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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오지 않는다
어제 분당으로 이사를 왔다
경비아저씨께서는 막내가 먼저 집을 떠났던 날과 같은 표정으로 마지막 인사를 해주셨다
막내랑 가까운 곳에 살고 싶어 분당까지 왔는데, 막내를 두고 온 것 같다
엄마는 막내 방을 보는 것을 괴로워하셨지만, 나는 조금이나마 막내의 느낌을 느끼고 싶어 주로 그 방에 있었다
숨이 막힌다
막내 방에 가서 자고 싶은데 이곳엔 막내 방이 없다
사실 보고 싶은 건 그 집이 아니라 내 동생인데 자꾸 그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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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옹ㅇ 저도 분당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