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VR [851241]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2-11-10 02:14:53
조회수 835

너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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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의 두 번째 기일이 며칠 남지 않았어요

막내가 이렇게 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며 밥솥에 넣어둔 호빵이 차갑게 말라붙어있던 게 자꾸 생각나요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받아들여지지 않아요

현실을 잊어야 버틸 수 있어요

언젠가 막내가 저한테 만약 자기가 잘못되면 어떨 것 같냐고 물어봤을 때 너없인 살 수 없다고 그랬는데, 결국은 살고 있어요

어떻게든 잘 살다 보면, 다시 만날 날이 오겠죠?

사이좋아 보이는 남매나, 20살이 되어 즐겁게 지내는 막내 친구들을 보면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아요

가슴에 사무친다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너무 잘 알겠어요

어느 순간부터는 우는 것도 힘들어서 안 울게 되었는데 오늘은 너무 견디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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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VR [85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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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리좋아요 · 1062887 · 22/11/10 02:19 · MS 2021

    막내분이 따뜻한 하늘에서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가슴 속에 묻고 살아야하긴 하지만 열심히 남은 생을 다 사면 꼭 만날 수 있을겁니다. 힘내세요 ㅠㅠ

  • 아이러누닝 · 957346 · 22/11/10 03:23 · MS 2020

    동생분은 좋은 누나 만나서 정말 행복 했을겁니다. 그리고 누나가 슬퍼하지않고 행복하게 지내는것이 하늘에서 동생이 원하고 있을거예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