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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수능보스 [348584] · MS 2010 (수정됨) · 쪽지

2026-06-13 19:42:28
조회수 382

이감 4-1 현장응시 후기 : 26수능 강화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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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이감 시즌4 1회차를 응시해 보았습니다.

토요일 오전 8시 40분에 응시했고, 여느 때와 같이 302호 맨 앞 오른쪽 문 앞자리였습니다.





이감 시즌4는 신청 때부터 고난도 모의고사 2회로 구성된 시즌이라고 하길래 기대를 많이 하고 봤습니다. 결과는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어려웠거든요.
















난이도와 출제 경향


2026 수능의 강화판입니다.


개별 문제 문제는 그냥 중상~상 정도인데, 그것들을 모두 한 세트로 합쳐 놓으니 괴물이 탄생했습니다. 5월 더프보다 더 심합니다. 80분 내내 최고 속도로 전력질주했고, 초벌로 다 풀었을 때 5분 정도 남았습니다. 


독서론-문학-언매-독서 순으로 풀었고, 독서론이랑 문학을 풀었을 때 30분 정도 경과했습니다. 언매에서 15분 좀 넘게 쓰고, 독서에서 30분 걸렸습니다. 그렇게 5분 정도가 남았어요. 


남은 시간동안 헷갈렸던 문제 3개를 검토했는데 모두 틀렸습니다. 저는 93점이고(독서-3, 문학-4) 올해 본 모든 모의중에 가장 빡빡하고 어려웠습니다. 1컷은 70점대일 것 같아요.


같이 응시한 과외생들은 6모 100점자들 기준으로 평균적으로 한 지문 정도 못 푼 것으로 보입니다.


개별 지문이나 문제가 대놓고 킬러급인 건 없는데, 이번 세트의 특징은 그냥 주는 문제가 거의 없고 거의 모든 문제에서 자잘하게 ‘논리적인 소거’를 요구하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바로 그 지점이 2026수능과 비슷하다고 느낀 점이고, 최근 평가원 지문들에서 느껴지는 ‘사설스러움’의 원천인 것 같습니다.












주요 지문/문항 코멘트


독서


(1) 독서론(환기된 독자와 실제 독자에 대한 고려)

독서론은 코멘트에서 처음 다루는 것 같네요. 2번, 3번 문제부터 시비를 걸어옵니다. 독서급이에요. 둘 다 논리적인 소거를 요구합니다.


2번 문제 : ㉠㉡은 모두 고쳐쓰기 단계에서 고려될 수 있습니다.

3번 문제 : <보기>의 (나)에서 ‘수십 년 동안 실시하고 그 성과를 실증’하는 것은 (나)의 두 번째 문장에서 ‘실제 독자’의 의견을 수용한 것입니다. 5번 선지의 ‘필자의 통제 안에서 글의 방향을 형성하’는 것은 본문 3문단 2번째 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환기된 독자’가 필자에게 영향을 준 것에 해당하므로, 5번 선지의 설명은 논리적으로 틀렸습니다.












(2)도덕적 역량의 단련에 대한 동양철학자들의 견해(#4~9)

6번 문제 : 문제가 지시하는 ‘도덕의 신체화’라는 박스 글자는 2문단의 마지막 줄에 나와 있고, 정답인 3번 선지에서 ‘외부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도덕적으로 굳건한 마음 상태에 도달하’는 것이 ‘부동심’과 같다는 것은 2문단의 3번째 줄에 나와 있어서, 이들을 결합시킨 뒤, 인과 역전이 되었다는 것을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7번 문제 : 시키는 거 많은 박스 문제이고, 24수능, 26 6모에 연속해서 나온 유형입니다.











(3)과학/기술 : 전자기 유도를 이용한 유도 가열 기술 (#10~13)


물리학1,2 선택자라면 전자기 유도 현상이 무엇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매우 유리합니다. 본문에서 정신없이 제시되는 ‘도선에 의한 전기장’‘그에 의해 유도되는 자기장’, 그리고 ‘그 자기장에 의해 유도된 동심원 형태의 멤돌이 전류’‘멤돌이 전류에 의해 유도된 자기장(㉡)’을 모두 정확히 구별해야 11번 문제를 맞힐 수 있습니다.


11번 문제 : 1번 선지의 ‘일반적인 진술’ 보고 그냥 맞는 설명인데? 하고 손가락 거는 게 차라리 낫다는 점에서 LEET와 닮았습니다. 제대로 풀려면 (1)‘도선에 의한 전기장’과 (2)‘그에 의해 유도되는 자기장’, 그리고 (3)‘그 자기장에 의해 유도된 동심원 형태의 멤돌이 전류’와 (4)‘멤돌이 전류에 의해 유도된 자기장(㉡)’의 네 가지를 모두 정확히 구별해야 4번 선지에서 X를 줄 수 있습니다.


12번 문제 : 기술의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였다면 12345번 선지를 모두 검토하는 데 1분 미만으로 컷 가능합니다. 이해 못 했다면 3분 이상 무간지옥에 빠지고 시험 터집니다.











(4)법학 : 토지의 공시지가 결정과 행정처분 하자의 승계 (#14~17)


‘무효소송’과 ‘취소소송’의 차이에 대해서 기본 지식을 이미 가지고 있으면 유리합니다.(전자는 확인소송이고 중대한 하자를 다룸, 후자는 형성소송이고 경미한 하자를 다룸)


15, 16번 문제가 모두 소거+논리적 추론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2022수능 브레턴우즈 체제의 붕괴 지문 12번 문제와 닮았습니다.


16번 문제 : 2번 선지는 매우 추론적인 선택지이고, 2027학년도 6모 12번 문제(비판 문제)와 정답 결정 논리가 닮은꼴입니다. 틀리셨다면 꼭 다시 생각해 보세요.













문학

문학 네 지문 모두 주는 지문이 하나도 없습니다.


(5) 고전소설 : 옥루몽(#18~21)


글의 전체 내용을 확실하게 이해하지 않으면 20번 문제를 맞히기 매우 곤란하고, 19번 문제를 맞히기 위해서는 (중략)이전 내용을 초독부터 정확하게 읽은 뒤 본문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18,19,20번 문제 : 세부 내용 파악 문제입니다.







(6) 현대시 복합 : 잘 익은 사과, 기러기 떼(#22~25)

23번 문제는 꼭 다시 볼 만합니다. 현대시에서의 ‘연상’을 다루는데, 대학교 국문과 전공수업에서 ‘환유’에 대해 배우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22번 문제 : 제가 틀린 문제입니다. 345는 말도 안 되니까 지우고 1번이냐 2번이냐 인데요. 저는 2번 선지에서 음성상징어를 활용하였지만 그것이 ‘화자가 감각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데 기여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해서 더 일반적인 진술인 1번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출제자는 2번 선지에 문제가 없다고 보는 입장인데, 이런 것은 자신만의 판단 기준이 있다면 큰 문제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다만 345를 찍는 건 안 될 것 같아요.



23번 문제 : 정답 논리 복습하세요. 시문학의 성립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근본적인 비유법인 '환유'에 대한 설명과 그와 관련된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문학 전공하신 분이 출제하신 것 같아요. 중요한 문제입니다.

25번 문제 : [D]에서 슬픔의 크기를 줄이게 되었다고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그 근거는 [E]에 슬픔을 상징하는 새들이 저문 하늘을 가득 채워버렸다는 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D]에서만 근거를 찾지 마시고 시의 앞뒤 내용과 줄거리를 모두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7)현대소설/시나리오 복합 : 칼의 노래,길삼봉뎐 (#26~30)


26번 문제는 4번/5번 선지가 모두 괜찮아 보입니다. 27,28,29,30번 문제가 모두 ‘세부 내용’을 정확히 확인하고 약간의 추론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난이도가 극히 높습니다.


26번 문제 : 제가 틀린 문제인데, 4번과 5번 선지 모두 괜찮아 보입니다. 5번 선지는 각각의 인물들이 맞이한 결말이 표면적으로는 ‘대조적’으로 진술되어 있으나, 그 결과적 작용이 작중 화자의 입장에서 모두 원하지 않는 귀결이라는 점에서 대조적이지 않다고 볼 여지가 있습니다. 4번 선지는 그냥 표면적인 독해를 정확히 하라는 취지인데... 약간 중의적이라서요. 4번/5번 찍었으면 둘 다 괜찮다고 봅니다.


27,28,30번 문제 : 글의 세부 내용을 정확히 독해하여야 합니다. 해설 참조 하세요.

29번 문제 : 3번 선택지를 정확하게 독해하여야 실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발화의 표면적 의미’‘표정’이 상반되는지 부합하는지 판별하여야 합니다. 상반되지 않고 부합합니다.






(8) 고전시 복합 : 성산별곡, 시조 2개(#31~34)


2026 수능을 따라서 냈고, 작년 수능보다 전체적으로 모두 약간 더 어렵습니다.


33번 문제 : 1번 선택지에서 ㉣은 이별을 이미 겪은 화자가 아니라, ‘가정적으로 이별을 생각’하면 그만큼 아플 것이라는 정서를 말하는 화자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4번 선지로 가야 합니다. 1번에 손가락 걸면 틀리게 되겠죠.










언어와 매체


장지문을 음운론으로 출제한 것도 26수능을 닮았습니다. 36번 문제 무겁고 어렵습니다.


36번 문제 : ㉠~㉤에서 각각 이중모음 뒤에서 실현되는 주격조사/부사격조사/명사형 전성어미를 모두 찾아야 합니다. 그것을 찾을 수 없는 ㉢이 답이죠. 시간 많이 쓰입니다.


39번 문제 : ‘하셨다면 = 하 + 시 + 었 + 다면’입니다. ‘셨’같은 선어말 어미는 없죠. 또 4번 선지에서 ‘어머니이신가? = 어머니 + 이(다) + 시 + ㄴ가?’입니다. 서술격조사 ‘이다’의 어간에 선어말어미와 종결어미가 결합된 형태라는 것을 정확히 잡아내야 합니다.










전체적인 생각, 난이도, 예상 백분위 100% 컷


27이감 4-1은 킬러문제 없이도 수험생들을 어떻게 나락을 보낼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시험지라고 생각합니다. 시험현장에서 보는 것과 집모의로 푸는 것의 차이가 매우 많이 나는 세트일 거예요. 한 부분에서라도 불필요하게 시간을 끈다면 그대로 2지문 못풀고 7문제 찍고 시험 터집니다.


세부내용을 정확하게 확인하는 문제 / 추론을 요하는 문제처럼 수험생들이 문제마다 유형을 굳이 구별할 필요는 없습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그냥 많이 푸는 게 중요해요. 이정도로 ‘그냥 주는 문제가 없는’ 시험지로 계속 훈련하면서 수행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백분위 100%컷은 상대적으로 높고, 1컷은 매우 낮은 시험지의 형태가 될 것 같습니다.

1등급 학생들이 틀릴 수 있는 문제는 3번(3점), 6번, 7번, 8번(3점), 11번, 12번(3점), 15번, 16번, 17번(3점), 20번, 25번, 29번, 30번, 36번 정도입니다.


(근데 시간이 부족하면 그냥 문제 난이도에 상관없이 더 많이 왕창 틀리게 됩니다.)



수능 기준 예상 1컷 : 77~78점

수능 기준 예상 백분위 100%컷 : 90~92점

입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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