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친구 고등학교 친구...사소한 이야기 몇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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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휴가를 나갔는데 마침 곧 입대한다는 고등학교 친구가 있어서 밤 늦게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 친구도 자주보는 친구는 아니어서..두세달에 한번정도? 막상 만나면 편하지만 만나려고 연락
하기 까지가 어려운 경우 친구랄까? 그런친구입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또 다른 친구와 함께
있다더군요. 또 다른 친구는 고등학교때 같은 반이긴 했어도 그 당시에도 또 졸업하고 나서도
한번도 만나질 않아서 괜히 어색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됐습니다. 그런데 막상 만나고 나니까
어색하지 않더군요.. 이런저런 얘기. 반가웠습니다.
#2 입대하고 1년쯤 지났을때 집에가서 서랍을 정리하는데 군대가기 전에 동아리 후배 여자애들이
준 편지가 있더군요. 그 살가운 말들...훈련소에서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첫 휴가를 나가고 두, 세번 외박을 나가고 나니 내가 그들을 생각하는 그 가까운 정도와 그들이 나를 생각하는 정도의 차가 상당히 크다는걸 알게 됐습니다. 뭐 군바리라면 다들 느끼는 그런 인간관계 얘기죠
대학에 들어가서 1학년, 2학년 상당히 바쁜 생활을 했어요. 어울리고 놀고.. 여전히 제 곁에
남아있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있지만 관계가 단절된 사람들도 상당히 많네요. 그들에게 쏟은
시간을 중,고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했다면 이란 생각이 종종 들더군요.
대학에 들어간 신입생 여러분, 대학생활 재미있죠~ 다양한 친구들, 보통 고등학교에서는 맞보기
힘든 선,후배 관계. 그 시간이 물론 좋고 재미있지만 군대를 가고 여학생이라면 다들 하는 휴학과 연수를 다녀오고 나서는 이런 관계에 대해서 조금씩 다른 생각이 들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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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졸업하고 이런걸 느낀 제가 이상한건가요?;;;;
난 친구들에게 많은걸 기대하고 배풀었는데 정작 남은 그렇지 않더군요
역시 얉고 넓은 인간관계 <<<<<<<<<<<<넘사벽<<<<<<<<<<<<<<<좁고 깊은 인간관계
물론 넓고 깊은게 킹왕짱..
어릴땐 그냥 놀던친구
성인이 됬을땐 서로 이익이 되는 인간관계
성장기에 함께 했다는 건 참으로 소중한 거죠. 대학 친구들과는 그런 과정이 없으니...
대학 3학년쯤 되면서 대학에서도 피상적인 인간관계가 아닌 진정한 친구가 생기는 게 가능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다가 4학년이 된 지금은,
역시나 중고등학교 때 친구들 같은 그런 친구를 만든다는 건 힘들다는 걸 깨달았네요. 후후.
그래도 대학교 가서 마음에 맞는 친구 만날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
미리 선을 그어놓고 아무리 좋아도 중고등학교때 친구보단 못해~이러는건 좀...
뭐 전 안 겪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이런거는 간단하게 부모님꼐 물어보면 답이 나오게 되있어요
우리 엄마는 대학친구랑 평생친구하던데.. 아 검고생이라서 그런가?-_ㅠ
뭐 딱히 고등학교 친구, 대학교 친구라고 나누기 보다... 2년이란 공백기가 상당히 크다는걸 느껴서 적어봤어요
대학에서도 고등학교 친구 같은 친구를 만날 수는 있음.. 다만 그렇게 많이 생기지는 않을 뿐
제 주변을 보면..
나이가 들어갈수록 주변에 남는 사람들은, 남자는 직장동료, 여자는 남편의 직장동료의 아내. 혹은 이웃사촌.
이렇게 되더군요....
Flash_// 아... 그렇게 되면 정말 뿌듯하거나 뭔가 이룬 느낌이 들지 않는 인생이 되겠네요
대부분이 그렇지만..
그렇죠...
고등학교 친구가 평생 친구다.
그렇지만 이젠 점점 변하고있죠.
옛날였으면 대학 진학률이 낮기 때문에 대부분의 친구는 고딩때가 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의 친구는 고딩때 친구들 뿐이죠..
하지만 요즘은 거의 90%가 대학에 진학하지요..
그만큼 주변의 친구를 둘러본다면 대학친구가 많지요...
그렇죠...
고등학교 친구가 평생 친구다.
그렇지만 이젠 점점 변하고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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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요즘은 거의 90%가 대학에 진학하지요..
그만큼 주변의 친구를 둘러본다면 대학친구가 많지요...
저는 타지에서 대학생활을 하다보니 고등학교 친구들 만날 기회도 별로 없더군요.. 일년에 한두번?;; 오히려 대학친구들하고 많이 친해져서 잘 놀죠 ㅎㅎ
친구들하고 만나고 헤어지는 건 정말 슬픈 일 같습니다 ㅠㅠ 고등학교 친구들이 보고싶군요. 흑..
물론 고딩때 친구들이 오랜시간동안 보고 동고동락해서 좋은건 사실이지만..
진부한 얘기지만 머리가 커서 만난 사람들도 서로 진실하려고 노력하면 되는것 같아요
우리가 낯설고 타선적으로 느끼는 대학친구 1 도 누군가의 진실한 친구이거나 하니깐요....
오히려 윗분처럼 대학친구는 그렇다더라 하는 카더라통신에 지레 겁먹고 먼저 방어적으로 지내다가 좀 안좋게 끝나고 그런경우도 봤는데요.. 고등학교 친구 대학 친구 문제라기보단 쉽고 가벼운것의 장점도있지만 웃을때만 좋은게 아닌 좀더 관계다운 관계가 되기 힘드냐 아니냐의 문제인 것 같아요.. 사람관계는 하기나름이겠져 일단 나먼저..... -.-;
대학시절도 성장기 아닌가요; 정신적인 성장기..
전 고딩친구 / 대딩친구 나누는 경우들을 볼때마다 특수한 사례를 일반화 시키려고 하는것처럼 보여서;
초딩친구가 진짜 친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