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난감함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347362
중간고사를 망침
중간고사 1주일 전부터 공부를 많이 못 한 것에 대한 불안이나 그런 게 쌓여서 심장이 쿵쿵 뛰고 토도 하고 손이 막 떨려서 하루종일 울기만 했음
결과는 뭐 망친 건 아니고 전교권인데 목표하던 학과를 절대 못 가는 점수임
자퇴를 해서 정시하거나 재입학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말했음
부모님은 실망하셨고 화도 냈고 형이랑 동생은 날 병신새끼라며 조롱했음 솔직히 이건 화남 두명 점수 합쳐도 내 점수보다 낮음
노력했는데 이딴 점수가 나올 수 있냐고 나에게 말하셨고 투자한 돈에 비해 너무 저조한 점수를 받아서 나 역시도 좀 죄책감이 큼
내신 끝나고 3일정도 놀았는데 그 때부터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보심
나야 자퇴를 하고 싶었음 나도 특정 학과에 꼭 가고 싶었어서
정말 모두가 자퇴를 반대함 실제로 나도 좋은 방법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음
부모님이랑은 많이 싸웠음 그릇도 날아다니고 온갖 할 말 못 할 말 다 하고 소리지르고
엄마는 니가 지금부터 열심히 한다면 인서울 의대도 갈 수 있을 거라고 말함 솔직히 개소리임 대충 입결상 지금 페이스대로 쭉 가면 뭐 명문대는 가겠지만 부모님이 나한테 투자한 돈에 비해서는 적은 성과를 낼 거고 그럼 또 다시 싸울 것 같음
부모님은 내가 자퇴를 하면 지원이고 뭐고 다 끊겠다고 말하고 하루종일 쳐자는 나를 보면 구역질이 올라오고 혐오스럽다고 함 솔직히 동의는 함 게으르게 살면 누가 좋아하겠음 ...
근데 그냥 내가 공부를 잘 못 하고 학교를 잘 안 다니면 존재 가치가 없는 것 같아서 좆같기도 했음
학교도 정시 하는 사람들한테도 수업 경청을 강요하는 학교라서 그 안에서 자습도 불가능함
아무튼 오늘 절충안을 찾아냄 학교에서는 적당히 듣는 둥 마는 둥 졸고 남은 시간에 공부를 하면서 1년을 보내고 재입학을 하는 거
이건 부모님 말고 과외쌤이나 다른 쌤들은 나름 괜찮다고 하긴 했음
근데 솔직히 내가 잘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음 오늘부터 열심히 공부하자 수능 22번 개패고다니자 결심하고 문제를 풀었는데 막 손이 떨리고 눈물이 나길래 쳐울다가 좀 풀다가 다시 울고 그러다가 그냥 엎드려서 계속 울었음
이정도 의지박약에 나태한데 내가 계속 할 수 있을지도 의문임
그냥 솔직히 다 회피하고 싶음 내가 힘들 이유는 전혀 없는데 그냥 나태하고 게으르고 의지도 없어서 공부고 뭐고 다 던지고 하루에 18시간씩 퍼져서 잠만 자고 싶음
내가 다시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음 머리아파죽겠고 그냥 다 포기하고 싶고 내 편은 아무도 없는 것 같고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모르겠고
가족들은 다 나를 한심하게 보고 나도 내가 한심하고 이런 거 다 이겨내면 되는데 이거 하나 못 이기는 내가 너무 싫고 혐오스러움 그래도 내일 다시 공부 좀 해보면 되려나
모르겠고 그냥 다 때려치고 잠이나 쳐자고싶고 내 앞에 닥친 모든 걸 전부 회피하고 평생 잠이나 쳐자고싶음 이것도 내가 병신이고 게을러서 그런 거 아는데 진짜 짜증나죽겠네
지금 다시보는데 글도 존나 두서없노 아아아 내가너무한심하다그냥으아아아아크어어어어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ㅇㅈ 0 0
해줘
-
본인학교학잠색깔맞혀보샘 1 0
아무도못맞힘
-
현역 여고생의 우울 5 0
수학을못해서짝녀가사라졋어요
-
고등학생 시절을 책임져준 작품이 종말의 세라프와 진격의거인이었으며 한의대생 시절을...
-
햄 진짜 ㅇㅈ달릴까 1 0
흠
-
시발
-
인증해주세요 2 1
-
너공대생같음 1 2
이것도 ㅈㄴ많이들어봄 참고로본인은문과학교다님
-
ㅇㅈ 2 0
미안 그런건여기에없어
-
님서울대생같이생김 4 0
실제로들은말임 이거한두번이아님
-
ㅇㅈ 0 0
환
-
약사의 혼잣말 8 3
내가 약대생임 오프닝곡이 너무좋음 주인공 색깔이 내 최애 색임 안볼이유가없는듯
-
내 10대를 책임져준 작품 중 하나가 이렇게 끝나는군
-
ㅇ
-
ㅇㅈ 7 1
센츄성적표 ㅇㅈ
-
ㅇㅈ 6 1
많은호응부탁드립니다
-
님커피말고괴물이나뜨거운6ㄱㄱ 2 2
그게 더 효과조음
-
바쁠때카페인 ㅈㄴ마셔대서내성생기고그럴게됨
-
하루에커피세병마시는거어케생각함 8 0
편의점라떼임 맛잇음..
-
그럼 특별히 훈쌤 인중을
-
연대생 친구 만들고싶다.. 10 1
ㅜㅠ
-
11322 9 0
중간고사예상든급
-
훈련소 동기 2년만에 만났는데 1 3
느낌이 이상하네.. 근데 안본지 2년도 훨씬 지났는데 생각보다 어색하지 않았음 ㅋㅋ
-
내인중보고싶으면 개츄 2 6
캬캬
-
흐엥엥에중돋됨 2 0
꽤나하와와여고생같다는ww
-
국어 마더텅 4 1
국어 검더텅으로만 기출 돌려도 충분한가요?
-
흐엥엥121키로부남이라울엇어 1 0
흐엥에
-
현실에서는이런개소리잘안함 0 0
애초에말을잘안함
-
탈르비 0 0
탈모오르비
-
ㅇㅈ 0 0
명
-
걍 다들 존잘존예라서 탈르비하려고. 11 0
-
근데오르비에서의 나와 현실에서의 나는 꽤많이달라서 아마안당할것임
-
어라 0 0
시간이지날수록 올,비보는 내 지인들이 사라질거니가 특정당항 위험이 점점 줄어들겟네
-
ㅇㅈ 16 2
.
-
오릅이란 오날하거 공부란 래일하새
-
흠냐뇨이 0 0
-
공부머신작동10분전 0 0
시간차가꽤심한고물머신
-
사탐하고 국수공부 마니해야징~ 7 1
으히히
-
삼진스오나 0 0
개우ㅅ길듯
-
고능해지고싶다 1 0
-
오늘뻘글잘써지네 0 0
조아쓰
-
본인121키로임 1 0
-
중학교때슈퍼마리오게임같은거할때가좋앗는데,, 지금은이상한거하고ㅅ이슴
-
학교가기싫음 1 0
영회점수도나오고 한국사랑현윤점수확인해야함 동아리도가야함씨발
-
친구들이랑 말할땐 ㄱㅊ은데 엄마나 선생님이나 등등등이 성적 자퇴 얘기 꺼내면 막 손...
-
난믿음 0 1
수능 망쳐도 평가원장이 항공모함타고 나 구하러 와줄거임
-
시험을 망쳤어 1 0
오 집에 들어가기 싫었어
-
시험을좆박음 1 1
잘본게업ㄹ네..
-
5모 화이팅 0 0
진지하게 상담 받아보세요
그냥 애초에 정신에 문제있는 게 아님뇨 의사한테도 가봤는데 사춘기라그러고 약 전혀 안들었음
상담 받아보셈 닌 정신과 생각도 못하다가 재수하면서 가는중. 진짜 고등학교 ㅈㄴ 힘든거 맞습니다 너무 자책하실 필요 없어요. 전 지금 고2로 돌아가라 히면 안감
그리고 그냥 끌리는거 하세요 눈치보지말고 이게 맞습니다
끌리는 게 어떤걸지 진짜 모르겠어요 저도 확신이 없는데 애새끼가 실시간으로 망가져가는 걸 보는 부모님은 얼마나 더 속이 탈까 싶고
상담은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 의사한테도 가봤는데 이새끼가 돌팔이인건지 아니면 뭐 어쨌든 약 네다섯번 바꿨는데 다 안 들었고 없어도 괜찮았고 사춘기라고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