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남자 학샘 [441190] · MS 2013 · 쪽지

2016-01-29 12:07:38
조회수 862

의문을 남기지 않는 평가원 해설(16학년도 수능 국어 A형 1번 정답 해설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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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학년도 수능 국어 A1번의 정답은 선지 입니다. [D]에서 진행자는 해설사가 말한 하나의 성벽에서 시대별 축성술의 특징을 볼 수 있다는 내용이 남한산성의 성벽을 쌓은 돌의 종류나 쌓은 방식이 조금씩 달랐었다는 자신의 경험과 관련이 있는지를 시대별 특징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나요?’라는 질문을 통해 확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좀 더 자세히 들어가 볼까요? 사실 이 문제는 [D] 해설사의 발언을 제외한 진행자의 발언 내용 즉, ‘예전에 남한산성에 갔을 때 보니까 성벽을 쌓은 돌의 종류 등이 다르던데 방금 말씀하신 시대별 특징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나요?’만으로도 선지 가 적절하여 정답이 됨을 확정할 수 있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시대별 특징해설사가 말한 내용을 가리키고, ‘예전에 남한산성에 갔을 때 보니까는 진행자 자신의 경험에 해당하며,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나요?’는 질문을 통해 관련성을 확인하는 것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주의하여야 할 점은 선지에서 언급된 것이 진행자와 관련된 내용인지 해설사와 관련된 내용인지를 헷갈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한 내용은 해설사가 말한 내용이고 경험질문은 진행자의 경험과 질문입니다. 이를 진행자가 말한 내용 혹은 해설사의 경험 등으로 혼동하면 당연히 문제를 틀리게 되겠지요? 그럼 선지 를 다음과 같이 변형한다면 이 선지들은 정답이 될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D]: 해설사는 진행자가 말한 내용이 진행자 자신의 경험과 관련이 있는지 질문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

[D]: 진행자는 해설사가 말한 내용이 해설사 자신의 경험과 관련이 있는지 질문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

두 진술 모두 적절하지 않으므로 정답이 될 수 없습니다. 왜 그런지는 다음 시간에 오답 선지 에 대한 해설을 하기 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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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남자 학샘 · 441190 · 16/01/29 12:11 · MS 2013

    아, 그리고 제가 앞서 올린 글에서 첨부 파일을 하나 드렸는데요. 그건 제가 하는 강의와는 관련이 없는 자료입니다. 작년에도 오르비에 올렸었는데, 많은 분들이 다운을 받아가시면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씀하셔서, 16학년도 자료까지 보강하여 다시 올린 겁니다. 그런데 다운 받아 가신 분이 몇 분 없네요. ㅋㅋ 다운 받아 두시면 분명히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의남자 학샘 · 441190 · 16/01/29 12:11 · MS 2013

    아, 그리고 저는 아이디가 '학샘'이었는데, '의문을 남기지 않는 평가원 해설'을 시작하면서 아이디를 '의남자 학샘'으로 바꾸었습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