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내외의 통학시간에 지쳐서 하숙, 자취, 고시원을 생각해보시는 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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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RRR입니다.
아무래도 지금 1학년을 다니고 계신 07학번 분들 중에
지금쯤 아무래도 통학이 힘들겠구나. 하고 생각하시는 분이 좀 있으실 것 같아요.
인천, 안산, 수원 등지에서 서울의 대학을 통학하려면 한 2시간 조금 안되는 시간이 걸리죠.
학기초 술자리에 지치고
슬슬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되어 과제물이 계속 나가고
대학이라는 곳이 고등학교 처럼 축구나 농구하면서 체력을 늘릴 그런 기회도 별로 없고
게다가 하루 왕복 4시간의 거리를 왕복하려니까 정말 피곤하실 겁니다.
(우선 제가 그랬구요.ㅋㅋ)
게다가 대학 친구이 혼자 사는 걸 보면 왠지 자립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할 테구요.
집의 간섭을 피해서 혼자 사는 것을 동경하는 사람도 많이 있을 것 같네요.
그런데 하숙, 자취, 고시원(이하 하.자.고)을 결정하시기 전에
한번쯤 생각을 해보실 내용이 좀 있어요.
첫번째로, 2시간 내외의 통학 시간을 적어도 독서등으로 활용할 방법이 있다면,
왠만하면 하.자.고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이유는 나중에 설명할께요)
만약에 \"난 전철만 3번 갈아타고 전부다 지옥철에 낑겨서 온다!!\"면 통학이 힘들겠지만
\"난 소요산역이나 인천역에서 1시간반은 앉아서 온다.!!\"
이런 경우라면 하.자.고로 인해서 얻는 효용이 그리 크지 않아요.
버스에선 앉아서도 책을 보기어렵지만
1호선을 출퇴근시간에 타시는 분들 중에선 서서도 독서도 하시고 수면도 취하시는??분도 봤습니다.
적어도 앉아서 편하게 온다면 통학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은 많습니다.
둘째로, 방청소, 설거지, 세탁 등에 드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아두세요.
그동안 어머니가 해주셨던 일을 이제 전부다 혼자서 해야 합니다.
직접 해보면 이게 생각보다 오랜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거의 하루에 1시간 정도는 소요됩니다.
셋째로, 스스로 자기 관리하는 것에 자신이 있는 지 생각해보세요.
\"나는 아침형 인간이라서, 아침 6시 반에는 무조건 눈이 떠지며, 아침은 스스로 챙겨먹고 다녔으며,..\" 이렇게 유치한 수준의 자기 관리에 완벽하다면 자취생활에 별 무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어머니가 깨워주는 것에 익숙해있었으며, 한달 동안의 대학생활에서 아침을 제대로 챙겨먹은 적이 손에 꼽히며, 막차를 놓쳐서 가끔 집에 못들어 갔다면...
적어도 자취생활이 적응되는 보름 동안은 아침 수업을 거의 못들어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아침에 스스로 일어나고, 아침 챙겨먹고, 자야될 시간엔 자고...
이런 기본적인 생활을 관리하는 거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제가 말한 세가지가 확실하다면,
내일 부터 방을 구해서 자취를 시작하셔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활기찬 대학생활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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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또 흔들리네요.
집 현관문에서 학교 강의실까지 1시간 15분걸리는데
공부시간이나 피곤한것 같아서 고시텔을 잡으려다가 지난번에 한번 예약금 걸기 전에, 그리고 부치기전에
이렇게 포기하고 다시 알아보려고 내일 가볼까 이러고 있었는데...
솔직히 지하철에서 공부가 잘되기는 합니다만...
엄청 흔들리는 글이네요T-T힝
지하철에서라도 책읽지 않으면 따로 시간내서 거의 책을 읽지 않는 ㅠㅠ
근데 언제까지 어머니께 깨워달라고 부탁할수도 없고 집안일이며 밥하는 것 등은 남자든 여자든 언젠가는 해봐야 될 일 아닐까요...
물론 자취 힘들긴하지만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한번쯤 해봐도 좋을 경험인거같습니다.
저 역시 통학을 하면 1시간 30분 걸리는 위치에 있지만 작년엔 하숙을 했고 올해는 자취를 하는데요...
크게 힘들진 않아요... 오히려 가끔 집에 내려갈때가 있는데... 왔다갔다 하는게 더 힘들게 느껴지던데요... 저같은경우는요..ㅎ
정 난 밥하는거 설거지 세탁 이런거 힘들면 하숙을 추천해요... 밥해주고 설거지도 해주고 빨래도 걷어오기만 하면 되니까요..
방청소야 뭐 원래 집에 있을 때도 자기방은 자기가 치우잖아요^-^
여튼 다들 재밌는 학교생활 하시길!!
뭐 생각하기나름이겠죠 ㅋ
전 지방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
혼자사는게 정말 좋고, 경험도 되고, 좋다고 봅니다.
자취라는게 새로운 도전인것과 같아서,
위험요소가 좀 있죠. ^^
잘하시는 분이면, 잘하겠지만...
잘못되면 한 보름이상 아침수업을 결석하게 되는 경우도 생기므로
세가지에 모두 해당되는 분은;
신중을 기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게다가 월 30만원쯤 하는 방값+자취비용이라는게 그리 적은 돈도 아니기때문에.
자취생입니다만 -_ -(학교서 3분거리)
돈과 여유가 있다면 자취 추천, 다만 밥은 꼭 챙겨 먹어야 ㅜ과일이랑
Silence//ㅋㅋㅋ 맞아요 ㅋㅋㅋ
저는 개인적으로 과일쥬스를 춫천ㅋㅋㅋ
오렌지, 토마토, 당근 등등 몇개 냉장고 안에 넣으면
냉장고에 좀 오래넣어놔도 좋고
굳이 씻어먹을 필요도 없고 편해요 ㅋㅋㅋ
천혜향인가 뭔가하는 -귤도 같기도 오렌지같기도 한 놈도 사두고 먹으면 좋음 ㅋㅋㅋ
rrr 님이시네요
이분도 오랜만에 뵙는듯. 수능인 스텝도 하고 계시지 않으셨나요 ㅎㅎ
반갑네요
자취 힘들긴 힘들어요ㅠ
하지만 2시간 통학의 압박;; (버스+지하철이라 공부도 힘듬)
자취가 편하긴합니다만 ............. 자취로인하여 잃는것들 ..... 특히 남학우같은경우 자취방이 하숙방이된다는사실과 나날이떨어져가는 학점을보고있자면 눈물이먼저 흐르죠 ㅜㅜ 전그래서 한시간반이걸려도 자취는안하려구요...차라리 기숙사가 나을수도있죠
RRR/ 생과일주스 ㅋㅋㅋㅋㅋ 공감입니다
1000원에 양질의 생과일주스를 ㅜ
그리고 동네 시장에서 파는 방울토마토도 좋아요..
싸고 맛있거든요- _-;
시간표를 고려하세요 -_- 전 자취인데 월화수목 올 1교시입니다. 개막장이죠
저는 역곡에서 한양대까지 통학하는데
진짜 운동이 따로 필요x(마지막으로 언덕 오를때 대략 gg)
또 시험은 아침 8시부터 친다는데
전날 학교에서 밤새고 집에는 옷만 갈아입으러 가야할듯
진짜 자취라도 좋으니 학교근처로 가고 싶어여 ㅠㅠ
저는 요즘 통학시간 4시간을 영어듣기(토플)로 떼우고 있습니다ㅋㅋㅋ
영어듣기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느낌 ㅠㅠ
살라그래도 못살겠던데 고시원같은 데에서는;;
그리고 통학시간 1시간 반 안되는 분들이 학교앞에 사는건 솔직히 오바
전 통학시간 1시간 30분인데 서울이 아니라..차편이 없어서 자취합니다......ㅠGGGGG
이것저것 집에서 나온지 5년차로써...
자취 재밋는데 = ㅁ= ㄲ;.. 단지 저같은경우 1교시수업이거의없습니다 ㅋㅋ 대부분 2교시 ㄱ- ;...
집에서 통학하는거 힘들어요
통학할때 지하철에서 책보는 것은 좋지만 버스에서 책읽으면 토나와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