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s are my reality......(9) 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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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2일전, 여전히 불안은 계속... 이 시기에는 사실 공부보다는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데에 초점을 맞춘다. 나 같은 경우에는 수능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수능 감각에 익숙해지려고 했다. 그래도 1주일 전의 부진은 완전히 떨쳐버릴 수는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처음의 충격보다는 조금 완화된 느낌이었다.
대구지역의 고3 담당하시는 선생님들은 연례적으로 수능이 다가오면 팔공산의 갓바위에 기도를 드리러 가게 된다... 우리 담임 선생님께서는 학생들의 사진이 담긴 앨범을 들고 가셔서 하나하나 부처님 앞에 짚으시며 기도를 하신다는데... 같이 기도를 드리러 가셨던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KJ야, 니네 선생님이 니 전국수석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으니 아무 걱정 말아라..”
순간, 가슴이 뭉클했다. 당시 내 상태로 봐서는 전국 수석은 죽었다 깨어나기를 3번 반복해도 불가능했다. 그냥 씩 웃었지만, 마음은 한결 편해졌다.
수능 전날, 수험표를 받고, 수험장에 미리 가보았다. 학교는 좋았다. 공기도 좋았고, 조용했고, 교정은 단정했다. 뒤로 크지 않은 산이 자리 잡고 있어서 운치도 있었다.
‘내일 여기서 수능을 친다....’
집에 와서 감각유지 차원에서 기출문제 수학 1회분 풀고, 몸을 씻고 오랜만에, 거의 1년만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그날 다행스럽게도 푹 잤다.
수능 시험날 아침의 기억은 별달리 없다. 수험장 앞에 차가 많았는지라 교문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아버지와 헤어진 나는, 후배들과 담임선생님의 응원을 받고 담담하게 교실에 들어섰다. 처음에는 담담했다. 그러나 1교시 시작시간이 다가올수록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1교시 언어영역, 긴장속에서 풀다가 시 지문을 보는 순간 어이없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전국수석은 물 건너갔군...’. 스스로의 생각에 어이없어하며 답을 찾는데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문제가 전반적으로 깨끗하지 못했다. 깨끗하게 풀리지 않는 문제들을 헤쳐나가는데 꽤나 고생했다.
2교시 수리영역, 여전히 긴장이 풀리지 않았다. 문제를 푸는 손놀림이 편안하지 못했다. 그래도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하는 가운데, 중후반 즈음해서 갑자기 문제가 안 풀렸다. 당황하기 시작했다. 다음문제부터 풀까 생각했으나, 풀릴 듯 풀리지 않는 문제를 도저히 그냥 두고 갈수가 없어 매달렸다. 3번째 시도에서 결정적 실수(정말 어이없을 정도로 사소한 실수였다. -_-;;)를 발견, 다행히 답을 찾았고, 이후 문제는 다시 차근차근 풀어나갔다.
3교시 탐구영역, 점심시간동안 긴장이 풀렸다. 교실을 쫙 둘러보고는 평소 모의고사와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1,2교시에 비해 마음이 가벼웠다. 평소에 하던 대로 1번부터 풀어나갔다. 사탐을 푸는데 걸린 시간은 평소 모의고사와 차이가 없었다. 이대로라면 시간은 충분할 듯 했다. 그런데.... 과탐 문제를 풀어나가다가 갑자기 막혔다. 나름대로의 생각으로 해결하고 다음문제로 넘어가 풀어가다보니 또 막혔다... 정신이 없었다. 신경을 곤두세운 채 정말 정신없이 공통과학문제를 다 풀고 시계를 보니.....이런...시간이 없다!!! 이후 스스로도 신기할 정도로 거의 무아지경인 상태에서 물리2를 풀고 검토한번 하고 나니 시간이 딱 맞아떨어졌다.
4교시 외국어영역, 3교시에 꽤 애를 먹었지만,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은 것 같다. 별일 없이 지나간 것 같은데, 유일한 애로 사항이 있었다면, 딱딱 끊어지는 발음의 듣기방송이 신경에 거슬렸다는 것이다. 그날 저녁에 뉴스를 보면서, 학생들을 위해 발음을 또박또박 발음했다는 보도에 어이없어했던 기억이 난다.
수능이 끝났다. 별 감흥은 없었다. 어떻게 시험을 봤는지도 모르겠다. 피로로 몸이 나른했다.
집에 오자마자 가채점을 시작했다. 수리와 외국어의 답은 수험표에 적어왔으나, 언어와 탐구영역의 답은 내 기억에 의존하는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기억은 다 났다. 가채점 결과 380....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전 4번의 모의고사를 생각하면 천만다행으로 잘나온 점수였다. 그러나 만족하기에는 무언가가 부족했다........ 과탐점수가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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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글발이 잘 안서는군요....-_-;; 중요한 부분이라 잘써보려고 했는데..문장도 매끄럽지 못한것 같고....
읽어주시는 분들께 죄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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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 축구보니 ㅅㅂ 다 잘해보임 진심 한국이 진짜 개쳐존나못하는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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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 전략적으로 0 1
냥컴이 다군으로 이사간게 나한테 호재가 될수도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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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에 일어나야더ㅣ는데 2 0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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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 뜬 뜬 3 0
뜬 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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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때는 2과목 필수가 서울대밖에 없어서 사고가 난거였다면 지금은 1과목 필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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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하나의 재밌는점 1 0
더 높은 라인의 대학을 쓰는게 유리한 경우도 있음 보통 탐망한테 발생하는 현상인듯
잘 봤어요~그런데 4교시는 외국어영역 인듯..^^
ㄳ~ 수정했습니다...^^;;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데에 ☆초점☆을 맞춘다,// ㅋㅋ;; 뷁;; 그냥 심심해서;; // 암튼 수기 정말 멋지신데요??
혹시.. 가채점보다 더 맞으셨나요~? ㅋ
아마도 그럴듯..대구지역 자연계열 수석 380 이상이었는걸로 기억하는데요-_-;;
어쨌든 헤르메스님 수기 멋져요~
내가 수능 보는듯한느낌 >_< ㅎㅎ
수기 잘 읽고 있습니다.0_0
읔...-_ -; 언젠간;;
전국수석이라...ㅎㅎ
현역 수석인걸로 알고이뜸 ㅡㅡㅋ 옹~ 저도 대군뎅 ㅋㅋ
죽었다 깨어나기 3번반복이라니;;; ㅋㅋ; 죄송하다 하시다니 황송하네요 ^^;; 잘 읽고 있어요 ^^
엄머 / 나도 대구 ★ 혹시..k 고등학교?; 아닌가?; ㅋ
ㅇ ㅏ 방금 싸이 갔다가 s 고등학교인 거 알았음 ;; 대략 뻘쭘 ;
전국 수석-.-;; 너네 선생님이 누구더라..;;;; 수학이었나;
_-_ Hermes군 담임 선생님은 JHO선생님이셨지 \'ㅁ\'[며칠전에 뵈었음_-_]
오르비에선 둘 다 오랜만이네_-_)/
컥-_-;JHO쌤;ㅋ 분명히 선생님 입으로-_-
쌤은 무교라 그러셨었는데-_-;;
갓바위는 웬말이고;ㅋ 부처님은 웬말이에요-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