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청의미 [447559] · MS 2013 · 쪽지

2020-09-16 22:00:57
조회수 1,328

글 올려봐야 복습안하고 롤 두판 돌리신 리얼한 분을 위한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2187812

이것도 재탕입니다.


시험 끝나고 바로 복습하세요. - 모의고사 피드백의 방법


https://orbi.kr/00030679553


세줄 요약


1. 좀 끝나고 바로 복기, 복습좀.

2. 공부 외적인 멘탈이나, 그날의 컨디션 문제또한 완벽하게 복기할 것.

3. 각 과목의 목적에 맞게 행동하였는지 복습좀.



근데 어차피 이런거 아무리 올려봐야 복습 안하고 피시방 가서 채점하고

잘보던 못보던 현타쎄게와서 롤 두판 돌리다가 집가서 자더라.


리얼입니다.



오늘은 이 리얼하신 분들을 위한 글을 써보도록 하죠.



1. 9월 평가원은 꽤 고품격의 시험일 뿐이다. 9평점수만이 전부는 아니다.


전부가 아닙니다. 두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이것은 수능이 아니기때문에, 지금 모자란 것을 발견했다면 채우면 됩니다. 


언제나 점수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 어떤 점이 모자란지, 어떤 점을 채우면 되는지에 집중해야합니다.



보통 대입의 자격은 수능점수로 얻게됩니다. 


그래서 학생들의 심리에는, 모의고사 점수가 낮게나오면 일단 실망하고 기분이 상하게되는데


점수는 부족한 부분에서 못얻는 것이지, 이유없이 못얻는 것이 아닙니다.


75점을 맞았다면, 기분이 상하는 것이 아닌, 25점을 채울 계획을 세워야 역전가능합니다.



두번째로, 이것은 수능이 아니기때문에, 지금 모자란 것을 못발견한 것이 마냥 좋은것만은 아닙니다.


90점대를 못받아본 학생이 92점이나 96점 처음 받으면 분명 기분 좋을것임은 압니다.


하지만 그게 수능까지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더욱 더 열심히 할 이유인 것입니다.


오히려 부족한 부분을 보지 못한 것이 더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길 바랍니다.



2. 마음가짐은 현실적으로. 비관도 낙관도 아닌 정확한 상황을 알아차려야한다.


이맘때 쯤이면, 학생들은 현실과는 조금 다르게 인식을 하곤 합니다.


점수가 너무 안나와서 심하게 비관을 하는 학생도 있지요. [난 안될거야..]말하면서 놓아버리기도 합니다.


점수가 안나와도 [나는 잘될거야. 그래야해 ]라며 막연한 희망을 갖기도 합니다.



비관도 낙관도 지금 현재 시점에는 독입니다.


현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개선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약간 현실적으로 생각하세요. 내가 어떤 상황인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확실하게 이해하고 개선하시길 바랍니다.



제발 감정섞지 마세요.


항상 말하는 것이지만, 여러분이 잘 못본 점수,


예를 들어 75점 맞았다고치면 25점을 더 채우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으로는 75점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 상황에서 복습이 될까요. 그러니까 롤 두판 세게 때리는겁니다.


이 시험은 분명 큰 시험이지만 결과가 아닌 시험입니다.



3. 후회가 될 만한 것들을 하지말자.


당신이 미련을 가지는 것도, 당신이 만족하지 못하는 것도.


그리고 계속해서 아쉬움이 남는 것도 최선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점이 후회로 남아서 계속 맴돌게되면, 삶 전반에 걸쳐서 손해로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78일 남았습니다. 후회가 될 무언가를 하지마세요.


사실 모의고사와는 관련없는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다만, 지금 최선을 다하지 못하면, 여러분은 계속 아쉬움과 미련과 후회가 남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 순간들이 계속 맴돌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까지도 온다는 이야기입니다.



어쩌면 수능 끝나고 가정형편의 핑계를 댄다거나, 사회 핑계를 댄다거나


아니면 내 능력 핑계를 댄다거나 하여튼 그렇게 하면서 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꽤 심각한 이야기인 것 같지요? 제 이야기입니다.




지금 가장 하고싶었던 말입니다. 후회가 될 만한 것을 남기지 말고


지금 당장 78일 전부 노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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