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까는 글 (5) 강의 후기 .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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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기 전에 이것들 좀 먼저 읽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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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일단 나에 대해서 설명을 해보겠음.
1. 고1 첫 3월 학평 70점대 -> 야마 돌아서 윤혜정 나비효과 문학편 풀 수강
2. 이후 고2 때까지 모든 교육청 국어 1등급
3. 고3 때 3월 학평 100점
4. 이후에 공부 안해서 하락테크 탔다가 수능날까지 극복 못함. (조심해라 진짜. 나락 가는거 한 순간이다.)
5. 19학년도 이후의 국어 메타에 적응 후 국어 과외 및 재미용 겸사 겸사해서 수능 3개년 연속 1등급
6. 평가원 개인 최고점 2020학년도 6평 97점
7. 전형적인 그읽그풀론자, 구조독해 혐오 (김동욱의 분신 수준이면서 이감 및 강대, 김상훈 컨텐츠빨로 올라옴.)
내가 여태까지 들었던 국어 선생님 후기를 들려주겠음.
빠는 까를 만든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음. 극딜 안박도록 최대한 중립기어 박은 상태에서 말할 것이나, 감정이 올라와도 이해 바람. 중간 중간 반을 바꾸고 그래서 좀 많음, 인강은 과외할 때 많이 참고함.
강남대성
O희평 : 일단 강의력은 대박이심. 존경스러움. 도사가 위에서 찍어누르는 느낌임. 문제가 어려운 것도 있고 쉬운 것도 있어서 실력 측정하기에 좋음. 후반부일수록 난이도 올라간다는데 체감 못함. 앞선 글에서 잠깐 설명했던 그읽그풀로 쌉고수의 면모를 풍기신다는 분이 이 분임.
O미예 : 이 분 수업 들어온다? 걍 1등급임 축하함. 이제 100점 받을 일만 남았음. 은근히 저평가되는데 이 분의 문풀론으로 접근하면, 독해력이 우수한 학생이 들었을 때 최상의 효과가 나타남. 꼼꼼하게 따지는 습관을 기르기 좋음. 너네 국어 망하는 이유가 팔할은 덤벙대서 그렇잖아. 그거 싹 뜯어 고칠 수 있음. 특히 문학의 여왕이라고 해도 손색 없음. 고전시가 손글씨 분석지는 시험장에 가지고 갈 최후의 아이템임.
O상준 : 개재밌음. 이게 무슨 뜬구름 같은 소리지?라지만 말씀 한 마디 한 마디에 1등급이 가져야할 사고방식이 다 녹아나있음. 이미 쌉고수라면, "응 뭐 당연한 얘기네" 하겠지만 그 논리와 체계가 국어의 절정에 올랐을 때 확신을 가지는 순간에 아주 유효함. 그니까 쉽게 말하면 이 선생님 사고의 흐름이 현실적인 시험장 흐름과 아주 유사함.
O현우 : 컨텐츠 제조기. 양질의 문항 공급.
O영일 : 앞서 말한 문학의 여왕과 쌍벽을 이루는 분이심. 컨텐츠 개좋음. 이 분이 문학 들어온다? 님은 축복받았음.
O준호 : 이 분보다 문법 재미있게 가르치는 사람 못봄. 시대인재 가셨나.
O임영 : 문학을 가장 문학답게 가르치시는 분, 예전에 조그만 책자로 나온 고전시가 연계집은 진짜 두고두고 옆에 끼고 다녔음. 애들 왜 자는지 모르겠음. 정말 담백하게 가르치심. 그게 시험 기조에 맞고.
O성준 : 그 당시에 몇 없었던 미시독해 선구자이셨던 거 같음. 당시 메타에는 굳이..? 싶었으나 지금 개떡상하셨을 거 같음.
O광수 : 스탠딩 마이크 콘서트 온 것 같음. 강의력은 정말 최고이심. 몰입감이 장난이 아님. 문학을 문학답게 가르치는 분이신데 앞서 얘기한 선생님과는 살짝 다른 느낌?
O석민 : 화내시는 것 같아서 무서워... 는 아니고 미시독해를 겁나겁나겁나 강조하심. 당시 메타에도 미시독해는 굳이..? 였는데 지금은 다시 재평가 될까? 매우 궁금함.
현강
O상훈 : 촌놈이라 당시 현강 다닐 때는 잘 몰랐는데, 대단하신 분이셨군요. 더 이상 말 안하겠습니다.
O상희 : 다 좋고 조교분도 정말 친절하신데, 뭔가 이걸 시험장에서 이 정도로 분석한다고? 싶은.. 약간 실전성 떨어진다고 느껴지는? 근데 또 친구들은 좋다고 해서, 어렴풋한 기억이지만 아마 구조독해를 강조 하셨던 거 같음.
인강
O동욱 : 패스 있어서 잠깐 들어봤는데 사실 얻어갈 게 없음. 누구나 알지만 다는 못하는 대원칙을 가지고 수업하시는 분이라 그냥 듣는 사람들은 듣고, 효율성 따지는 사람들은 안 듣고 그러는 거 같음. 다만 그 대원칙을 따라가면 1등급 나오는게 당연함.
O원준 : 중간부터 들어서 그런가 어려움.. 관동별곡을 비문학처럼 해석하는게 상당히 쇼킹이었음. 원툴 닉값하심.
O민정 : 재밌음. 수능 국어라는게 원래 대원칙 안에서 여러 방법론이 파생한 거라, 대원칙을 중시하시는 분들은 약간 겉핥기 같은 느낌이 있음. 근데 또 말하지만 그거 따라가면 1등급 나옴. ㅋㅋ
O형태 : 문법황이라는데 잘 모르겠음. 교재는 매우 좋음
O담 : 해치지 않아서 좋음. 공부 안하는 사람들 초반에 태도 잡기에 좋음
O혜정 : 공영기업이라 그렇지, 사설이었어봐 무조건 1타지. ㅡㅡ
O대종 : 예전에 막판 모의고사만 풀어봤는데 졸라 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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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구조독해 스타일인지 그읽그풀 스타일인진 모르겠는데 겨울방학때부터 강민철쌤 커리 따라갔는대 강의 들을땐 오~하지만 정작 플땐 ㄴ 그읽그풀로 풀어서 한달전부터 김동욱 선생님 커리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커리고민은 그만하고싶은대 또 강민철쌤이 6월 이후로 좋아진대서 고민이네요
제 문제가 비문학 풀때 지문을 천천히 이해하려하면서 읽어도 결국 선지 가면 앞 내용들을 까먹어서 다시 지문으로 돌아가는걸 반복하는건데 어케하는게 좋을까요..?
1. 스타일을 모르겠다면 그읽그풀인 듯 하네요. 그읽그풀은 자기가 무슨 스타일인지 몰라요.
2. 예컨대 수학 선생님들 중에서도, 풀이하는 거 보면 오~ 개쩐다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거 현혹되면 시험장에서 정말 중요한 행동을 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국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님이 그 스타일 못하면 걍 그만 접고 최대한 할 수 있는 문풀론을 가지고 쉴새없이 연마해야합니다.
3. 누구 커리 따라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다만 김동욱 선생님의 대원칙을 완벽히 카핑할 수 있다면 전 국어 1등급 무리 없다고 봅니다.
4. 지금 시점에서 커리 고민하는 건 그만 하는게 맞습니다. 대충 파이널에 어떤 모의고사 풀 지, 수능 10일 전 마지막까지 간쓸개를 풀다 갈 지, 모의고사로 감 끌어 올릴 지, 그릿 같은 리트 문제집을 풀다 갈 지까지도 와꾸가 잡혀 있어야 합니다. 상당히 전략적으로 준비해야해요. 남의 떡이 더 커보여도 착시입니다. 원래 인강 업체나 강사들 마케팅 전략은 미성년자 상대로 하기엔 너무 치졸하면서도 혹하게 만드는 경향이 짙습니다. 흔들리지 마세요.
5. 강민철이 6월 이후에 좋아진다고 하는 사실은 강민철 수강생이 늘어나는 것과 관련이 있지 당신의 성적 상승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당신이 타 강사 교재로도 그 만큼 노력하면 점수 나옵니다. 역으로 오히려 만만하고 좋은 컨텐츠로 꿀 빨다가 당하는 수가 있습니다. 19수능처럼 오프로드같은, 진흙 갯벌 같은 거친 글에서도 진주를 발견할 수 있는 근본적인 문해력을 기르는 게 맞다고 봅니다.
6. 비문학을 풀 때 앞 내용 잊는 건 집중력 문제입니다. 짤방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습관과 유튜브를 끊으세요. 웹툰도 끊길 권유합니다. 최대한 신문 기사 많이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독해 속도도 올라가고 머릿 속에서 정보 처리 능력도 올라가요.
7. 혹시라도 말하는 건데, 비문학 풀 때 지문을 단 한 번만 읽는 사람은 없습니다. 반복하면 안된다가 아니라 횟수를 줄여야지라는 마인드로 접근해야합니다.
쪽지 확인 부탁드려요!
O준호 선생님 비문학, 문학도 들어보셨나요? 들어보셨다면 어떠셨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