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기쯤 해야할 생각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715818
1. 수능은 상대평가다
수능은 절대평가가 아니라 다른 수험생과의 비교 속에서 결과가 결정되는 시험입니다. 따라서 양적 공부나 관성적인 공부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같은 수준의 수험생들은 이미 그런 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평가 속에서 격차를 만들려면 반드시 질적인 차이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차이를 만들려면 '나에게' 우선순위가 높은, 필요한 부분에 대한 학습들에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합니다.
보통 각자에게 하기 싫은 공부가 있을텐데, 그 공부가 약점을 건드리는 공부일 확률이 높습니다.
단순히 열심히만 하지 말고, 본인에게 진짜 필요한게 뭔지 잘 고민해봅시다.
2. 시간은 무한정하지 않습니다
수험생활을 하다보면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젖어 시간이 무한한 것처럼 느껴질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수험생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적입니다.
1번 항목과 비슷한 이야기지만, 반드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남은 시간을 머리가 깨질것 같고, 힘들고, 피하고 싶은 것들로 채워가봅시다.
현역 학생들 중에는 지금부터 재수를 생각하는 학생들이 꽤나 많습니다.
그러나 재수를 지금부터 생각하고 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의외로 +365일이라는 시간은 모든 영역을 약점없이 다 다루기에는 모자란 시간입니다.
결국 극소수의 최상위권 수험생(메이저 의대권)을 제외하고는 선택과 집중을 해야합니다.
지금 시기에 그런 고민들을 해보는게 무조건 내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올해는 올해의 시험을 준비하는데 집중해보세요.
3. 수능에 대한 예측은 매년 틀린 예측들이 더 많았습니다
수능 출제 방향이나 난이도에 대해 수많은 예측이 나오지만, 실제로 맞아떨어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특히 6평 채점결과가 나오면서 학원가에 조만간 여러 찌라시들이 생길텐데, 제가 N년간 수험판에 있어보니 맞는 경우가 잘 없습니다.
100가지 말을 하다 한두개 적중된 것들이 과장돼서 돌아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수험생 입장에서는 적중한 한두개만 보이다 보니 이 부분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출제 다녀오신 교수님들의 말씀을 들어봐도, 출제진 입장에서도 내고 싶은 걸 마음대로 낼 수 있는 환경은 아닌 것 같아 보입니다.
곧 돌아다니기 시작할 이상한 소문들에 너무 흔들리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4. 문제를 해결하려면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문제를 정확히 정의하지 못하면 해결책도 형편없을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 진단을 제대로 하지않는건 문제가 있든 말든 그대로 가겠다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달리기를 빨리 하려면 발을 빨리 움직여야해'와 같은 해결책은 누가봐도 의미가 없어 보이죠.
그런데 유독 공부에서만 저런 식의 피드백을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잘못 읽었다', '잘못 봤다', '실수했다', '꼼꼼히 읽자' 류의 피드백은 의미가 전혀 없습니다.
'언제', '왜' 그런 문제가 발생했는지 진단부터 정확하게 합시다.
5. 생각보다 시간이 아주 많이 남았습니다.
2번 항목이랑 어떻게 보면 모순되는 말로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다 욕심내다 보면 1년이 남아있어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약점 몇가지를 채우고 시험보러 가기엔 140일도 아주 충분한 시간입니다.
실제로 저도 그런 경험을 하기도 했구요.
140일은 1년을 기준으로 생각해도 거의 3분의 1이 넘는 긴 기간입니다.
또한 대부분 수험생들이 빠르면 1월, 보통 2월 정도에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실제 수험기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 많기도 합니다.
초반부의 하루와 지금의 하루 시간 밀도가 크게 다르기 때문에 지금의 하루가 더 가치가 높기도 합니다.
어느정도 공부를 꾸준히 해왔다는 가정하에 2월에는 하루종일 해야 10문제 풀던 걸, 지금은 30문제 이상 풀 수 있는 상태거나 집중하는데 익숙해져 하루 공부 시간이 길어져 있을 것입니다.
남은 기간 충분히 많은 것들을 해낼 수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필요한 것들을 채워나가봅시다.
저는 조만간 맥락을 이용한 초고난도 지문 독해 칼럼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재수생 허리 2 1
슬슬 ㅈㄴ 아픈데 이거 다들 어캐 하시나요
-
ㄹㅇ
-
과외생 1학년 1학기 평균 등급이 2.1 정도라는데 4 1
보통 이정도 추세로 쭉 간다면 어느 대학 정도 갈 수 있나요?
-
돈 드리고 문항 풀이올려달라하면 안돼요?
-
모치즈키양은 애니 안나오나 2 1
당뇨 걸러셔 얼마 안남은거 같은데
-
강게이 2회 후기 2 1
76점 그냥 내가 못함 ㅅㄱ
-
월드컵 4강전 예측 이벤ㅌ 7 1
https://orbi.kr/00078920244/%EC%9B%94%EB%93%9C%...
-
지우가 진짜 예쁨 1 0
-
전 지금 잘건데요, 2 1
새벽 3시에 봅시다.
-
음악 들으면 그 시절이 떠올라 0 0
언덕 때문에 다리가 아팟어
-
영어내신 2등급 수능3등급 1 0
영어는 못한편아닌거야?
-
아니 2609영어 8 0
존나어렵네요 독해만푸는데 50분넘게씀 우웩
-
백분위 99 ←← 이거 은근 범위가 넓은듯... 6 0
[98.5, 99.5) 범위에 속하는게 다 들어가있는건데 진짜넓은것같음이거,,
-
수학n제 중에서 기출냄새 덜 나는 n제 뭐 있나요? 5 0
수능장에선 모든 문제가 사설틱하게 느껴진다는걸 경험함..
-
자살 0 0
-
재수생 이정도면 1 0
생윤 의문사 개만이 햇는데 이정도면 재수생 이름값하는 점수겠지? 국어 2번 나만...
-
의치한약수 계약 설 간사람은 10 2
세금 2배로 걷어야 하면 개추
-
뿡 1 1
₍ ˃ᯅ˂) ( ꪊꪻ⊂) ㅇ.
-
하사십 day8 4/10 0 1
적백의 꿈을 접어야 할까요
-
사설은 킬러냄새 맡기도 어려울정도로 아래번호 빡빡하고 평가원은 전부다 주고 2문제로 조짐
-
"수십억 자산 연예인이 청약까지 하냐"…안유진 '18억 차익 당첨' 비난 3 0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2030 무주택자 바보 만드나" 아이브 멤버 안유진이...
-
Jlpt 에피는 왜 없냐 1 1
원트에 딸게
-
허들링 3시간 풀고 온 후기 4 1
퀄이랑 코멘트 종건급. But 작년에 현강 범모 풀었다면 아는 문제 넘마낭
-
닥페 이상하네 1 0
아이스크림 녹인맛?
-
의대는 8 0
로딩10년<-때문에설대옴
-
대 재 명 대통령님 4 2
도태남을 위해서 커풀세 소득의 10%(아이 낳으면 면제) 특별 주식세(1억 이상...
-
컴포즈 메뉴 추천 좀 10 1
머가 맛있음? 맨날 아인슈페너만 먹다가 다른 것도 좀 먹어보고 싶은데 오늘은
-
고등학교 때 레전드 동기 하나 0 0
내신도 전교 5등인가 했던 친구였는데 현역으로 수능을 전체 4틀하고 정시로 카의를...
-
허들링 난도 어느정돈가요? 2 0
어느정돈가요?
-
의대 다니는 애들 반성하라 2 1
완성은 좀 그러니까 반만 해라
-
안녕하세요 현재 저는 대학교에 다니면서 수학 과외를 약 3년째 하고 있는 평범한...
-
거의 노베긴 한데 일단 시간도 없어서 문학론까지 듣기는 촉박할것 같아서요. 듄탁해...
-
가끔 12, 13이 14보다 어려울때도 있나요? 15 0
수학 풀다가 14 20을 맞추려고 쑈하면서 기출을 하고 있었는데요 계속 절망하다 왜...
-
Ai안경은 어케잡을까 6 0
궁금함..
-
[장문] 쌩노베에서 정시로 지거국 이과 가능할까요?(직장병행) 1 0
안녕하세요. 제가 오르비에 가입해서 이런 글을 쓰게 될 줄은 정말 몰랐네요. 저는...
-
뭐야 왜 감튀 라지냐 2 1
ㅅㅂ
-
ai 안경 쓰고 시험 응시한 수험생이 검찰에 약식기소 됐습니다. 3 2
https://www.chosun.com/national/regional/honam/...
-
열대야 조심 10 0
-
고시보다 많은거 같음 변리사 감평사 이런건 그냥 순수 과목수도 많은데 하나하나 만만한 과목도 없고
-
지금 의대다니는 애들 반성해라 3 2
그리고 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서울대 다니는 놈들도 반성하셈 너희들만 없었어도 내가 의대 갔어
-
일단 오공완 4 1
일단 7시간 20분 공부하긴 했는데 이따 탐구 좀 하다가 잘 듯 5시간 동안 수학만...
-
오메가 국어는 강매컨인가요? 10 0
근데 왤케 물량이 적어요 번장에서 구할 수가 없네
-
대단한 놈이구만 그 놈
-
현역 여름방학 세젤쉬 미친개념 0 0
11월달에 세젤쉬 확통만 듣고 수학학원 다니다가 뭔가 발전이 없는 것 같애서 부족한...
-
고3인데 진짜 부끄러운거 알지만 살면서 공부란걸 안해봄 학교 수업도 처잔거 꽤 있고...
-
사람들이 어떤일을 하고싶을때 2 0
제일 먼저 하는게 뭔지 아세요? 다른사람들에게 그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설명하는거에요
-
언제와 3 1
-
자전 들가서 경영 이중전공 하거나 경영 들가는 거 생각 중인데 어떤 게 나을까요??
-
사실 뻥임 6 0
물2 7등급 지2 4등급임
-
우진희 올해 드릴에도 항번호를 3 1
정수로 유지 안하더라
아직 많이남긴 함 9모끝나면 진짜위험하고
9모 끝나고는 그전에 계속 열심히 했었으면 성적은 덜올랐더라도 생각보다 할만하고 아니면 많이 위험한 것 같아요
그렇죠 지금도 뭔가 변화를 주는건 할만한데 9모이후는....
팔오워 777이라 팔로우를 못하겟다
민테가 달고 싶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늘 치킨 뭐 먹을지 생각했는데 이것도 중요한 고민인가요재수를 생각하는이유는 당연히 올해엔 원하는학교를 갈수없을거같으니 재수를 생각 하는것이지요 재수생처럼 하루종일 수능만공부할수도 없으니 수능성적을 제대로올리기엔 터무니없이 짧을거구요 재수생각한다고 나태해지지않고 꾸준히 열심히공부하면 오히려 현실성있는 계획이 될수있습니다
시간은 무한정한 것 같으면 갳우
무한엔수생 ㄷㄷ
그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기가 과목에 따라 꽤 걸리기도 하더라구요
공부가 는다는건 이런 메타인지가 좋아지는거 같아요
저도 수학에 대한 정확한 메타인지는 대학 진학하고 성공한 것 같긴합니다.
약점인 과목일수록 인지자체가 어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