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모 국어] 3모가 끝나고 알아가야 할 것과 학습 자료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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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도 3월 학력평가 학습자료_BY시선국어팀.pdf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찾아뵙는 시선국어연구소입니다.
현생 때문에 3월 모의고사 관련하여 조금 게시물이 늦었는데요, 다들 잘 보셨나요?
3월 모의고사는 독서, 문학, 선택과목 모두 만만치 않은 매우 어려운 시험이었습니다.
다른 말 필요 없고 등급컷만 보더라도 바로 알 수 있는 사실이긴 하죠
선택 과목 언매와 화작도 만만치 않았지만
독서와 문학이 까다롭게 출제되어 우리의 발목을 잡는 그런 시험지였습니다.
오늘은 3월 모의고사 국어 시험지에서 알아가야 할 것들과 이와 관련된 학습자료를 배포하려는데요,
학습자료는 이번 3모에 출제된 지문과 관련하여 추가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평가원 지문을 선별하여 수록하였습니다.
그리고 맨 뒷장에 지문별로 POINT를 수록하여 두었는데요,
이것을 먼저 읽고, 의식하며 학습자료를 풀어보시길 권합니다!
오타나 오류는 쪽지로 말씀해주시면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다운받아가셨다면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ㅎㅎ
그러면 일단 같이 한 번 이번 3모 국어가 어땠는지 확인해 보시죠.
독서
에서는 사회 지문과 과학 지문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 사회 지문: 형사 절차와 적부 심사
포인트는 체포와 구속의 구분, 법 제재에서의 조건과 주체의 중요성이었습니다.

(가) 지문에서 체포와 구속이 구분되어 서술될 때, 이 둘을 명확히 구분하는 행동이 필요했으며
체포와 구속의 개념에서 '영장주의', '신체 자유 제한(강제력 행사)', '영장실질심사'에서 각각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을 가지게 되는지 정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엇비슷해 보이는 개념을 뭉개고 지나가면, 나중에 선지를 해결할 때 더욱 헷갈릴 수 있기에, 개념 간의 구분을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5번 문항을 살펴보겠습니다.

5번 문항의 오답 근거는 법을 다루는 지문에서 자주 등장하는 방식이었습니다.
A가 제한하는 것을 B가 제한한다고 주체를 바꿔 서술하거나,
이러한 주체나 조건을 바꾼 것을 또다시 숨기는 방식은 자주 등장합니다.
5번 문제의 2번 선지를 살펴보자면
'강제 처분은 기본권을 제한하므로 피의자는 수사 기관에 강제 처분에 대한 판단을 청구할 수 있다.'
여기서 우리가 판단할 수 있는 지점은 네 개입니다.
1. 강제 처분은 기본권을 제한하는가?
2. 피의자는 강제 처분에 대한 판단을 '청구할 수 있는가?‘
3. 피의자는 '수사 기관'에 강제 처분에 대한 판단을 청구하는가?
4. 강제 처분에 대한 판단을 청구할 수 있는 '이유는' 강제 처분이 기본권을 제한하기 때문인가?
이렇게 짧은 선지에서도 많은 판단 근거가 발생하며, 법 지문의 특성상(사실 모든 지문이 그렇지만, 법 지문에서 두드러진다) 하나라도 틀리면 적절하지 않은 선지가 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주의해서 선지를 판단해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 과학 지문: 도파민
우선 정보량이 과다합니다. 수능이나 모의평가에 이렇게 나온다고 보기에는 조금 어렵지만, 열심히 체육한다는 심정으로 천천히 풀어볼 수는 있는 지문입니다.

글의 3문단에서는 정보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저핵-선조체-내측 창백핵의 구조를 제시하고, 직접 경로와 간접 경로를 나눠서 서술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뭉개서 읽는 것이 아니라, 두 경로의 차이점과 공통점 그리고 결과까지 구분하여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목차로 인덱스 한다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글의 12번 문항을 살펴보겠습니다.
A는 B와 달리 [ ]하지 않는다.라는 서술은 'B는 [ ]하다'와 'A는 [ ]하지 않는다'를 모두 판단해야 한다.
2번 선지의 ’㉡은 ㉠과 달리 선조체 뉴런이 활성화되면 시상으로 가바가 분비되지 않는다.‘의 의미는
1. ㉡은 선조체 뉴런이 활성화되면 시상으로 가바가 분비되지 않는다.
2. ㉠은 선조체 뉴런이 활성화되면 시상으로 가바가 분비된다.
이라고 인식해야 합니다. 평소에 잘 풀던 학생분들이라도, 해당 지문처럼 정보량이 많아지고 시간이 촉박해지면 실수할 수 있기에, 복기하고 정리하여 양분으로 삼도록 합시다!
문학
에서는 전 영역에 걸쳐서 살펴보겠습니다.
독서와 마찬가지로 문학도 어려운 시험이었습니다. 2024학년도 수능과 다른 느낌으로 우리를 힘들게 하였습니다.
아마 ‘문학은 다 맞춰야지’라는 태도로 시험을 쳤다면 꽤나 애먹었을 수 있습니다.
국어 시험은 80분이라는 제한 시간 내에서 시험지 하나를 경영해야 합니다.
따라서 풀리지 않는 문제는 일단 넘어가 주는 센스가 필요하기도 하죠.
바로 지문 별로 살펴보겠습니다.
- 갈래 복합
(가), (나)의 경우 낯설고 어렵다고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주제 의식, 즉 화자가 하고자 하는 말을 파악하지 못했더라도 정서와 대상 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읽으셨다면 훌륭합니다.
또한 (다) 수필의 경우 개인적으로 난해하게 느껴졌습니다.
수필의 문장이 전달하는 바를 확보해 줬다면 매우 좋았겠지만,
작품 전체의 주제 의식만 확보하며 탕 치고 넘어간 뒤, 나중에 문제에서 확인하려고 했어도 좋았을 거 같습니다.

19번의 경우 선지를 비판적으로 판단하는 센스를 요구합니다.
3번 선지에서 작품의 키워드를 조합해 그럴싸하게 함정을 팠는데요, 웃음은 단지 오랜 세월 홀로 있다가 저절로 익어 흘렀을 뿐, 무르익기까지 오랜 세월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20번의 경우 (가)와 (나)를 각각 읽고 단독 문제를 털 때
20번 문제로 와서 ㉠과 ㉡ 각각을 따로 판단해줬다면 수월하게 푸셨을 겁니다.
(가)만 읽은 뒤 과반의 선지를 털 수 있게 20번은 출제되었습니다.
- 고전시가
갈래 복합에 비해 무난하게 출제되었습니다.
만언사는 유배가사의 대표격인 작품입니다.
고전시가의 대표적인 주제들-풍류, 애정, 기행, 유배, 교화, 풍자에 대한 학습이 충분히 되어있어야 하며, 작품 서두에서 화소를 파악하지 못했더라도 기출 학습을 통한 작품의 기시감에 기대어 일단 읽어 가는 태도도 필요합니다.
결국 고전시가는 다 비슷한 말을 하니깐요!

출제자는 적절하지 않은 선지는 어떻게든 명확히 옳지 않게 만듭니다.
걸리는 키워드와 수식언에 주의하여 문제를 푸시면 좋겠습니다.
24번 3번 선지의 ‘상반된’이 그 예입니다.
- 현대소설
현대소설도 갈래 복합에 비해 무난하게 출제되었습니다.
처음 보는 소설을 시험장에서 봤다면, 서두에서 맥락을 잡아주는게 중요합니다.
"이 지문은 이 얘기를 하는구나"라면서 말이죠. 이번 현대소설은 들소를 잡는 ‘이름 얻기’에 대하여 서사가 진행되는 작품이었습니다. 또한 사건과 배경, 대상에 대한 인물의 반응을 중심으로 독해를 하셨다면 문제를 모두 무난하게 털 수 있었을 겁니다.
- 고전소설
고전소설은 꽤 만만치 않게 출제되었습니다.
인물 관계가 다소 복잡하게 설정되어 있으며, 맥락 파악도 쉽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급하게 내려가지 말고, 맥락을 확보한 뒤 작품을 계속 읽어주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사건, 발화 맥락, 인물 중심으로 지문을 읽어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특히 발화의 의도는 확보하고 지나가 주어야 편하며, “인물이 어떤 의도로 말을 했는지 파악해 주자.” 식의 태도가 필요합니다. 34번 문제에서는 이것을 건드렸고요.
또한 중심 인물들은 확보하며 읽어주어야 합니다. 특히 호칭과 관련하여 주의해주어야 하는데, 중략 이후에서 갑자기 처음 보는 호칭이 나온다면 지문을 읽어가며 이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주어야 나중에 무슨 맥락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인물 파악이 불가능하게 출제되진 않을 것이니 너무 겁먹을 필요도 없을 겁니다.
조금 늦었지만, 3월 모의고사 치르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너무 늦게 찾아뵈어서 미안한 마음이 드는군요.
3월 모의고사의 성적이 수능 성적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보통은 그렇지 않습니다. 두 성적이 유사했던 사람은 제 주변에서도 극소수였고요.
여러분의 수능 성적은 이번 3월 모의고사 성적과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여러분의 수능 성적에 있어 중요한 것은, 결과와 상관 없이 이번 시험을 양분 삼아서 앞으로 남은 7개월 동안 성실하게 공부하는 것 뿐입니다.
여러분이 쏟은 노력의 가치만큼 여러분이 얻을 결과의 가치가 빛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시선국어연구소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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