칼럼의 근간이 되는 사고 과정이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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