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세레비✨ [541907] · MS 2014 (수정됨) · 쪽지

2019-05-04 23:49:09
조회수 4,068

Apogee? 님께 드리는 처음이자 마지막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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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들어가기에 앞서 인스타그램에서 일어난 일을 왜 아직까지도 이 수험생 커뮤니티사이트에 올리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학벌도 매우 좋으시던데, 그 좋은 학벌로 오르비에서 암묵적으

로 자랑을 하시더군요. 자신의 의견에 의문이나 반대를 던지는 사람에게 ‘올래 열공하셔서 꼭 제 학교 뚫으세요!’ 라고 말씀하셨던 것이 그 예지요. 그 글에 이미 혐오감이 생겨서 아예 읽지도 않고 있는데, 마지막에 ‘학문을 공부하는 사람의 자세’를 써놓으시더군요. ‘학문을 공부하는 사람의 자세’에서 ‘학벌 자랑’도 그에 포함되나 보군요 :) 제 눈에는, 그저 자랑할게 학벌과 지식밖에 없는 사람의 모습 밖에 보이지 않았어요.




나는 삼수생이고, 그러기에 내가 집중해야 할 것은

당신이 짓거리는 쓰잘데기 없는 말은 아니겠지요?

그래서, 이 글이 아마 당신께 드리는 처음이자 마지막 글이 될 듯 합니다.


1. 소통을 하는 창구를 다 막은 이유


글쎄요, 당신이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이준구 교수’를 사칭하면서 내게 그 글을 남겼다는 팩트는 아주 교묘히 감추셨더군요.

진정으로 나와 토론을 하길 원하는 사람이면, 왜 그런 오묘한 수를 두셨지요? 저는 처음에 기겁했습니다.


낙성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Junkyu Li’ 라는 사람이

뒷방 재수생의 인스타에 굳이 찾아와서 저런 작문의 글을 남기는지.


안터넷을 검색해 보고야 알았습니다. 

낙성대학교란 대학도 없고, Junkyu Li 라는 것은,

이준구 교수님의 성함을 매우 재미있게 ‘패러디’ 했다는 것을요!


또, 제가 의미를 아직까지도 많이 두는 인터뷰가 있지요.

예, 스카이에듀 차영진 선생님 인터뷰입니다. 그 인터뷰 링크까지 찾아오고, 내 유튜브 아이디까지 추적해서 똑같은 글 남겨놓는데, 누가 좋다고 당신의 얘기를 들어줍니까?


아휴, 차영진 선생님께 너무 죄송해서.

그 댓글을 쓴 것을 보자마자, 스카이에듀 담당자분께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네이버 댓글과 유튜브 댓글을 막아주셨던것이지요. 적어도, 상대방에게 기분 나쁘지 않게 글을 썼다면,

제가 굳이 글을 무시할 이유가 있을까요?


덧) 유튜브에 차영진 선생님께서 제 인터뷰를 보고 난 영상이 있어요. 그거, 차영진 선생님께서 제가 공격당하는 것을 보시고 현강에서 촬영하시면서, 못난 제자를 언급해주셨던 겁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차영진 선생님께 감사 인사드려요.

홀수! 홀수!


이런 점으로 비추어 보았을 때,

나는 당신이, 나와 얘기를 하고 싶다는 사람으로 인식되지 않았습니다.


또, 오르비에 제 아버지 실명과, 제 실명을 어떤 거리낌도

없이 써놓으셨더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제가 상처를 안받을 거라고 생각하셨던 것은 아닐테고, 당연히 그것도 당신의 교묘한 의도 중 일부분이었겠지요. 그냥 그거보고, 저는 결론을 내렸지요.


이 사람이 내게 원하는 것은 ‘소통’이 아니라,

똑똑하고 상대적으로 논리적인 ‘당신’에게 ‘내’가

굴복하는 것을 원한다는 것을요.


그래서 ‘교수’를 사칭하셨던 것 아닌가요? :)


2. 무덤의 저격 


당신의 의도는 무엇인가요? 저라는 사람을 그냥 파묻어서 죽여버리고 싶은 건가요? ㅇㅂ충이라고 몰고, 5년 전에 일어났던 아버지 문제를 오르비 까지 들고와서 언급하고.


그것이 당신이 생각하는, ‘학문을 탐구하는 자’의 올바른 자세인가요? 


오르비에 콜로세움 만들어 놓고, 모든 사람들이

‘ㅇㅂ 공주새끼, 진짜 씨발년이네 ㅋㅋㅋ’ 이런 소리를 

하기를 원하는 것인가요?


그러면, 당신 존재가 우월해지나요?


누군가가 받을 상처는 아예 생각도 안하고,

누군가의 입장은 아예 고려 하지도 않고,

그저 누군가를 콜로세움의 중심 앞에 세워놓고

침을 뱉으라는 명령을 가하는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아요.


3. 팝콘을 뜯고 계시는 여러분들께


팝콘을 뜯어라, 뜯지말라는 얘기는 못하겠는데,

더 이상 멈추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생각을 인스타에 올렸을 뿐이고, 그것이 옳든 그르든,

누군가를 콜로세움에 몰아세우는 사람이 문제가 아닐까요?


누군가가 상처받고 있는 모습, 그 상황으로 부터 벗어나려 이를 바득바득 갈고 발악하는 사람의 모습을 보는게 재미있으십니까? 아, 그러면 당신의 하루 스트레스가 해소되나요?


부탁드릴게요. 상당히 의미없고 소모적인 논쟁일게 뻔하며,

앞으로도 저는 이 부분에 대해 언급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러니, 더 이상 저를 콜로세움으로 몰아세우지 말아주세요.


저는 ‘행복’하게 살고 싶거든요.






4. 그리고 마지막


찬우 선생님 에피소드4 현강 너무조았움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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