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지 답 체크 특) 앞은 샤프, 뒤는 컴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358314
수능 국어 시험장에는 지문이 하나만 나오지 않습니다. 독서 지문만 세 개가 나옵니다. 그리고 그 세 지문은 난이도도, 길이도, 내 컨디션에 따라 느껴지는 무게감도 전부 다릅니다. 어떤 날은 첫 지문이 술술 읽히고, 어떤 날은 첫 지문부터 막힙니다.
문제는 바로 이 독서 지문에서 막혔을 때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거기서 붙잡힙니다.
ʻ이거 이해하고 넘어가야지.ʼ ʻ이 문제 맞히고 가야지.ʼ
그러다 5분이 지나고, 10분이 지납니다.
그리고 나머지 지문 하나는 시간이 없어서 읽지도 못하고 찍게 됩니다.

아시잖아요. 앞부분은 샤프로 꼼꼼히 풀려 있는데, 뒤로 갈수록 컴싸로만 채워져 있거나 아예 백지로 남아 있는 그 시험지. 저도 그 시험지를 아주 예전에 한 번 들고 나왔고, 그게 얼마나 처참한 기분인지 압니다.
N수할 때 저는 그 원인을 찾으려고 했습니다. 지문 독해력이 부족한 건지, 속도가 느린 건지. 그런데 결론은 달랐습니다. 저는 한 번도 시험지 전체를 운영하는 연습을 해본 적이 없었던 겁니다.
그걸 깨닫고 나서 매일 세트를 실전처럼 풀기 시작했고, 운영하는 요령을 만들면서 성적이 올랐습니다.
이건 설명으로 해결이 안 됩니다.
몸으로 익혀야 합니다.
매일 실전처럼 세트를 풀면서, 어디서 막혔는지, 어디서 넘겼어야 했는지, 어떤 판단이 시간을 잡아먹었는지를 스스로 확인하는 경험이 쌓여야 합니다.
그때 이런 책이 있었으면 훨씬 빨리 됐을 텐데 싶습니다.
그런데 아쉬운건, 이걸 직접 훈련할 도구가 없었습니다.
지문 읽는 법은 배웠습니다. 선지 판단하는 법도 배웠습니다. 그런데 ʻ세 지문을 한 시험지 안에서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ʼ, 이걸 연습할 컨텐츠가 없었어요.
실전 모고야 있었지만, 딱 부분 반복을 시켜주는 것은 없었습니다.
요즘은 그나마 운영에 대해 이야기하는 강의들이 생겼습니다.
S학원 같은 곳에서도 독서 세트만 모은 하프 모고를 주긴 합니다.
그런데 주당 몇 개씩, 감질나게. 그것도 학원을 직접 다녀야 받을 수 있습니다.
근처에 그 학원이 있는 학생이 아니면, 그 학원을 다닐 형편이 안 되면 그냥 없는 겁니다.
혼자 해보려고 해도 기출을 직접 엮거나, 실모 여러 개를 잘라 붙여야 해서 소모성이 심했습니다.
매일 그 세팅을 처음부터 만드는 것 자체가 일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이런 컨텐츠가 시중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수익성이 없거든요.
잘 만든 지문 한 세트가 공모가 기준으로 40만 원씩 넘어갑니다. 거기에 문항 설계, 검토, 수정까지 붙으면 한 세트 원가가 어마어마합니다. 그걸 책 한 권 값에 20세트 넣어서 팔면, 만드는 입장에서는 남는 게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안 만듭니다.
이런 이유로 시중에 제가 원하던 콘텐츠가 없던 거였어요.
이번에 어떤 출판사가 자작 문제를 하프 모고 형식으로, 실전 모고가 아닌 서적 형태로 묶어서 낸 건 비즈니스적으로는 솔직히 패착에 가깝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패착을, 여러분은 유익하게 쓰면 됩니다.
저는 그 훈련을 N수 때 혼자 만들어서 했습니다. 소모성이 컸죠...
여러분은 책 한 권으로 이득을 취하시면 됩니다.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 이러면서요

(오르비 북스에서 책을 제공해주신 덕분에 실물을 직접 봤습니다!!)
단순하게 이 책을 문제집으로 풀지 마세요.
운영을 하셔야 합니다.
단순하게 자신이 약한 갈래의 지문이 나왔을 때, 어떻게 뚫어낼 것인지부터해서
진짜 사고 상황인 시험보다 배아플때는 어떻게 할 것인지, 전날 잠을 못 잤을 때는 어떻게 할 것인지 까지요 ㅋㅋ
그런데 여기서 하나 더

독서 세트 운영이 무너지는 것만큼, 문학에서 시간을 잡아먹히는 것도 문제입니다.
문학은 빨리 풀고 넘겨야 독서에 시간을 쓸 수 있는데, 막상 시험장에서는 문학에서도 질질 끌립니다. 시 한 편 앞에서 멍하니 서 있거나, 고전 소설 지문에서 내용 파악이 안 돼서 선지를 두세 번씩 다시 읽거나......
결국 국어 시험지 운영이 무너지는 이유 중 절반은, 문학에서 시간을 이미 다 쓰고 오기 때문입니다.
문학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훈련, 저는 그걸 따로 정리해뒀습니다.
체득하기만 하면 시간을 단축해서 정체된 성적을 뚫어낼 수 있는 방법론이 바로 여기에 담겨 있습니다.

YES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77277359
교보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9206206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659872
옯북스
독서는잘하는데문학은못하는이상한놈을위해쓰는글
'문학'을 잘 하고 싶다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님들 이거 앎?
옆 동네 공지에 국어 맨날 4뜨다가 1 받으신 분이 등장하셨는데
그런데 여기서 하나 더

드디어 나옵니다.
독서FOCUS
이 책이 다른 지점 세 가지
1. 패턴화된 따라할 수 있는 사고를 다뤄준다.
2. 기출 간의 연계를 생각할 수 있게 해서 데이터를 빅데이터화하고 패턴화가 가능하게 만든다.
3. 완성되면 공개합니다. 시중에 없는 부분이니까요. 팔로우해두시면 받아보실 수 있어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잘자요 0 0
행복한 꿈 꾸세요
-
스카? 도서관? 학교 열람실? 집공은 ㄴㄴ..
-
내 인스타 알고리즘은 1 1
김채원이 점령했음 점령당함 온세상이 채원이다
-
하 내 메인글 댓글 곱창났네 3 0
야곱(에서 동생 아님)먹고싶다
-
저 라면 꺼냇어요 11 0
못막습니다 이거
-
흙감자님의 장례식입니다 1 0
조의금은 저기로
-
스피키 vs 스파키 11 0
싸우면 누가 이김?
-
잠이 안와 0 0
이게 커피 3잔의 힘인가
-
배고파 2 0
집못간지11일됫는데6모끝나고먹고싶운거하나도못먹어서울고싶음집가면하루에다섯끼씩먹어야디
-
안녕 6 3
잘 있어 난 이만 멀리 떠날게 행복해야해 항상 응원해 미안하고 고마웠어 그래도...
-
볼때마다 저절로 겸손해지는 문제 16 0
261114 사교육의 모든걸 정상화
-
수학 독학 0 0
강기원 라이브 듣는 현역인데 강기원 체화할건 다 했다 생각하고 자료량도 강기원이...
-
경제학을 뒤집어쓴 수학 문제 4 0
제1문 독점적 경쟁시장에서 장기균형이 성립할 때, P=ATC인 것과 MR=MC인...
-
[단독] 가려진 곳 열자…추가 용지 70%가 '번호' 없었다 3 0
오늘(10일) 8시 뉴스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저희가 단독 취재한 내용으로...
-
종강하면 난 술을 마실거임 3 0
그 담날 해장술을 마시고 그 담날 해장해장술을 마실 예정임
-
사랑해 3 0
아주 많이
-
기억나는건 네 갠데 1. 수능 등급컷 조기 발표 ㄷㄷ 네이버 블로그 감성으로 수능...
-
그게 안된다면 서강대학교 시스템반도체공학과에 가라.
-
레드와이어 들어갈까 1 0
저점같은데 지금
-
우리학교에 1 1
학교 선배라고 국회의원분이 오셔가지고 급식 줄서는 학생들이랑 악수한적 있었는데 그분...
-
이건 축복인가 3 0
입시생각만 있던 나에게 야구 경기를 보러가자는 연인.. 처음에는 뭐 저런거를...
-
수학 엔제 추천좀요 0 0
현역정파인데 지금까지 설맞이 시즌1이랑 드릴7밖에 안햇는데 뭐 하는게 좋을까요??...
-
컴퓨터공학과의 죽음 3 1
인공지능 네이놈
-
난 답도 없는 앰생이지만 2 0
종강이 다가왓다구
-
코딩 쪽에서 미토스 fable이 GPT 다시 따잇했음 7 1
취약점 발견은 과대포장 광고가 아닌듯 얘 좀 도라이임 다만 모든 것을 보안...
-
본인최애공스타공튜브 1 1
xun4sd porori letsgo1111 공튜버제리 izzie 공부하나도안했어
-
나는 반수벌레 0 0
친구 가 없네
-
우리 학교 선배님들 중에 1 1
대법관도 있군
-
서울대에 씹덕 많나요? 12 1
왜 서울대 뱃지는 대부분 씹덕프사지
-
나는 고양이다옹 10 0
야옹
-
서울대 다닌다고 서울대 티셔츠까지 사입는 사람 보면 좀 18 3
부러움 나도 학교에대한 자부심이 있었으면 좋겟다
-
수학 공부할때 1 0
프메 하는 중인데 수1,수2,확통을 확통 몰아서 끝내고 수1,수2 하나씩 해치우는게...
-
너무 폐급으로 살아버림 3 1
일단 대학에서 입학생 테스트 치라는거 전부 안침으로써 시작함
-
선관위 사태 진실을 알아버림 7 2
그동안 일반적인 방식으로 폭로하기엔 카르텔의 압박이 있어서 못했었지만 우리의 용사...
-
ㄱㅊ아보이는데 여기로 갈까 걍 2022 교차로 ㅈㄱㅇㅅ 문과 상경계 왔다가 걍...
-
간접출제 범위에 순열조합 있기도 하고 15 21도 삼차함수 조립 같은 수2스러운...
-
내일 못표 0 1
반타작
-
내일은 6덮날입니다 5 1
다들 6평에서 못 보여준 실력 발휘하고 오시길
-
시험 공부 끝 1 0
생각외로 할 게 없었다
-
외대 영어 너무잘함 8 1
나도 영어 좀 하는 줄 알았는데 여기선 범부도 아니고 답없음
-
오르비 이모티콘 12 0
얘는 멘트가 너무 많아서 딱히 쓸데가 없음 귀여워 선샌님들 얼굴잇는건 부담스러움...
-
1부터 100까지 숫자 중에 하나 쓰게 하고 평균의 2/3 값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
-
근대그냥 2 0
수능장에 emp한번씩 터트리고 시작하면 부정행위의 여지가 없지 않나
-
더 높이 올라가야할것같다옹
-
오뿡이들 내가 예쁜거 알지? 9 1
잘자
-
진짜 0 0
짜짜짜장면
-
히마와리노야쿠소쿠 2 0
쪼아요
-
제미나이 나만터진거 아닌가보네 0 0
알파벳풀매도하러감ㅅㄱ
-
국어 교재 추천 0 0
강기분 수강 중인데 따로 풀 교재 같은거 있음?
-
아니시발 영어학원쌤 0 0
내신 듣고 그만두니까 내 친구들한테 나 왜 그만둿냐고 돌아가면서 물어봣다고함 혹시...
好

독서 FOCUS!드디어 나오는군요 ㅎㅎ
진짜 요새 저거 쓰느라 죽어갑니다

우리 "오르다 독서"..><기출을 어느 정도 끝내고 문제풀이량을 늘려야 할 때 실전 연습 및 감 유지용으로 매우 좋아요!
추가로 문학포커스도 사랑해주세요~~
문학 포커스 지금 공부하고있는데 진짜 구라안치고 개좋아요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언재쯤 출시되나요?
이번달에 원고를 제출하겠습니다아
그러면 책 출판은 한 6월달쯤으로 생각하면될까요?
넵
일단 문.포부터 샀는데 책을 어떻게 활용해야되나요? 솔직히 이런 스타일의 책을 처음 풀어보는 거 같아서 잘 모르겠어요. 그냥 책 설명을 읽으면서 따라가면되나요?
네!!
그리고 체득 가능하겠다 싶으면 가져가고, 과하다 싶으면 두고 가는 태도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