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a serica [788126]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21-08-20 23:08:03
조회수 8,003

5수했던 의대생이 오르비 후배님들께 드리는 말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9177987

(938.3K) [1780]

미적분 수능 기출 문제.pdf

안녕하세요. 


오르비 후배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서 졸필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키보드 앞에 앉았습니다.


바쁘신 분들은 맨 아래로 가시면 세 줄 요약이 있습니다.





요즘 밤공기는 제법 차더라구요.

어느덧 수능 디데이도 두 자릿수로 줄어들고

9월 평가원은 정말 얼마 남지 않았네요.


뻔한 말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동요하지 않고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시험에서 본인의 실력을 발휘하는 데에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적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오르비에 계신 후배님들께 무언가 도움이 되고 싶어서입니다.


작년에 저는 5수생이었고

올해는 가톨릭대학교 의예과 학생으로 살고 있습니다.



아마 오르비에도 고3 수험생 분들을 비롯하여 예비 수험생, 그리고 작년까지의 저처럼 N수생까지

다양한 분들이 수능이라는 시험 때문에 마음 한 켠이 무거울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는 처음이어서, 아직 가본 적 없는 길이어서, 혹은 이미 여러 번 걸어본 길이어서...

저마다의 이유로 괴로울 수 있습니다.




저는 어느 분야에서든 특출난 사람은 되지 못하지만, 짧지 않은 시간 수험생으로 살면서 수험생의 어떤 시기에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걸었을 때 좋은 결과가 나왔는지에 대하여 스스로 느낀 바가 적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최소한 수능이라는 시험을 준비하는 데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께

드릴 수 있는 도움을 드리고자 글을 적었습니다.



이 시기에 저는 무엇으로 공부했는지 물어봐주셔도 좋고

과탐 선택과목 (저는 화1생2였습니다)에 대해 물어봐주셔도 좋고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었는지 물어봐주셔도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능이 끝나고 정시 원서는 어떤 전략으로 썼는지 물어봐주셔도 좋습니다.



이 글을 언제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올해 수능이 끝나기 전까진 제게 쪽지가 되었든 이 글의 댓글이 되었든 질문을 남겨주시면 답해드릴 수 있는 선에서 틈틈이 답해드리겠습니다.


현실적인 문제로 제가 직접 과외학생을 봐드리듯 문제 하나하나 풀어드리는 것까지는 무리겠지만

수능이라는 시험을 앞두고 생길 여러 걱정, 궁금증 정도는 풀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수능 문제풀이에 있어서도 뭔가 도움이 될까 하고 

제가 이 글을 적으려고 하면서 준비한 자료도 아래 살짝 보여드릴게요.







익숙하시죠?


미적분 수능 기출문제입니다.



이 시기면 다들 사설 문제들, 각종 모의고사, 컨텐츠 등을 푸시기에도 시간이 모자라겠지만

기출문제 복습의 중요성은 제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아시겠죠?


마음 한 켠에 기출문제도 언제 한번 복습해야 되는데...
이미 답은 다 알고 있고, 또 처음부터 풀자니 양은 많고...


그런 분들을 위해 제가 5개년 수능 문제 중에 미적분 쪽에서 한 해당 5문제씩

딱 25문제만 모아봤습니다. 가볍게 복습하실 때 사용하시면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느끼기에 생각할 지점이 나름대로 있는 문제들을 선별했구요, 

위에 2020학년도 7번 문제 보셔서 아시겠지만 단순히 난이도가 어려운 순서로 5문제를 뽑지는 않았습니다.



한쪽에는 문제 하나만 바로 오른쪽 페이지에는 정답과

생각의 흐름이라는 제가 생각하기에 문제를 풀면서 가졌으면 하는 생각의 순서를 담았습니다.


문제의 답이야 숫자까지 외우고 계실 테니

계산 과정이 의미있는 경우를 제외하곤 계산 과정까지 모두 싣지는 않았구요,

문제를 푸는 최단 방법이 아닌, 

문제를 처음 보더라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으로

답을 내는 경로를 안내한다는 느낌으로 적었습니다.



혹시나 반응이 좋고 제 여력이 닿는다면 국어나 확통, 기하 쪽도 비슷하게 기출 문제 선별을 해볼까 합니다.


위 자료가 필요하신 분은 쪽지로 이메일 주소 주시면 그쪽으로 pdf 파일 보내드릴게요!
아니면 오픈 카톡 링크도 좋습니다!
(수정 후: 제가 글에 파일 첨부하는 법을 몰랐는데 이제 알게 되어서 글에 파일 첨부하겠습니다! 귀찮게 쪽지 주실 필요없이 받아가세요! 번거롭게 쪽지 주시고 메일로 보내드렸던 분들 죄송합니다 ㅜㅜ)









봉사나 멘토링이라는 이름을 붙이기엔 민망한 수준이지만,

이런 활동이 수능 준비 정도를 제외하곤 딱히 재주가 없는 제가 수험생활동안 받았던 많은 가르침, 사랑을 사회에 어느 정도나마 돌려드리는 일이 되기를 바랍니다.


혹시라도 제게 이런 질문, 저런 질문 남겨주셨던 분들이 원하던 바를 이루고, 의대 후배가 되었다고 알려주시고... 그래주신다면 더할 나위없이 기쁜 일이겠습니다.


바쁘신 수험생활 중에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줄요약


1. 작년까지 5수생이었던 글쓴이도 수험생활 때 어려움이 겪었기에 뭐라도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어서 수험생활 관련하여 멘토링까지는 아니더라도 궁금하신 점,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다. 댓글이나 쪽지 주셔라.


2. 최근 5개년 수능 미적분 25문제 선별하고 글쓴이는 어떻게 생각했는지 정리해봤다. 필요하면 쪽지 주셔라.


3. 잘 봐주셨으면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0 XDK (+10)

  1. 10

  • Pica serica · 788126 · 21/08/20 23:09 · MS 2017 (수정됨)

    글을 적고 보니 사진이 잘 안 보이네요 ㅜㅜ 이미지 눌러서 새 탭에서 보기 해주시면 잘 보입니다 ㅜㅜ

  • 4th 구느피를 · 908494 · 21/08/20 23:13 · MS 2019

    4수생…이제는 더이상 안된다 ㅠㅠ

  • Pica serica · 788126 · 21/08/20 23:18 · MS 2017

    ㅋㅋㅋ... ㅜㅜ 얼마 안 남았네요! 파이팅하세요 ㅎㅎ

  • 건축학과 조이 · 996299 · 21/08/20 23:20 · MS 2020

    제가 지금 논술준비를 따로 하고있지 않은데 논술학원을 다니는게 나을까요..?기하 선택인데 논술은 미적이 나와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ㅠㅠ

  • Pica serica · 788126 · 21/08/20 23:28 · MS 2017

    모의고사 점수가 어느 정도 나오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원하시는 대학이 수능으로는 어려워 보이는데 논술 전형이 있는 대학이라면 당연히 논술 고려는 해보셔야 하는데,
    저나 제 주위의 경험, 그리고 느낌상 인서울 의대나 그 이상 정도가 되면 남은 기간 논술 학원을 다닌다고 원래는 불합격되었을 학생이 합격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국어, 탐구 쪽에서 특별한 약점을 보이시는 게 아니면 논술은 미적 공부까지 따로 해야하는바, 정시에 좀 더 집중하시는 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의대가 아닌 경우, 최저가 높은 논술 전형은 수(가) 시절 미적분 30번 정도를 잘 풀 수 있는 학생들 정도면 논술 학원 따로 안 다니고도 종종 합격한 것으로 압니다.

  • 할쑤이따할쑤이따 · 1049352 · 21/08/20 23:34 · MS 2021

    5수까지 하실 수 있었던 비결이 뭔가요?
    부모님 설득해서 n수 도전하는 게 가장 큰 난관입니다..

  • Pica serica · 788126 · 21/08/20 23:42 · MS 2017

    저도 반대의 목소리가 없었던 것은 아닌데요,
    제가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나중에 의사의 길을 걷지 못했을 때 집안의 반대가 그 이유였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말씀드렸어요.
    질문해주신 분도 N수를 통해 걸어가고 싶으신 길이 있으실 텐데, 그 길을 향한 열정이 강하다는 점을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단순히 대학을 잘 가고 싶은 욕심 때문에 여러 해를 쓰는 것이 아니라고.

  • 매 양 · 915873 · 21/08/20 23:46 · MS 2019

    과거로 돌아가도 2과목 중에서 생2 하셨을 것 같나요?

  • Pica serica · 788126 · 21/08/20 23:49 · MS 2017

    과거로 돌아가면 2과목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 같긴 하지만 ㅋㅋㅋ
    굳이 2과목을 해야 한다면 그 중에서는 다시 생2를 했을 것 같습니다!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응시자수도 2과목 중에서는 많은 편이고 다른 2과목을 생2보다 잘할 자신이 없습니다...ㅋㅋ

  • 과탐씹갓이될거야 · 838093 · 21/08/21 00:29 · MS 2018

    국어가 계속 발목을 잡아요..ㅠㅠ 어제도 더프 전체 9개틀렸는데 국어가 7개.. 변덕이 심한거 같아요 혼자 풀땐 사설도 90정도 나오는데 이상하게 학원에서 보는 모고만 보면 높은 2등급 정도가 나와요
    문학은 기출 쫙 뽑아서 다시 풀고있는데 어쩌면 좋을까요..?

  • Pica serica · 788126 · 21/08/21 00:51 · MS 2017

    학원에서 다같이 풀 때만 점수가 계속 낮게 나오는 거라면 성적표가 나오는 시험에 부담을 느끼시는 게 아닌가 싶어요.
    아무래도 혼자 사설을 풀 때랑 학원에서 석차 나오는 더프라는 압박감이 다르니까요.
    압박감 때문에 평소랑 다르게 행동하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저도 국어 슬럼프가 있을 때 더프나 강모 보면 초반에 서두르다가 오히려 시간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종종 있었거든요.
    문학은 저도 공부할 땐 기출만 봤어요! 저 같은 경우는 계속 기출 지문과 문제 선지를 왔다갔다 하면서 사용되는 생각을 곱씹고 조금 열린 마음으로 뜻을 파악해보려고 하고 이 과정을 반복했어요. 그러다 보니 스스로가 하는 생각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고 일정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 과탐씹갓이될거야 · 838093 · 21/08/21 07:51 · MS 2018

    오 감사합니다!

  • 냠8 · 1027101 · 21/08/21 00:30 · MS 2020

    고3때 노베이스에서 의대를 가려면 최소 5수를 잡으라는 말이 있는데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 Pica serica · 788126 · 21/08/21 00:54 · MS 2017

    수험생활이 뜻대로 안 풀리면 노베이스 아니라 공부 좀 하던 친구도 운 없으면 수험생활이 길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최소 5수라는 말은 조금 과한 것 같구요. 노베이스가 어느 정도를 말씀하시는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중학교 내용부터 하더라도 차근차근하면 3년 안에 시험 점수 일정 수준 이상 나오게 공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어연공 · 1022533 · 21/08/21 00:55 · MS 2020

    수학 통합1컷 주위에서 성적이 오르지않습니다 ㅠ 엔제도 드릴 드릴투 드릴워크북 사규 기출 다섯번가량 풀고 있어요 실모양치기를 하멘 극복이 될가요?..?

  • Pica serica · 788126 · 21/08/21 01:29 · MS 2017

    제 공부 방법이 정답은 아니겠지만...
    저는 기출 문제를 계속 봤어요. 문제 상황을 보고 해야 되는 생각을 정리하고, 소위 말하는 필연적인 풀이로 풀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어요.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사용되는 공식, 생각, 개념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연결짓고...
    실모는 그 연결지음이 처음 보는 문제들에도 잘 적용되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했어요!
    실모는 제 생각엔 일주일에 한 두 세트면 충분할 것 같구요.
    다음이 기출 문제 푸실 땐 답을 내기 위해 내가 외우고 있는 최단 경로로 달려서 푸는 느낌보다는
    문제 상황에 따라 첫 발을 제대로 내딛어서 이 문제를 풀기 위한 최단 경로가 어느 방향일까를 찾는 데에 주안점을 두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광마신지웅 · 935543 · 21/08/21 04:37 · MS 2019 (수정됨)

    와 5수 카의...
    대단하십니다~

    카의에도 5수이상 많으신가요?
    최연장자는 몇수정도신가요?

  • Pica serica · 788126 · 21/08/21 14:06 · MS 2017

    대단할 건 없구요... ㅋㅋㅋ
    저 정도면 나이가 거의 제일 많은 축이에요! N수 하신 분들도 그렇게 많지는 않고

  • 서울대가자 · 731140 · 21/08/21 05:38 · MS 2017

    화학 지금 기출 owl 다시 한번 풀어보면서 실모 몇개씩 풀고 있는데 요즘 실모들 비킬러에서 많이 막히고 킬러도 너무 꼬아논게 많은건지 제가 못 푸는건지 요즘 힘드네요
    6평은 그래도 괜찮게 45 나왔습니다 지금 시기엔 뭘 하셨는지랑 실모 추천좀 부탁드려요!!

  • Pica serica · 788126 · 21/08/21 14:13 · MS 2017

    음... 저 같은 경우는 화1 사설 모의고사 킬러 푸는 데에 많은 시간을 쓰지 않았어요.
    비킬러 문제들은 시간 단축, 퍼즐 같은 상황 분석에 도움이 된다고 느꼈는데, 킬러는 화1뿐만 아니라 과탐 사설들이 거의 다 과한 경향이 있어서...
    저는 재종반 다녔을 때는 강모 (제가 알기론 과학 강모K가 현강 학원들에서 풀리고 있는데)가 도움이 되었구요, 인터넷에 통해서 구할 수 있는 것으로는 인강 1타 선생님들 실모 사서 푸시면 무난할 것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사실 전 실모 풀기보다는 기출문제를 계속 빨리 푸는 연습하는 것을 위주로 과탐은 준비했어요. 과탐은 다른 과목들보다 나왔던 문제가 비슷하게 나오는 정도가 커서 선지 하나 하나 뜯어보시고 판단을 빨리 내릴 수 있게 정리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수능입문러 · 815871 · 21/08/21 11:33 · MS 2018

    안녕하헤요 생2 시간 줄이는 비결같은거 있을까요 타임어택이 너무 심해서 고민되요 ㅠ

  • Pica serica · 788126 · 21/08/21 14:16 · MS 2017

    안녕하세요~ 저도 생2 시간은 늘 빡빡했는데요 ㅜㅜ 유전암호, 유전자 재조합, 염기서열 분석 정도를 제외한 17~18문제를 최대한 빨리 푸는 연습을 해두시길 권합니다. 기출 문제 ㄱ, ㄴ, ㄷ 선지들 하나 하나 다시 보시면서 다음에 비슷한 보기가 나왔을 때 어떻게 반응해야 빨리 판단할 수 있을지 계획을 잡아두시고,
    킬러 문제는 단순히 퍼즐을 푼다는 생각보다 어떤 구조로 문제가 설계되었을지 생각해보시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미 푸신 기출 문제들 킬러 쪽 다시 쭉 풀어보시면 공통적인 특성, 구조, 상황 등이 보이실 거예요. 그런 상황에서 어떤 방향으로 풀이를 이끌어나가는 게 빠를지 혼자 생각해보시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수능입문러 · 815871 · 21/08/21 14:37 · MS 2018

    감사합니다 지금부터 체화해볼께요

  • 갈꺼라니깐 · 969242 · 21/08/21 21:48 · MS 2020

    쪽지 보냈습니다..!

  • Pica serica · 788126 · 21/08/22 00:15 · MS 2017

    확인했습니다!

  • 도러스 · 924693 · 21/08/21 22:00 · MS 2019

    수학 모의고사를 풀면 자꾸 계산 잔실수가 나와서 2,3점짜리 문제로 최소 5점 최대 10점까지 점수를 까먹습니다. 계산이 약하다는 걸 알아서 그런지 4점짜리 중 계산이 복잡한 문제가 나오면 확신을 못 가지고 풀게 되는 탓에 항상 시간이 모자랍니다.
    6평은 70점대 후반으로 2등급 받았고(미적분), 사설모고를 쳐 보면 거의 항상 4점짜리 서너개 틀리고+계산실수로 5-10점 가량 더 까이면서 70점대에 머무릅니다. 계산실수만 덜 해도 1등급으로 오를 수 있을 것 같은데ㅠㅠ 뭘로 어떻게 연습해야 계산실수를 잡을 수 있을까요?

  • Pica serica · 788126 · 21/08/22 00:20 · MS 2017

    질문자 분께서 저와는 다를 수도 있지만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손보다 머리가 빠를 때 전 계산 실수가 종종 나왔던 것 같아요.
    머릿속에서 이미 다음 줄로 달려가고 있는데, 손이 뒤늦게 따라가면서 머리가 미리 해뒀던 계산을 잘못 옮겨 적는 거죠.
    어렵지 않은 문제들부터 머리가 계산하는 속도하고 시험지에 손으로 수식을 쓰는 속도를 맞춰보시는 게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암산으로 처리되는 부분은 암산으로 하시고 오히려 계산 실수 안하겠다고 다 일일이 적다가 잘못 적으면 그게 또 계산 실수인 거니까요.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머릿속에서 계산이 진행되는 만큼만 따박따박 적으시면 올바른 방향으로 푸실 경우 시간이 부족하실 일 없을 거예요. 올바른 방향으로 푸는 방법은 기출 문제 복습으로 끊임없이 준비해두시면 좋을 것 같구요.

  • 도러스 · 924693 · 21/08/22 12:05 · MS 2019

    답변 감사합니다! 참고해보겠습니다ㅎㅎ

  • 닉값하는가능친구 · 962318 · 21/08/21 22:02 · MS 2020

    쌩5수 이신가요? 아니면 5수하시면서 군대 다녀오신건가요?

  • Pica serica · 788126 · 21/08/22 00:21 · MS 2017

    중간에 다른 대학교를 다녔으니 쌩5수라는 표현은 뭐하지만...
    군대는 아직 안 다녀왔습니다!

  • 간고등어 · 780633 · 21/08/21 23:49 · MS 2017 (수정됨)

    나이로는 6수생 실제론 반수생 힘얻고갑니당

  • Pica serica · 788126 · 21/08/22 00:21 · MS 2017

    대단한 글도 아닌데 힘을 얻으셨다니 기분이 좋네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 히녹스 · 928422 · 21/08/22 07:20 · MS 2019

    혹시 장수하시면서 불안하시진 않았나요? 항상 어떤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 할 공부를 하셨는지, 그리고 수능날 어떤 마음가짐으로 수능에 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나이 먹고 수능 보는 중인데 성공하신 분의 멘탈리티를 좀 알고 싶어요.

  • Pica serica · 788126 · 21/08/22 10:46 · MS 2017

    사실 3수 때는 불안하고 예민하고 그랬는데, 4수, 5수 할 때는 별 생각없이 하루 하루 눈앞에 있는 문제만 풀었던 걸로 기억해요.
    비교적 좋은 성적이 나왔던 5수 때 굳이 달랐던 점을 꼽자면 좀 마음을 편했어요. 일주일에 반나절 정도는 그냥 쉬기도 하고. 억지로 텐션 올리고 시험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그냥 담담하게 문제 풀고 생각 정리하고 그랬어요. 시험장 들어가면서도 다 맞아야겠다 이런 생각보다는 그냥 과목당 하나씩만 틀리자 정도 생각을 가지고 들어갔어요!

  • 히녹스 · 928422 · 21/08/23 10:37 · MS 2019

    감사합니다

  • 은성aa · 752862 · 21/08/22 10:12 · MS 2017

    지금부터 수능기간까지 어떤식 어떤마음가짐으로 생활하고 지냈는지 구체적으로 궁금해요. 수능얼마안남은 시점에서 마음가짐이랄까요...

  • Pica serica · 788126 · 21/08/22 10:50 · MS 2017

    조금 역설적일 수도 있는데, 전 5수 때는 수능이라는 시험에 너무 큰 의미부여를 하지 않으면서 지냈어요! 4수 때도 정말 하루 하루 열심히 공부했는데, 너무 스스로를 조이니까 수능 직전에 몸에서 탈이 나고 제대로 실력 발휘도 안 되더라고요.
    마음 조급하게 먹는다고 더 많이 공부하고 수능날 더 좋은 점수 나오는 것도 아니니까, 수능이라는 멀리 있는 시험 생각하지 않고 하루 하루 눈앞에 있는 문제들 풀고, 생각 정리하고 매일매일을 최대한 특별한 이벤트없이 비슷하게 가져갔어요.

  • 은성aa · 752862 · 21/08/22 22:22 · MS 2017

    답변 감사합니다.
    매일 매일 큰일없이 지내려해볼게요.

  • 수학잘하고싶다ㅠㅠ · 806361 · 21/08/22 14:07 · MS 2018

    대단하십니다
  • Pica serica · 788126 · 21/08/22 14:49 · MS 2017

    대단하긴요 그냥 오래 했을 뿐이에요 ㅋㅋ 좋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미끌미끌 로피탈 · 1054741 · 21/08/22 22:34 · MS 2021

    자료 감사합니다
  • Pica serica · 788126 · 21/08/23 22:18 · MS 2017

    잘 써주신다면 제가 더 감사한 일입니다. ㅎㅎ

  • 이도세종대왕 · 816308 · 21/08/23 17:32 · MS 2018

    과탐 기출 n회독 하실 때 책을 한번 더 사셔 푸신건가요 아니면 원래 있던 책 그대로 사용하셨나요?

  • Pica serica · 788126 · 21/08/23 22:21 · MS 2017

    책 그대로 사용하면서 풀고 지우고 다시 풀기도 하고 20문제씩 집에서 프린트해서 풀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 으악악으악 · 1018028 · 21/08/24 16:39 · MS 2020 (수정됨)

    진짜 감사합니다! 잘 배우고 가용
  • Pica serica · 788126 · 21/08/25 20:59 · MS 2017

    예쁜 말씀 감사합니다 ㅎㅎ 수험 생활 응원하겠습니다! :)

  • fish717 · 1057286 · 21/08/24 20:57 · MS 2021

    6평떄 4컷 나왔고 지금은 빨더텅으로 기출문제 보고 있는데 수학 공부량이 부족한거 같아서 어떤 컨텐츠를 병행하는게 좋을까요?

  • fish717 · 1057286 · 21/08/24 20:58 · MS 2021

    본인이 이 시기 즈음에 어떤거 하셨는지도 알려주세요!!

  • Pica serica · 788126 · 21/08/24 21:48 · MS 2017

    수학만 말씀드릴게요! 다른 과목도 비슷하긴 한데... 저는 이 시기 즈음부터 주중 자습할 때는 기출 문제(전 평가원 기출문제만 풀었어요.)랑 재종 학원에서 선생님들이 주신 문제들(질문자 분께서 혹시 다니시는 학원이나 들으시는 인강 있으시면 그 커리큘럼에서 정기적으로 나오는 문제로 대체하시면 될 듯 하네요.) 풀고 주말에는 모의고사 한 회 풀면서 주중에 기출문제 풀면서 교과서 개념과 연결짓는 연습했던 것 적용하고 그랬습니다! 전 한석원 선생님 모의고사랑 이해원 모의고사 풀었었는데 살짝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느껴졌어요!

    질문자 분께서도 남은 시기 새로운 N제 사서 푸시기보다는 기출문제 푸시면서 답만 내지 마시고, 이 문제 상황에서 해야 하는 생각, 필요한 교과서 개념, 공식 정리하시면서 필요하시다면 일주일에 한 회 정도 모의고사 사서 푸시는 정도면 좋을 것 같아요!

  • 바보개 · 942286 · 21/08/25 18:28 · MS 2019

    목표는 까막득히 높고, 불안감에 공부집중은 엉망입니다... 제가 과연 할 수 있을까요...

  • Pica serica · 788126 · 21/08/25 21:04 · MS 2017

    제가 할 수 있다고 말씀드린다고 할 수 있는 일도, 할 수 없다고 말씀드린다고 할 수 없는 일도 아니에요. 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 하나만 가지고 눈앞에 있는 문제 푸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까마득히 높은 목표를 이루는 것에 비하면 눈앞에 있는 한 문제 푸는 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것부터 시작입니다!

  • 바보개 · 942286 · 21/08/25 22:08 · MS 2019

    답변감사합니다 실천해보겠습니다

  • 가드 · 1065855 · 21/10/08 14:10 · MS 2021

    안녕하세요~ 세줄요약 1번관해 상담드리고 싶습니다
    이메일 알려주시면 제가 학습상황 상세히 적어서 보내드려도 될까요?
    저도 작성자님같이 나이가많고 내년23수능 목표로 재도전해보는 수험생입니다

  • Pica serica · 788126 · 21/10/09 01:23 · MS 2017

    쪽지나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연의생이 될 주인공 · 1011227 · 21/10/10 12:05 · MS 2020

    선생님 미적분 자료 최종적으로 기출 다시보는 용과 사고 정리하는 것에 정말 도움되는데(잘 쓰고 있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혹시 수1과 수2도 쓰실 계획 있으신지 궁금합니댜,,,⭐️

  • Pica serica · 788126 · 21/10/15 23:23 · MS 2017

    안녕하세요! 도움이 되셨다니 기쁜 일이네요 ㅎㅎ 제가 중간고사 기간이었어서 이제 봤어요 수능이 얼마 안 남긴 했는데 괜찮을지 모르겠는데 빨리 작업이 된다면 수1 쪽은 한번 올려보는 것도 생각해볼게요! :)

  • Onbi · 1010179 · 21/10/20 04:23 · MS 2020

    혹시 마지막 파이널 기간은 어떻기 보내셨나요??

  • Pica serica · 788126 · 21/10/20 21:10 · MS 2017

    파이널 기간이라고 평소와 다르게 한 것은 없는 것 같은데요, 그냥 재종반에서 주는 자료들 적당히 골라서 풀면서 계속 기출문제와 비교하고 생각 정리하고 그랬습니다!
    굳이 특이했던 점을 꼽자면 기출문제를 보는 비중을 점점 늘려서 공부했던 내용들을 최대한 기출문제 풀이에 녹여서 기억하려고 했던 것 정도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짱구는옷말려 · 1055996 · 21/11/13 23:19 · MS 2021

    안녕하세요! 혹시 수능 끝나고 쪽지로 상담 비슷하게 부탁드려도 될까요!
  • Pica serica · 788126 · 21/11/14 11:52 · MS 2017

    그럼요~ 수능 파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