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공모전을 하는데 이렇게 일이 꼬이는지....아오.상담좀.ㅠ

Question

이제 좀 있으면 이십대 후반인데, 여전히 약해 빠진 자식이야 난.

이라고 혼자 중얼거리고 있었어요. 거침없는 설거지를 하고 나서 말이죠.

제가 전에, 어떤 공모전 제의가 들어와서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어요.

그런데,처음 만나는 날, 나머지 조원둘이 커플이었는데, 제의했던 여자가 전화가 와서는 자기가 남자친구랑 헤어졌다면서, 밥을 사달라고 하더군요. 거의 초면에 가까운 사이에 밥을 사달라는 것도 우스웠는데, 그러다 깨지다가 다시사귀고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라면서 그 상황에 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어요. 밥을 먹으며서, 그 후에도,여자애는 이상하게 저를 대하기 시작했고, ( 이후에 밥을 사달라거나, 밤 10시에 전화가 오거나, 심지어는 며칠전에는 술을 사달라고 전화를 하더니, 퀴즈 라고 하니, 저한테 장난으로 화를 내더군요...) 계속 수업시간에 만날때마다 이상한 추파를 던지구요.저는 그냥 이런 상황에서 아이디어를 제가 내놓은게

잘 되서 1차합격을 했어요 . 하지만 저는 이 합격통 보 전에, 여러여러 한 사정으로 ( 아파서 큰 병원도 다니고,집안상황도 안좋고, 이런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았어요 ) 빠지면 안되겠냐 하니,아이디어도 제가 냈고,이왕꼈는데,또누구를끼는게 어려우니, 그냥 나머지일은 자신들이 도맡아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뭐 어쨋든 프로젝트는 1차를 합격하고, 2차, 금주 수요일에

발표를 하게 되었는데, 아직까지 연루되있는 터라, 조금은 일을 돕게 되었어요.

근데 2주동안 이 둘은 아무 준비를 안하다가, 이제와서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고. 저도 뭐 설문조사나, 건너 아는 외국인 인터뷰 따오는 정도를

부탁하더라구요. 그런데, 현재 시간상황이나 제 여건이 너무 안좋았어요.

그런데, 주위에서, 만약 상금을 타게 되면 어쩔거냐, 그부분을 단단히 말해두고 가
라는 조언을 해주시더라구요. 상금이 400만원이고, 2,3등을 해도 금액이 나오는데,

만약 너가 여기서 아무런 표현없이 가게되면, 괜히 찜찜한 감이 남을수도있고,

괜히 시간허비한 느낌까지 들 수 있으니, 너 역할을 분명히 정해라 하셔서

좀 힘들게, 그 여자애에게 금액문제를 애기하니, 자기는 20 % 400받을경우는80만원을

생각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25%가 적절하지 않겠나. 생각했고... 사실 이런 애기를

먼저 꺼내서 논의한다는게 우스운데, 그 아이는 당연하다는 듯이 협상하자고 하고...

제가 어쩔수없이 참여하지 못하게된 경우가 있는데, 술사달라 밥사달라는 밥먹듯이

하던 이 이상한여자애가 돈애기에서는 딱 자신들의 포지션을 지키는 것을 보면서

아, 사람이 그렇지.돈문제가그렇지 하면서 좀 씁쓸하더라구요. 그애기를 꺼낸저도 좀 그렇고

어쨋든 그냥 좀 실랑이를 하고 의견을 못좁히다가, ( 이 프로젝트는 아이디어가 가장 중요했고,

그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건 그렇게 어려운일은 아닌데, 확실히 대학안에서는 눈에안보이는

아이디어보다는 설문지 작성하고, 피피티 만드는 게 확실한 일이니까요.. 그 일을 아주

급하게 처리하시고 있는 커플이라, 저도 거기에 또 뭐라고 말하는 것은 우스웠어요. )

그냥, 아직 상금 탄 것도 아니고, 대충 이정도로 서로 알고,만약 타게 되면, 다시 애기해보자

라고 해놨죠.. 지금 마음 같아서는, 그냥 25% 이야기하다가, 계속 고집피우듯 말하면

알았다고 그 정도 주라고 하려구요.

그리고 뭔가 우스워졌어요. 제의가 들어와서 햇을 뿐인데, 이상한 커플들 사이에 껴서,

곤란함과 괴로움만 감수하다가, 아이디어를 제의하고 끌려다닌 기분만 들기도 하고.

아 이런 상황 정말 싫네요. 어떻게 생가가하세요?

하이라8 · Accepted Answer

님 혼자서 많은것을 한것같은데 돈 문제 요구하는게 당연한것 같은대여
님이 너무 고생하는것같넬요. 팀원한테도 시키고 혼자서 다 짊어지려고하지마세요

무슨 공모전을 하는데 이렇게 일이 꼬이는지....아오.상담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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