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 뒷산괴물 대학생 만들기 - (29) 1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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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글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번 글의 엄청난 추천 감사드립니다. (__ )
논술 학원은 그럭저럭; 다니고 있었고
논술에 매진하기 보다는
지난 4개월 동안 내가 억제해온 -_-;
여러 가지 일들을 했다. 책을 읽기도 했고
음악을 듣기도 했고 (그 좋아하는 씨디피 한번 학원에 안가져갔다;;)
술은 물론 마셨고;;; 건대 친구들과 엠티를 가기도 했다. -_-;
오르비 옵저빙도 상당히 했다. ;
2~3 주의 시간을 여가-_-에 써버렸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흘러서...
결국 그날은 오고야 말았다.
논술...일리는 없지 아직 성적표도 안나왔는데. -_-
그렇다! 성적표를 받는 날이었다. ;;; 아마 12월 3일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12월 1일의 밤은 수능 전날만큼이나 길고도 두려웠던; 것 같다.
여러 가지 생각들을 했다.
\'복수 정답 처리로 2점이 올라야 하는데 오르기는 했을까?; \'
\'아니 점수가 가채점과 똑같이 나오기는 할까?\'
\'더 오르는 건 상관없는데; \'
등등 잡스러운 생각들이 내 머릿속을 혼란스럽게 했다.
그러다가 잠이 들었고 결국
12월 2일의 아침은 밝아왔다. -_-
성북 교육청에서 원서를 썼으므로 성적표도 교육청에서 받아야 했다.
눈 앞에 교육청이 다가올수록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소의 기분이랄까. -_-
들어가기가 싫었다. ;;;
그러나 성적표를 안받을 수는 없었고 ;
당당히; 들어가서 성적표를 받고야 말았다.
웬 아저씨;께서 성적표를 주셨는데
\"XX이 공부 잘하는 구나\"
\"감사합니다\" 라고 했지만
뒤돌아서 생각해보니; 왜 그리 친한 척을;;;
성적표를 손에 쥐고 하나하나 확인을 해보니
1점의 오차도 없이 정확했다. 소수점이 있던 시절;에도
0.1 점의 오차없이 정확했으니- _-; 뭐 그럴 만도 했지만
혹시나...하는 생각에 그동안 얼마나 걱정을 해왔던가. ;
언어 107점 변표 111 백분위 99 등급 1
수학 77 변표 78 백분위 98 등급 1
사탐 68 변표 67 백분위 99 등급 1
외국어 76 변표 69; 백분위 95 등급 1
과탐 29; 변표 41 백분위 89 등급2
9월 평가원 시험에서 언어 2등급 수학 2등급 사탐 2등급 외국어 2등급 과탐 3등급;을
맞았으니 과목별로 한 등급씩 올라간 셈이었다. 물론 종합등급도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라갔다.
언수사외 총점 328에 변표 325
변표가 떨어지는 경험을 처음 해봐서 -_-; 상당히 난감했지만
내 총점에 비해서는 언수사외 변표가 높은 편이라고들 했다.
의외로 정치 변표가 가장 높았던 탓인 것 같다. -_-;;
고3때 세계지리 선택을 안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엄마에게 그리고 S군에게 전화를 하고는
집으로 와서 다시 탱자탱자 모드;로
옵저빙을 했다. 이제 곧 원서를 써야할 시기가 다가올 것이다-_-라는 생각을 하면서.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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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점에 2등급인 과탐;
첫리플이네(펑)
오홋 그 피로회복제 제조법좀요 ㅎㅎ 잔뜩 기대중 다음엔 무슨 야그가 나올까 ㅎㅎ 잘 보고 있어요 말이 길었네요 ㅋ
blx // 03 수능 과탐 41.5 맞고 2등급. 04수능 29 맞고 2등급. 재밌죠;;
돈없어도귀족// 박카스와 앰플형 피로회복제를 본인 취향에 따른 임의의 비율로; 섞는 것이 제조법의 전부입니다. ^^;
↑ 감사합니다. 본인 취향이라는게 많이 넣고 안넣고 그런건가요? 설마 사과맛회복제 ㅋㅋ 머 이런건 아닐테구 ㅎ
예 비율이 본인 취향이라는 거구요. 앰플 한 개를 박카스 한 병에 넣으려면 박카스를 조금 마셔야 하는데; 그걸 어느 정도 마실 거냐;를 임의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죠. ^^;
아 그렇군요; 수정했습니다;
뒷산괴물님, \'그 좋아하는 씨디피 한번 학원에 안가져갔다;;\'는 부분 보고 다시 한번 느낀 건데요, 님 수기에 남들에 비해 유달리 노력한 점이 조금 더 부각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요즘 반 친구들끼리나 학교 친구들끼리 뒷산괴물님 수기 얘기할 때(뒷산괴물님 스타되셨습니다...^^;) 항상 하는 말이 \'그 사람은 그렇게 치열하게 공부한 것 같지도 않은데 어떻게 그런 수능점수를 맞았데?\'입니다.
아...그랬군요 ^^;
이거 다시 써야하나;; 쿨럭.. -_-a
근데; 뭐 제가 학원에서 남들 놀러다닐때 공부한 것-_-; 외에는
미친듯이; 공부했다고 할만한 그런 것은 없어서요;
다른 분들처럼 뭐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 것도 아니고 -_-;
그냥 했을 뿐이라;;;
암튼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만 그렇게 느낀 게 아니었군요;ㅋ 뒷산괴물님은 다른 수기보다 치열하게 공부하는 장면이 별로 부각이 안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저 재밌었다는ㅋㅋ;
아무래도 뒷산괴물님이 글을 유머러스하게 쓰셔서 그런것 같은데요ㅎㅎ
\'(16)9월의 일상\' 편에 보면 화가 나서 언어교재 \'밥\'을 3회 연달아 풀은 에피소드도;; 쿨럭-_-;;
어이쿠~ 뒷산괴물님 겸손하시긴요. 씨디피 안 가지고 다니는 것, 이거 아무나 못합니다. 저도 결연한 의지로 음악을 끊으리라 결심했다가 3일만에 때려치운 경험이 있어요-.- 뒷산괴물님께서 의식하시지는 못 하셨겠지만 남몰래 노력하신 부분이 분명히 있었을 거예요.
샤피로님 말씀에 저도 동감.. ^^ 뭔가 아쉬운 감이 없잖아 있네요.
흣..29점 2등급 저는 그때 34점나왔는데 1등급 나왔어요 성적표 받고 웃었다는 ㅋ
형이 워낙 겸손하게 수기를 써서 그런가ㅡㅡ;;ㅋ 사실 저만한 점수 나오기가 정말 쉽지 않으시다는거 다들 아시죠.. 그만큼 노력이 있었기에 저런 점수가 나왔다는거 잊지 말아 주세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