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에서중요하지않은것, 네번째 [개념부터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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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문과분들에게는 죄송하다는 말씀부터ㅠㅠ
제가 이과라 과탐에 대해서만 말씀드릴려고 해요~
그러나 혹시 사탐도 비슷한 경향이 있을 수 있으니 이글에서 되도록 많은 것을 얻어가셨으면 합니다
과탐역시 과목별로 특징이 다르지만, 모든 과목을 통하는 원리는 이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짚어봅니다
과탐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것이 바로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 각 과목에 맞는 개념서를 하나씩 정했습니다
화1같은 경우, 예전에 윤도영선생님께 배웠던 책으로 정했구요
지1이나 생2같은경우에는 완자를 선택했습니다
개념서를 정했으면, 정말 한글자도 안빼놓고 모두 외운다는 생각으로 책을 봅니다
예전에 생1을 했었을때는 물이 인체에서 몇퍼센트 차지하는지 66퍼였나...까지 외웠습니다
물론, 가끔 수능에는 불필요한 내용도 있습니다
예를들면, 지학에서 천문학의 역사같은 부분말이죠. 이때까지 기출에서 보지 못했거나
쓸때없는것에 지나친 암기를 요한다 싶은 부분들이요
이런것들을 제외한 모든 글자를 봅니다, 아니 외웁니다
눈에 찍어두는 게아닙니다! 외우는거에요
왜냐하면 눈으로는 익숙한 것이라도 문제화되면 새하얗게 백지화 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눈으로 찍는건 키워드만 기억하게 되기 때문이죠
예를들어 볼까요?
생1에 나오는 '난세포는 투명대로 둘러싸여 있고, 수정되면 수정막이 형성된다'
이걸 이용한 유명한 기출문제가 있죠(평가원에서 낸건지는 기억이잘...ㅠㅠ그리고 혹시 이개념이 틀렸어도 용서를...)
'난세포는 수정이 일어난 후 투명대가 생긴다'
이거 많은 학생들이 틀려서 오답률 높은 문제라고 수업시간에 다뤘던 기억이 나네요
눈에 찍어서 공부하게 되면 '투명대, 난세포, 수정막'이라는 키워드만 주로 기억하게 되지요
그래서 위에서처럼 역으로 물어보면
수정이 일어난 후에 생기는 것은 수정막이야! 라고 교정하지못하고
투명대? 난세포랑 뭔가 익숙한데? 수정할때 뭐가 생겼었지. 그럼 맞는거아냐? 하고 자연스럽게 넘기게 됩니다
저는 이런것을 방지하기위해서 외울때 막 손으로 깜지라고 하죠? 연습장에 막 휘갈겨 쓰면서 외웠습니다
눈으로 보는 것보다 눈으로 보고 연습장으로 옮겨와 직접 손으로 써보며 머리에서 꺼내야 외워진게 되거든요
이렇게 개념을 한단원 끝냈으면, 그에 맞는 단원의 기출문제를 풉니다
아하, 이런 개념이 이렇게 문제화되는구나/를 깨닫기 위해서지요
그렇게 모든 단원을 끝냈으면, 모의고사형태로 연습을 합니다
왜냐!
단원별로 문제를 풀면 여기서 얻는 이득이 있어요
옆에서 풀었던 문제가 또 나오니 금방 맞출수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모의고사형태로 뒤죽박죽 섞인 문제를 풀다보면 단원별로 풀었을 때보다 훨씬 맞추기가 힘들다는 걸 알게 될거에요
딱 문제를 보자마자 그단원에 해당하는 개념은 물론, 주로 출제되는 함정 같은 걸 떠올리고 피할 줄 알아야
문제를 맞출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 모의고사형태를 마스터하면 이제서야 점수가 오르기 시작합니다
개념서는 계속 봅니다
제가 5번째 시험을 준비할땐 진짜 거의 외워서 모의고사 며칠전에 날잡고 개념서를 쭉 다시 보기만 하면 되었지만
처음 공부할땐 계속 봤지요.
제가 통학거리가 1시간 넘는 학원을 다녔다고 했는데, 이때 주로 탐구 개념서를 읽었어요
수학처럼 뭐 쓸거리가 있는것도 아니고, 영어처럼 해설,사전 왓다갓다 할일도 없고, 딱 책만 들고 있으면되니까요
아마 계속 봐도 예전에 못봤던 것을 발견하게 될겁니다
'어라, 이런 내용이 이책에 있었나?'싶으실 거에요ㅋㅋ그만큼 개념서엔 볼내용이 많습니다
문제집은 탐구 역시 기출만 풀었습니다 (사설은 정말 창의력이 거의 꽝수준이라...)
그러면서 제가 자꾸 말하는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탐구에서노트는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단원별로 주로 묻는 것이 있습니다 자꾸 반복되는 것이 있어요
또 빠지기 쉬운 함정같은 것을 적어놓고 시험전 쉬는시간에 보게끔 했습니다
예를 들면,
화1
물단원, '~하면 이온수가 감소한다'는 앙금이 생긴다고 감소한다고 판단하면 안되고, 직접 화학식 써볼것
공기단원, 이산화탄소는 산성비의 원인이 아니야
금속단원, 금속의 반응성문제에서 상대적 질량을 물어보면, 반응한 이온수 뿐만아니라 전하량도 고려해야해
탄소화합물단원, 벤젠과 브롬은 반응한다고 물어보면 o
생2
1. 같은효소라면 활성화에너지 안변해. 저해제 사용해도 안변해.
2. 발효에서 ATP생성되는 구간은 포도당에서 피루브산으로 쪼개질때.
3. 교차율 10프로일때, Aabb가 태어날 확률 0.1 곱하기 0.9 곱하기 2!!!! 곱하기 2까먹지말기
4. 환경저항은 언제나 존재해
정말 주옥같은거 몇가지 적어봤어요ㅋㅋㅋ
저는 이런식으로 마더텅 기출로 2번씩 봤습니다
모의고사 1회분풀고 1문제1문제씩 뭐 뽑아갈것없나, 매의 눈으로 조사하면서ㅋㅋㅋ
제가 수능전까지 이 작업을 하니까
수능날에도 연습할때처럼 똑같이 되더라구요!ㅋㅋㅋ신기했어요
내가 수능문제를 푸는건지 기출문제집을 풀고있는건지
+가장 탐구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것
문제부터 읽으세요
특히 생2유저분들! 문제부터 꼼꼼히 , 아 화1도 예외가 아니에요
문제읽는 데 몇초안걸리고
안읽고 내려가서 밑에서 허둥지둥 시간날리고 다시 올라올바엔 미리 읽고 내려갑시다
처음에 이거 습관이 안되는데
자꾸 한문제한문제 풀면서 문제부터 읽자/라고 암시를 해서
꼭 습관으로 만드세요
문제 안읽고 바로 주어진 그림이나 도표로 갈경우, 뭔가 허전하고 뒤가 시원찮은 느낌이 들정도로 습관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이상, 휴ㅋㅋㅋ여기까지 수능에서 중요하지않은 것시리즈였구요
이제정말 '중요한것'을 쓸차례군요
탐구역시 많은분들 점수대폭 향상했으면 좋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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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경험에 비춰봤을때 현역이 학교생활 하면서 어디까지 끌어올릴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음...이건제가섣불리 말을 하지 못하겟네요ㅠㅠ
학교생활은...너무오래전일이라ㅠㅠ
고2 11월시험범위가 어떻게 되죠?
님 제 성적으로 뭐라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정말 이런건 케바케에요 잘나오다가도 못나오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꾸준히해서 계속 올리는 경우도 있구요,, 물론 최상위권에서는 평소 모의에서도 잘나오는 경우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것 같긴 하지만.. 님 점수정도면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해서 충분히 님이 원하시는 성적까지 올릴 수 있다고 봐요 제 주변에도 언수외 합 3,4왓다갔다 하다가 이번에 올1상위 찍은에도 있으니깐요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묻는건 정말 부질없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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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수능에서중요하지않은것인데...정말 중요한 말만 적어놓으신듯ㅋㅋㅋ
ㅋㅋㅋ임..임팩트있게
과탐서 공부하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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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서계속보면서 시험전날이나 시험당일에 노트보고이런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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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분석만 철저히 해도 만점받을수 있을까요?
지12에요.
아마 그럴겁니다
풀어야할것이 너무 적다고 생각하셔서 물어보시는 건가요?!
아마 다른과목때문에 개념서 5번이상 기출2번이상 보는것도 시간이 빡빡할 겁니다
좋아요 누르고 스크랩해두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ㅠ이런글이스크랩이라니...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