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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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다시 시작해야 할 지,
어디메로 돌아가야 할 지,
찾고 있는 중이에요.
그리고 그 곳에서
나는 다시 그 뜨거움을 되찾아
새로운 삶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
망설이는 중이에요.
떨림도 떨림이지만,
나에게 더 고난으로 다가오는 것은,
지금은 그 때와 달리, 나는 마음이 성장했다는 것.
마음이 성장했기에, 더 복잡하게 생각하게 되고,
더 많은 것들을 보게 됨으로써, 더 많은 슬픔과
더 많은 아픔을 보게 된다는 것.
공부의 딜레마랄까요,
깊음을 좇다보면, 정신병이 오게되는,
그런 것이 지금 내가 겪는 병일까요,
왜이렇게 힘든 걸까요,
왜 한꺼번에 많은 슬픔과 헤아릴 수 없는
먹먹함이 내게 찾아오는 걸까요,
왜 나는, 이렇게 힘든 나날들을 보내는데
나를 사랑하는 것일까요,
나를 사랑하려 드는 것일까요,
답을 아직 찾지 못했어도,
돌아올 내가, 돌아온 내게
최초의 악수를 건네는 그 장면을
나는 왜 이리도, 갈망하고 있고,
그리고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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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오 날둥
공주님 sky가면 제가 고대빵 사드릴게여
같이 먹어요
오늘 특히나 힘든데 공주님 글 넘 공감되기도하고
한편으로는 공감해도 되나 싶고 그러네요ㅠㅠ
끝까지 같이 힘냈으면 좋겠어요
꼭 잘 되셨으면...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