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거 올려봐야 복습안하고 롤 두판 돌리신 리얼한 분을 위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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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탕하니까 걍 읽고오셈요.
시험 끝나고 바로 복습하세요. - 모의고사 피드백의 방법
세줄 요약
1. 좀 끝나고 바로 복기, 복습좀.
2. 공부 외적인 멘탈이나, 그날의 컨디션 문제또한 완벽하게 복기할 것.
3. 각 과목의 목적에 맞게 행동하였는지 복습좀.
근데 어차피 이런거 아무리 올려봐야 복습 안하고 피시방 가서 채점하고
잘보던 못보던 현타쎄게와서 롤 두판 돌리다가 집가서 자더라.
리얼입니다.
오늘은 이 리얼하신 분들을 위한 글을 써보도록 하죠.
1. 9월 평가원은 꽤 고품격의 시험일 뿐이다. 9평점수만이 전부는 아니다.
전부가 아닙니다. 두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이것은 수능이 아니기때문에, 지금 모자란 것을 발견했다면 채우면 됩니다.
언제나 점수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 어떤 점이 모자란지, 어떤 점을 채우면 되는지에 집중해야합니다.
보통 대입의 자격은 수능점수로 얻게됩니다.
그래서 학생들의 심리에는, 모의고사 점수가 낮게나오면 일단 실망하고 기분이 상하게되는데
점수는 부족한 부분에서 못얻는 것이지, 이유없이 못얻는 것이 아닙니다.
75점을 맞았다면, 기분이 상하는 것이 아닌, 25점을 채울 계획을 세워야 역전가능합니다.
두번째로, 이것은 수능이 아니기때문에, 지금 모자란 것을 못발견한 것이 마냥 좋은것만은 아닙니다.
90점대를 못받아본 학생이 92점이나 96점 처음 받으면 분명 기분 좋을것임은 압니다.
하지만 그게 수능까지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더욱 더 열심히 할 이유인 것입니다.
오히려 부족한 부분을 보지 못한 것이 더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길 바랍니다.
2. 마음가짐은 현실적으로. 비관도 낙관도 아닌 정확한 상황을 알아차려야한다.
이맘때 쯤이면, 학생들은 현실과는 조금 다르게 인식을 하곤 합니다.
점수가 너무 안나와서 심하게 비관을 하는 학생도 있지요. [난 안될거야..]말하면서 놓아버리기도 합니다.
점수가 안나와도 [나는 잘될거야. 그래야해 ]라며 막연한 희망을 갖기도 합니다.
비관도 낙관도 지금 현재 시점에는 독입니다.
현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개선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약간 현실적으로 생각하세요. 내가 어떤 상황인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확실하게 이해하고 개선하시길 바랍니다.
3. 후회가 될 만한 것들을 하지말자.
당신이 미련을 가지는 것도, 당신이 만족하지 못하는 것도.
그리고 계속해서 아쉬움이 남는 것도 최선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점이 후회로 남아서 계속 맴돌게되면, 삶 전반에 걸쳐서 손해로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70일 남았습니다. 후회가 될 무언가를 하지마세요.
사실 모의고사와는 관련없는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다만, 지금 최선을 다하지 못하면, 여러분은 계속 아쉬움과 미련과 후회가 남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 순간들이 계속 맴돌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까지도 온다는 이야기입니다.
어쩌면 수능 끝나고 가정형편의 핑계를 댄다거나, 사회 핑계를 댄다거나
아니면 내 능력 핑계를 댄다거나 하여튼 그렇게 하면서 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심각한 이야기인 것 같지요? 제 이야기입니다.
지금 가장 하고싶었던 말입니다. 후회가 될 만한 것을 남기지 말고
지금 당장 70일 전부 노력하세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롤 두판 씨게 때리고 집가서 자더라
이말은 명문인것 같습니다.
어제 롤 두판 씨게 때린 애들아 좋아요 눌러봐라 수요조사좀해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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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u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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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번, 26번이 틀렸더라구요(계산실수로요)
계산실수를 방지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있을까요?
모르는건 틀려도 안 분한데 아는거 틀리니까 디게 분해요 ㅠㅠ
사실 계산실수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보다는
명확하게 검토시간을 확보하는 편이 훨씬 좋으실겁니다.
검토시간 15분 정도를 확보하셨는지. 검토전략은 시험 전에 세우셨는지 궁금하네요
아 제가 노베(가형 6등급)에서 겨우겨우 올라온 케이스라
검토는 생각해본적이 없네요 ㅠㅠ
15분정도라면 문제 다 풀고 15분이 남아야한다는 말씀이신거 같은데
100분 꽉꽉 다 채워야 21,29,30 제외한 문항들 다 풀어내겠더라구요
이젠 생각하셔야할 때가 오신 것 같습니다.
검토를 하지 않으시면 계산실수를 방지하기 어렵습니다.
적어도 푼 문제 한번이라도 정확하게 계산했는가를 다시 빠르게 검산할 수 있도록 하세요.
자꾸 질문이 길어져서 귀찮게 해서 죄송합니다
검토라는건 풀었던 문제의 풀이를 다시 되돌아가서 읽어보란 말씀이신가요?
아니면 다시 풀어보란건가요?
아 그리고 교과서 베껴쓰기 감사했습니다(성적 많이 올랐어요 ㅎㅎ)
아 그교과서 베껴쓰기가 핵심은 아니실탠데...
정확하게는 그 속에 담긴 생각을 고민하시는것이에요.
풀이과정을 다시 보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아요. 애매하면 다시풀어보지만 보통의 경우는 검산하는 문제는 다시풀어볼 일 없는 확실한 문항들일겁니다.
아 무슨 말씀이신지 알거 같아요 감사합니당 ㅎㅎ
선생님 피드백 중에 앞으로 향방을 모르겠어서 조언을 구합니다. 저는 6평 92 7평 96이 나왔고 작년수능에 88이 나왔습니다. 근데 이번 9평은 80을 받았어요...
못푼 문제는 15 19 21 29 30입니다. 이중에 29번은 30분을 남기고 앞에 15번 17번 19번이 남아서 맘이 급해서 풀이법이 보였음에도 틀려버린 케이스이고요... 일단 작년 수능 29번과 이번해 6평 29번의 연관성을 보고 관련 내용을 공부하고도 19번을 틀리고... 15번을 엄청헤매고 17번도 사라지는 부분이있다는걸 늦게 캐치해서 시간낭비가 심했습니다. 이건 제 9평 상황이고요...
그러다보니 아예 수학기초가 부족한건지 채울수는있는지 너무 걱정됩니다. 아예 전파트를 다봐야하는지 아니면 평면벡터와 로그지수와 공간벡터만 집중적으로 파도 괜찮을지 잘 모르겠어요.. (미적2는 어느정도선까지는 올라왔다고 생각되서 수완마저 풀려고요. )앞으로 n제를 해야할지 실모를 해야할지 9평이 망해서 아무것도 못정하겠어요. 어쩌면 좋을까요... 길어서 죄송합니다.
29번풀때 시간부족해서 당황 >실모 상황으로 해결
새로운 문제 다루기 부족>n제같은데 시간은 부족하고 할건많고 뭐가 우선일까요
애초에 실모 매일 푸는것은 좋은 것이 아닙니다.
하루는 실모풀고 채점, 그 다음날은 복기 후 부족한 점 체크입니다.
보통의 경우 실모는 소화할 시간이 필요해요.
소화할 시간이 없다면 잘못인 것입니다. 즉 분석한 그대로 실모와 N제를 병행하고 필요하다면 개념도 병행하면 됩니다
지금 매우 오해하는게, 무엇을 해결하려면 이것 하나를 해야해 하는, 약간 대입식의 사고를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러나 단순 대입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수능은 개념과 문제풀이 모두 동시에 가져가야 해결할 수 있어요. 다방면에서 모두 병행하시길 바랍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바로 하시는게 맞습니다.
두판이 아니고 열두판이면 어쩌죠...ㅠㅠ
네 저도 그랬었는데
그건 롤중독인거져
사실 수능 누백보다
롤 누백이 더 좋다는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공부 ㄹㅇ 열심히 했는데 수학만 20점 떨어졌으면 어떻게 하죠.. 하루에 수학만 순수 공부시간 8시간으로 여름방학때 달렸었는데... 후... 기출도 너무 많이 봐서 이제 외우는데 수학 점수가 너무 안나오네요..
1. 기출을 외운 것은 공부 아닙니다.
기출풀이의 이유를 알고 다른 상황에서도 적용해야 공부입니다.
2. 이 댓글 자체가 문제입니다.
20점 떨어졌다 이런말 하시면 제가 무슨 답변을 드려야할지 알 수 없습니다.
제 글은 읽으시고 글을 남기는것인지 의심이 듭니다. 저는 댓글 다신 분의 상황을 모릅니다.
학생이 해야할 것은 왜 20점이 떨어졌는가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것이지 8시간 공부했는데 덜나온 상황에 대해서 억울해하시기만 하면 방법은 없습니다.
혹시라도 그러한 상황을 적어주신다면 제가 다시 답변드리도록 하지요
궁금한게 있는데 수학에서 실력을 높히면 굳이 실모를 5회 이상 할 필요가 있나요??
실력만 되면 10월 중하순 부터 한 주에 한회분씩 풀어도 괜찮을것같아서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실모 주 2회가 최대입니다.
한주에 한회 풀어도 될거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실모 양치기를 하는데, 문제 푸는 행위는 그저 실력을 아는 행위입니다.
그것의 복기와 고민등의 사항들이 조금 더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즉, 소화할 시간이 반드시 필요한데 주 5회 이상은 매우 부적절합니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향후 계획에 참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