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 뒷산괴물 대학생 만들기 - (6) 2학년 1학기,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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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둔 분량은 조금 더 있지만;
내용에 맞춰 자르다보니 좀 짧네요 ㅡㅡa
결국 나는 건국대학교 인문학부생으로 1년을 보냈고
2학년에 진급해 그동안 희망하던 국어국문학과에 들어가게 된다.
2월초에 국문과로 진입한 학부생들을 위한 새터;를 갔고
학부생때 있던 반으로 새터를 가서 후배들을 맞이하고
동아리연합에서도 새터를 가는 등등;
학기초는 놀러가기의 러쉬였다. -_-a
학기초뿐이 아니라 2학년 1학기에 총 8번의 엠티를 갔다. -_-;
게다가 국문과에서 마음에 드는 여학생을
발견하게 된다.;;; 편의상 B양이라고 하겠다. -_-a
1학기 개강. 3월 초에는 굉장히 바빴다. 동아리, 생활도서관, B양으로 인해 들어가게 된
국문과 소모임 언론연구반, 1학년때 소속되어있던 반, 그리고 진입하게 된 국문과.
6중생활;을 하고 있었다. 각종 행사들로 엄청난 양의 술을 마시게 되고
그러던 중 B양에게 대쉬를 했다가 삑사리;가 나고 그것은 또다시 술로 이어지고...
3월 한달동안 술을 안마신 날은 5일이 안된다. -_-
일주일에 세 번씩 필름이 끊기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국문과의 수업은 내가 생각한 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지만 마음에 들었다.
고로 여전히 국어교사라는 내 꿈에는 변함이 없었다.
갑작스레 정한 것 치고는 매우 확고해진 것이다. -_-;;
이제 학교에 정을 붙이고 다니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고
신분상승-_-의 꿈은 그냥 이대로 사라져가는구나...싶기도 했다.
하지만 또 문제가 있었으니 국문과 50여명 중에 교직이수 가능인원은 5명.
국문과의 대부분은 교직이수를 희망했다. 나의 깽판친; 학점이 압뷁이었다.
같은 반에 소속 돼있다가 국문과에 온 L양만 해도 학점이 4에 육박했다.
-_-; 그래서 1학기때는 비교적 공부를 열심히 했다. B양에 대한 끊임없는 공세를
펼쳤으나 무위에 그쳤고; 오히려 소문은 L양과 났다. -_-;
사실 시험 공부하다가 심심해서 L양과 소문을 내버렸다. ;;;;
그 덕에 L양을 아끼던 교수님의 수업에서 A+을 따냈고 ;
학점은 4를 넘었지만 학점이 원래 좋던 아이들도 모두 4를 넘었다. -_-;
그렇다. 교직이수의 꿈은 나에게서 떠나간 것이다.
교사지망생에게 교직이수 불가능이란 대략 사형선고와도 같다. -_-
계절학기를 듣는다고 매꿀 수 있는 학점의 격차;도 아니었다.
그렇다면 남은 길은 두 가지였다. 교육대학원과 수능.
교육대학원에 갈 경우 졸업하고 2년의 시간을 더 보내야한다.
한마디로 다시 수능 보나 교육대학원 가나 4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느니 차라리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는 것이 좋아 보였다.
나도 그럴듯한 간판을 달아보고 싶었던 것이다. -_-a
거기다가 03학년도 수능에서 고3때와 거의 비슷한 성적을 낸 것도
영향을 주었다. 너무 아까웠기 때문이다. -_-
한달만 열심히 했어도 인서울 국어교육과(소박한 꿈;)는 갈 수 있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_-a
그래서 난 또 다시 수능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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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초고속 리플 ㅎㅎ
B양과 L양 이야기가 너무 짧은듯 -_-aa
너무 짧은듯... 스피디한 전개 원츄 ㅋ
오홋 아침부터 기다렸는데,, ㅎㅎ
역시나 술짱의 면모를 볼수있게된,ㅋㅋ
오옭 스피디~
제 자서전;이라면 B양과 L양을 좀 길게 썼겠지만;;
이게 나름대로 수기;; 라서요 ^^;
잘 읽었습니다 다음편 기대대요^^
엇, 이 분 혹시 설국교 아깝게 떨어지시고 고대 국교 가신 그 분인가? ^^
L양 이야기 재밌어용
L양을 아끼던 교수님 A+ ㅎㅎㅎ
(\'\' )그 교수님 과목은 90년대만 하더라도
남자는 A가 없고 여자는B 아래가 없었다는군요;;; -_-;;
저널리스트 // 모든 사실은 뒷편에;; 쿨럭 ^^;
아 궁금궁금 ㅋㅋ 빨리좀 올려주세용!!ㅎ
오오옹오오오오오오옹오오오
정말 전개가 빠르군요;;
건대 캠퍼스 다니셨나봐요?? 건대 본원은 인서울 아닌가요 ? ^^^;;;
아 잘못읽었네 인서울 국어교육과였구나 ^^;;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