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생의5년동안,첫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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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글에서 말하고 싶은 것이 하나있다면
저는 공부를 그렇게 잘하고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는것입니다~
최상위권학생들을 보면
어릴때부터 특목고준비, 올림피아드, 토플텝스준비, 서울대면접준비 등으로
실력이 다져진 학생들이 많지요
하지만 저는 고2학년까지 내신시험기간에만 시험공부하고
나머지시간에는 놀면서보낸 평범한 학생입니다
학원을 다녀도 복습이나 숙제도 안하고 그냥 수업들은 것으로만 땡치는,
공부를 아예 못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잘하는것도 아닌 그저 그런 학생이었지요
주요과목내신은 4나 5등급, 주로 체육이나 가정, 컴퓨터활용등이 1,2등급이었습니다
그래서 총과목 평균이 조금더 올라가는ㅋㅋㅋ
모의고사도 마찬가지로 언수 4,5등급 그나마 잘한다는 외국어 2,3등급
과탐은 말할 것도 없구요~
고3들어 제일 급한 수리부터 했습니다
수리는 쎈수학을 가지고 처음으로 수1부터 시작했습니다
머리속에서 해매고 연결이 안되있던 개념들이 정리되는 것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시험때만 공부했기 때문에 개념들이' 아, 언제한번봤던거구나'정도이기 때문에)
쎈을 풀면서 제일 충격이었던게
행렬에도 판별식이 있다는것이었습니다ㅋㅋㅋ
아, 이차방정식에만 있는게 아니구나/행렬판별식을 고3에서야 처음 알게된 것이지요
쎈문제가 너무많아서, 게다가 이과기때문에! 올해 이것만 풀면 수능볼 거같았고, 또 쎈만이라도 끝내고 가자/하는 심정으로
이것만 풀었습니다
다행히 5월전에 문제집4권을 끝냈고, 대성모의고사를 치뤘습니다
그런데 이 모의고사에서 수리가 처음으로 1등급이 나왔어요
어떻게 몇개월만에 수리가 1등급이?! 신기하게도 점수가 그렇게 나왔습니다
(자세한건 과목별공부방법에서 얘기할게요~)
외국어도 그날 잘나와서 2등급이 나왓구요
이걸로 모의고사점수 10등안에 들었습니다 6등인걸로 기억하는데...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서 발생합니다
'아, 난 이제 되었구나, 아, 난 이제 수능잘 보겠구나'
자만했던 것이지요
쎈도 다 풀었겠다, 점수도 잘 나왔겠다
이때부터 놀기시작했어요 놀았다기 보단 공부를 덜한것이지요
지금생각해보면 그후로 무엇을 했는지, 기억이 없어요ㅋㅋㅋ
쎈을 다풀고, 그냥학교에서 나가는 부교재와 학원과탐문제집 몇권만 끄적였던 것같네요
저는 그때 복습의 개념이 없어서 인강 열심히 듣기만 하면 되는줄 알았어요
인강을 무리하게 신청하고
수능전날까지도 인강을 완강하기 위해 배속으로 듣고 갔던 슬픈기억이 있네요....ㅠㅠ
그해가 수리가 극악난이도를 자랑할 때인데, 평가원시험6,9월에서는 여지없이 수리가 4등급이 나왔고
수능날에도 역시 예전과 똑같은등급 442 2134이 나왔습니다 (과탐은 기억이 잘안나지만 이걸겁니다!)
09수능날에 대한 기억은 수리와 외국어가 강하게 남네요
언어야 뭐 풀당시에는 내가고른답이 100퍼센트 맞은줄 알고 있으니 그냥그냥넘어갔지만
수리에서 '수능을 망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한문제라도 어떻게 맞히기 위해 이상한 논리를 펴가며 찍는
마지막그순간에는
정말 제 자신이 비참하더군요
이 날시험에서는 외국어시간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열심히 풀고 있다가 지문이 안 읽히는 제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시계를 보고 시간이 빠듯하겟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진짜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나마 잘나오던 외국어를 망치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지요
머리속으로 밑줄을 치는데 몸으로는 물결밑줄을 치고 있더라구요
OMR체크는 왜이리 힘든지....
손에서는 땀이나서 OMR젖을까봐 걱정해가며 체크를 했던 기억이 있네요
아무쪼록 이렇게 힘들었던 수능날이 지나고 성적표를 받게 되었고
위에서 말한 등급이 떳습니다
재수하기는 죽어도 싫었습니다
그때 당시엔 철도 안들어서, 현실 특히 한국사회에서는 얼마나 대학이 중요한지 깨닫지못했고
그냥 점수맞춰서 대학가길 원했지요
다른 친구들 얘기들어보면 자기가 공부하고싶어 부모님에게 부탁했다는 친구들이 많은데
저는 오히려 그반대였어요ㅠㅠ공부 한번 더해보자고 저를 설득시키시려고 부모님께서 많이 노력하셨지요
배치표를 보니 그때저는 중앙대공대에 겨우 붙을정도의? 어쩌면 더 아랫쪽점수대에 있었고
잘본친구들은 고공이네 연경이네 그러고 있고
또 수시로 경희대 한의예과를 썼는데 (이때는 입시판을 전혀 몰라 경희대만 듣고 높지않을줄 알았어요ㅠㅠ
그래서 얘들한테 경한썻다/라고 말했더니 그게 소문이 돌았습니다ㅠㅠ복도를 지나가다 보면 아이들이
괜히 속으로 '니까짓게 경한을 쓰냐?'라고 생각하는것 같았어요 )
다시 한번해서 뭔가를 보여주어야겠다/라고 마음먹게 되었지요
그래서 재수하게됩니다
찾아본 결과 대성학원에 많이 간다라는 걸 알게되었고
학원도 성적순이여서 강남대성에 못간다는 충격을 안고ㅋㅋㅋ 노량진대성에 입성하게 됩니다
아마 이 성적으로 송파나 양재(그때있었었나...잘기억이)도 지원못했던 거같고
선행반부터 다닐 생각으로 노량진을 선택하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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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포지만 저점수가 중대공대 였다니 .ㄷㄷㄷㄷ
요즘 중대가 엄청 올라왔지요ㅋㅋ
그리고 중대공대아니에요 중대낮은학과에서도 끝자락 점수
다음이야기도 해주셔요 :)
중대가예전에 요즘지거국점수였네;;;
ㅠㅠ많은분들이 그러시니깐 왠지 제가 잘못알고잇는듯한
예전엔 정시로 많이 뽑고....흠....너무 깊게 들어가지마셔요ㅋㅋㅋ
ㅠㅠ
저 당시 님의 점수로 중대는 불가능하지 않았나 기억합니다.
저도 09수능 치른 사람이고
수능당일 가채점하고 바로 재수 결심해서 원서 영역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3상향 써서, 저또한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한마디 보태자면.
제가 언수(가)외 물1화1지1물2으로 응시해서 332 2313이었고
표점이 합이 500점이 안 되었습니다. 약 490대
저랑 점수대가 비슷한(표점합 490대) 친구들 중
하나는 건대 기계 합격하고,
하나는 홍익대 건축 다군 떨어졌어요(아마 다군이라서 그런듯?)
그리고 저보다 10여점 정도 낮은 친구가 부산대 자과대 4년 장학금으로 갔고요.
깔려는 건 절대 아니구요
저도 09수능 입시를 겪은 사람으로서 한 마디 보태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과거는 중요하지 않죠. 올해 이뤄내신 님 결과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또한 님과 동갑으로, 올해 군필 5수생였고, 내년 수능을 기약하니 6수 예정입니다.
님 글 보며 많이 배우고 깨닫고 바뀌고 싶습니다.
앞으로 좋은 수기 많이 써주시길 부탁드려요
ㅋㅋㅋ그렇군요
기억력의 한계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