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자체가 좋아서 대학에 오는 것이라면 학과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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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건 인문,사회계열 이야기입니다.;;
철학으로써 혹은 과학으로써 학문을 공부하는 목적으로 대학에 올 것이라면,
혹은 공부자체가 좋아서 대학에 오는 것이라면 학과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오르비에서도 사실 드물지도 모르겠지만-
말그대로 공부가 좋아서
지식인이되려고, 혹은 교수가 되기 위해서 대학에 오는 경우라면
\'학부과정에서 주전공이 무엇인가\'가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아주 절대적인 결정적인 요인은 될 수 없는 것 같다.
우선, 석박사 이상으로 까지 길게 보자면,
학부에서는 폭넓은 교양과 기본적인 진리탐구에 대한 방법을
익히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런의미에서도 그렇고...
(학부생 주제에 꼴깞을...;; ㅈㅅㅈㅅ)
그리고 학부 저학년때는 배우는 내용이란게
학과를 불문하고
인문학, 혹은 사회과학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탐구방법과
대학국어, 대학영어, 기초수학(안배우는 학과가 더 많지만)
말그대로의 기본적인 필수교양
자신의 전공에 대한 개론과 원론, 그리고 핵심적인 분야의 각론정도 인데.
-여기서 이수학점이 특히 높은 법학과나,
회계학과처럼 과학성보다 기술성이 훨씬 높은 경우는 분명 제외다.-
(쳇, 생각해보니 인기학과가 제외되는구나...;)
정말로 공부를 즐긴다면,
이거 과연 어떤 학과라는게 꼭 중요한가?
게다가 수없는 복수전공, 부전공, 이중전공등의 제도도 존재하지 않나.
고등학교때 공부하는 수준의 지식 혹은 독서량으로
\'내가 앞으로 무엇을 공부할까?\'에 대학 판단을 완벽하게 하는 것도 사실 우스운 노릇이고.
저학년때 여러 학과의 원론-개론수준의 공부를 폭넓게 하고
그때 자기가 \"정말로 해야할 것\"을 혹은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하고
앞으로 석박사 과정에서 계속적으로 공부해나가는게 더 좋지 않을런지.
어쩌면 인문대학의 철학과, 역사학과 같은 곳이
학문을 하는 기초실력, 기초지식등을 공부하기에 좋을지도 모른다는
개인적인 생각도 있다.
사족...인문-사회계통의 학문에서
문철사에 대한 기본적인 교양과
사회과학 각 학문분과에 대한 원론적인 기초 지식이 없는
그리고 플러스알파로써 자연과학적 지식도 없는
인문사회계통의 \'학자\'라는 게 사실 말이 되나?
그건 그냥 지식기술자겠지.
사족2...개인적으로 이러고 학교 다니니까 졸업이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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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평균 200장은 읽었던거 같은데 국어 3등급 나옴 읽는 방법이 잘못됬었나봐
동감 ,,
제목만 보고 적극아니라고 멘트를 달려고 왔는데.
이공계열은 제외된 얘기;;;;;
이공계열도 위의 것들 공부하는 사람 많습니다.ㅋ
멋지네여
저두 자연대인데 교양 듣는게
문학의 이해, 동양문화사, 프랑스 문화의 이해
.... 친구들이 나 문과로 가라구 구박 해요 ㅋㅋ
저도 자연계열이지만 경영대에 엄청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ㅋㅋ
아싸 역사학과가야지
but 엄청난 승부와 패배시 뒷감당할 준비도 되어있어야 할걸요...
어떤 잡다한 것도 순위권 내로 들기는 쉽지 않거든요;;;
저 길이 원래
외롭고
피곤하고
돈안벌리는
길이죠.
고시원2년차와 인문학의 괴리는;;
1
아 저는 고시원에 살뿐 고시생이 아닙니다;;
고시생이든, 고시원에 살뿐이든 모두 힘든 생활이죠..ㅎㅎ
조건이 하나 더 붙어야 할듯;;
+ 집안에 돈이 좀 있을경우
설법깐 김승기같은 인간도 있는데 뭐
나도 돈없는 집안에 장남이지만 하고 싶은 걸 해야겠다는 생각..
뭐 내가 때돈 벌어서 집안 일으킬 것도 아니고, 다만 내 앞가림이나 잘할려면 열심히 공부해야겠죠.
ㅅㅂ 일단 대학이나 가보자 제발
심리학.. 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