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엔느 [72323] · MS 2004 · 쪽지

2011-05-19 23:44:48
조회수 1,078

왜 이런 애를 좋아하게 된걸까요 이 여자애 심리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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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4월 초에 고백했었어요. 제법 고백하고 그 다음날까지 그냥 좋게 이어지다가

공적인 자리에서 너무 떠보는 애기를 하거나 고백한 사람입장에선 너무 아닌 애기를 하길래,

다음날 좀 적극적으로 대쉬하다, 결국 안좋게 끝나고, 그 이후에는 다시 공적인 자리에서, 아무렇지 않은듯

서로 대하고 있습니다. 정말 그런 일 없던것처럼요. 저번에, 새벽에 "모해"라는 문자가 오길래,

그냥 차갑게 단문으로 마무리지었었는데, (왜냐하면 남자와 손을 잡고 걷던걸 친구가 본 이후라서,)

뭐 그 이후에 계속 남자친구가 아니었고, 전남자친구여서, 그냥 손만 다시 잡아준거다 라는 식으로 둘러대더군요..



어쨋든, 저는 그 이후에도, 사실 하고 싶지 않지만, 나름대로 책임감이나,도중에 그만두는 그런 걸 싫어해서

그 공적인 동아리 모임에 계속 참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뭔가, 서로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이미 요번 일이,주위사람들이 다 눈치체가는 분위기였는데, 뭐랄까. 정말 좀 아닌 말들 거슬릴 말을 계속 던지더라구요.



가령, 몇명의애들과 제가 있는 자리에서 절 보면서, 지갑에서 언제까지 쓸수있는 외식쿠폰이 있는데, 이날까지

자기는 꼭 남자친구를 사귈거다. 라고 하거나, 술 자리에서, 뭐 진실게임 비슷한 것을 하는데, 요즘 관심있는 남자는?

란 질문에, 우리 동아리 안에 있다. 라고 한다던가, (주위애들은 '아~누군지 알겠다' 이런식으로 ㅡㅡ 더...불편하게됨.)

가장 마지막 키스는, 지난 일요일인데, 강남 클럽에서 했다. 라는 말을 하더군요. 뭐 사귀기전에도 해볼수있는거아니겠느냐

하면서.... 결국 마지막에는 이상형을 말하는데, 자기는 자신보다 똑똑한 남자가 싫다고,가르쳐들려든다고 이런 말을

하더군요. (제가. 그냥 학술동아리라, 좀 그런 이미지 입니다. ㅡㅡ 진지하고 뭐 그런.. 제 친구가 너겨냥한거같다 했네요.)



이런 식의 말들이 참, 고백 했다가, 중간에 거슬린다는 소리도, 이런 식의 말들 이었고,

어제의 자리도 그렇고, 정말 좋아한다는 말을 했던 사람이 들으면, 또 그게 진지했고 가벼운것이 아니었는데,

뭔가,정말 불편하거나 신경쓰이게 만드는 말들이나 행동을 하더라구요. 무엇보다, 안좋게 끝난뒤에는

미련이 남거나, 아프거나 그랬는데,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제가 왜 이런 애를 좋아했나 싶을정도로 후회가 됩니다.

너무 좁은 모임 안에서, 이런 섬씽을 만든 것도 후회가 되구요. 정말 나이가 어려서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건지

(전형적인 삐형 성격입니다.안믿습니다만..) 그냥... 동아리를 안나가느게 맞나 싶네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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