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엔느 [72323] · MS 2004 · 쪽지

2011-01-07 10:40:18
조회수 1,338

화 못내는 성격 어떻하나여.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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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나이 도 좀 있고, 이제 싸움질하거나, 조금 달라져야할텐데,

제가 화를 잘 못냅니다. 거히 화내본적도 없고, 너무 짜증나고 화나는 경우도 생기고

딱 그때는 말못하고 삭히다가, 집에가서야 화가 막 나도 풀방법도 없네요.

저보다 1살어린 동생친구가 있는데, 편하게 다 받아주고, 그러니까

아주 못하는 장난없이 사람 무시하는 장난을 계속 치더군요.. 한두번도 아니고,

제가 자존심이 있는데, 그런거 건드는경우도 많고,

어제도 자기가 계속 술먹자고 불러서 시간내서 갔더니, 정작 자기 토익문제푼다고 2시간을 옆에서
기다려서 밥먹으러 갔길래, 제가, 장난 같은 소리로 밥 너가 사라 라고 했더니,
자기가 왜 사냐고 짜증을 내더라구요. 저도 순간 짜증이 나서 ( 밥얻어먹겠다는 마음보단 최소한 미안한
소리 한번안하고 장난만 치길래,) 말안했떠니, 아 알았다고 사주면 될거아니냐고 또 저한테
오히려 짜증을 내더라구요. 여기서 제가 한마디 했어야되는데, 왜 ㅡㅡ 화를 내냐고 이러고..

완전 사람 호구 처럼 장난을 쳐요.. 이걸 뭐라고하면서 말을 해야되느데,

이거 또 쌓인상태에서 한마디하면 오히려 더 앉호아질거같기도하고, 제 마음은 또 더 짜증나고

군대갔을때 전화 다 받아주고그래서 친해진 사이인데,

제가 베풀고 받아준거 외에는 애한테 무슨 인간적인 위로를 받거나, 편하지가 않아요,

이걸 화를 한번 제대로 내야되는지, 아에 그냥 안봐야되는지 모르겠습니다.ㅠㅠ 아.

에이형성격 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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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nyx · 251858 · 11/01/07 10:51 · MS 2008

    그게 전 부럽네요.. 저도 원래 그랬는데 이건 아니다 싶으면 화내는 성격이 부러워서
    대놓고 말 하는거 습관 들였더니.. 요즘은 너무 까칠해 진 거 같아서...ㅠ....
    그런 성격이 요즘은 부처님 같구 부러워요...ㅠ...
    장기적으로 봤을때 훨씬 좋을거에요. 가까이 하고 싶은 사람일테니까.....ㅠㅠ
    글쓴분 고민이셔도 성격 바꾸지 마세요!! 그게 진짜 어른이에요 +_+!!!
    말로는 안 해도 다들 장난치는 애가 한심하다고 느낄걸요..

  • 오르비. · 333252 · 11/01/07 10:54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 nyx · 251858 · 11/01/07 11:01 · MS 2008

    만약 주위 사람들이랑 그 남자애랑 관련이 없다면.
    1. 중간에 장난을 쳐도 더 안 좋아지든 어쩌든 끝까지 화내시고
    2. 그 다음에 또 같은 얘기를 하면서 장난치면 웃다가도 화내시고.
    3. 절대 욕은 하지 마시고 타이르듯이....
    직접적인 단어 없이도 내가 니 윗사람이라고 태도로 서열을 잡아주세요..
    전 여자라서 이정도도 된건지 -_- 모르지만...
    일단 과에서 깝죽거리는 남자애들도 한번 제대로 화내니까
    그 다음부터 딴 여자애들은 이용해도 저한테는 뭐라고 못 하네요;;
    절대로 중간에 봐준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마음이 약하셔서 손해가 크신 듯..ㅠ

  • 칠리감자 · 344870 · 11/01/07 11:06

    저도 에이형인데
    친동생한테는 화낼수있겠는데 친구, 아는동생한테는 화를 잘못내겠음 화내면 상황만 악화될까봐
    더못내겠드라구요
    살다보니 화내서 좋을거 없드라구요
    그래서 저는서운한거 있으면 장난식으로 " 밥값은 해야지 세상에 공짜가 어딧냐 에이 내가 너한테 해준게 얼만데"
    살짝 비꼬는 투지만 화는안난듯 하면서 말해요
    열받으면 혼자삭히시면 병납니다 ㅠ
    명상이든 운동이든 겜이든 음악이든 푸세요!

  • 퐈이어~ · 264186 · 11/01/07 11:07 · MS 2008

    비밀글 같이 좀 봅시다.

  • [^^*] nyx · 251858 · 11/01/07 11:09 · MS 2008

    .. 제가 까칠한게 자랑도 아니다 싶어서
    부끄러워서 비밀글로 썼어요... -_-*

  • 헐인생 · 336913 · 11/01/07 12:58 · MS 2010

    제가 다른건 뭐라 못하겟는뎅
    난 xx형이니까 이런이런 행동이 나에게 적합하겠어
    라는 생각은 자기자신에게 안좋은 한계를 지우는 거 같아요 제 생각에;
    이런점도 고려해주십사 썼습니다 ㅋ

  • 김보노 · 298295 · 11/01/07 15:55

    저도 화 못 내는 성격이었는데요 차라리 집에서 혼자 우는...
    재수하면서 참다가참다가 화를 낸 적이 있었어요 그것도 학원언니한테...
    좀 미안한 감도 없지 않았지만 속 시원하고 오히려 잘 해결 되던데요
    그 후로 제가 화낼 일 안 만들고.. 사이도 나빠지지 않았어요 더 편해진 거 같은..
    난 이게 불만이다 확실하게 한 번 표시하면 좋을 실 것 같네요
    미적지근하게 하면 역효과가 날 지도 모르니까 확실하게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