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허무해 질때.. 고3때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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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이 무척이나 재미있었음에도 종종 허무한걸 느끼곤 했어요.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일을 하는게 지금 생각해도, 그때 당시에도 의미있고 바빴는데 이따금씩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나\'란
생각이 들더군요. 군대에 와서 웃고 떠들고 (사실 맨날 쓸데없는 여자얘기나 하고있지만..) 같이
동숙해도 외로운 마음이 드는군요.
그럴때마다 고3때가 생각납니다. 아침7시까지 버스타고 학교가는게 너무 싫었지만 그때는 목표라는게
있었으니까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 그 목표는 참 작고 쉬워보이지만 지금은 그런 목표도 뚜렷하게
찾을수 없다는 제가 답답하네요. 고3, 모의고사 점수에 울고 웃던 그때가 종종 생각나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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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이라 이해불가 -ㅅ-)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
생각납니다^^..
음,,저는 고3이지만 나중에도 의미있게 살도록 노력해야겠군요~
대학가서도 목표를 잡고 꾸준하게!
점수의 압박만 아니면 지금도 솔직히 나쁘진 않은데요 ㅠ
물론입니다. 사실 4월쯤에, 입시설명회를 하라고 고등학교 한 4-5개 정도 돌았었습니다. 고딩들이 열심히 사는 모습 보니깐, 괜히 눈물나더라구요, 아씽iㅁi 나도 언제는 저렇게 치열하게 살았는데, 활동영역은 좁았지만, 공부하면서 더 큰 세상을 꿈꾸면서 상상의 날개를 펴갔던, 그 고딩시절이 그립습니다.
고3 때가 가장 즐겁고 보람차고 소소한 행복들이 가득했던 시절이었죠...
그때 목표가 있어서
그걸향해 뛰어보았기 때문에
오늘도 제가 목표를 향해
뛸수있는 것 같네요
항상 고3때처럼 살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텐데..?
....고3땐 절대 공감할수없었던...
그깟..? 너무 무시하는말같지만.. 정말 겨우 수능치고 7개월지났을뿐인데
수능공부한다고 ebs좀 끄적거리는거같고.. 힘드네 어쩌네.............
치열하게 살고싶지만 항상 왜 그렇게 안될까요? ㅎㅎ
완전 공감...ㅠ 고3때는 버스에 올라타기 위해 기를 쓰고 달렸는데 대학생이 되고나니 어렵사리 탄 버스에서 졸고 있는 느낌이랄까...? 어느정도 목적지는 정해졌으니.
그때의 우리는 그깟 EBS에서 오답이 나오는 것이 힘든 것이 아니라
그냥 다 무서웠으니까요. 사람들의 시선, 내가 나를 보는 시선
제마음이 딱 그래요
고3때는 버스에 올라타기 위해 기를 쓰고 달렸는데 대학생이 되고나니 어렵사리 탄 버스에서 졸고 있는 느낌이랄까...?(2)
아 왜 진짜 이렇게 공감되죠.
제가 대학교 1학년때 글쓴분 같은 마음가짐이었드랬죠..
고등학교때랑 재수할땐 굳이 내가 고민해가며 설정하지 않아도 되는 단순하고도 명쾌한
목표가 있었기에 삶이 힘들지언정 혼란스럽고 무의미하게 느껴지진 않았는데
대학교에 와선 그런 목표 설정이 힘들어졌거든요...(제 상황상 학점이나 영어 공부 등에
목표를 두기가 좀 그랬어요.. 마음속에서 느끼기에 합리적이고 타당한 목표가 아니였거든요)
그렇게 1년을 헤매면서 보내다 요샌 책 열심히 읽고 피아노 다시 배우는거 목표로 삼고
운동 열심히 해보려고 하고 뭐 그러네요 그러니까 1학년때보단 좀 나은거 같아요
아,,,,,,,,무한동감
무한동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