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3등급 이하 구원 칼럼(독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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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동키'입니다. 대학교 재학 동안 과외, 학원알바하면서 득도한 영어 노베이스 구원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장담합니다. 노베이스 학생이라면 이 칼럼을 읽고 나서 무언가 달라져 있을 거예요”
<???을 잡는 것이 영어 독해 노베이스 탈출을 위한 key다>
☞제가 의대생 과외도 해보고 7등급 학생도 과외를 해봤는데요. 그 친구들이 학원이나 학교 영어 수업에서 이런 말을 자주 듣는다고 하더라고요. “영어를 영어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라” 제가 그 말을 듣고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결론은 영어 3등급 이하 친구들은 영어를 영어처럼 독해하는 느낌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겁니다. 제가 대학교에서 영문과 수업을 들으면서 느낀 건, 영어는 세세하게 들어가면 근본 하나 없는 무지성 언어라는 거예요…모국어 화자가 아닌 이상, 영어의 미세한 뉘앙스를 현실에 찌든 대한민국 수험생이 느끼는 건 거의 불가능 해요…(마치 ‘처연하다’ 정도의 한국어 표현을 외국인이 이해하는 느낌?)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 “한국인이라 가능한 영어 독해를 해보자”
☞이를 위해선 국어와 영어 전반을 가로지르는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설명을 위해 예문으로 가보죠.
Ex. Faker is God.
(페이커/이다/신)
☞제가 좋아하는 프로게이머 Faker 선수인데요 ㅎㅎ ‘faker is god’을 우리 말로 그대로 내려 적으면, ‘페이커 이다 신’이 됩니다. 그런데, 이건 한국인이 볼 때 조금 어색하죠. 그래서 우리는 ‘페이커는 신이다’ 정도의 해석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영어에서는 볼 수 없었던 녀석들이 해석에 등장하죠. 바로 ‘조사와 어미’입니다. 다음 문장도 봅시다.
Ex) I give a pen
(나 주다 펜)
☞ ‘I give a pen’이라는 영어 문장을 있는 그대로 적어 보면 ‘나 주다 펜’ 정도로 쓸 수 있네요. 우리는 자동반사적으로 ‘나는 펜을 주다’라고 해석하기 쉽습니다. 그 해석 순간에 등장하는 녀석들이 바로 ‘는’ ‘을’ 따위의 조사들입니다.
Ex) I love 장원영
(나 사랑 장원영)
☞ 이 예시도 마찬가지입니다. ‘I love 장원영’을 있는 그대로 한글로 받아 적으면 ‘나 사랑 장원영’ 정도예요. ‘나 사랑 장원영’만 가지고는 “내가 장원영을 사랑한다는 건지, 설마 설마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장원영이 나를 사랑한다는 건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이때도 우린 자동반사적으로 ‘나는 장원영을 사랑한다’라고 해석하게 됩니다. 이제 슬슬 느낌이 오시죠? 이 과정에서 조사 ‘는’ ‘을’/// 어미 ‘-한다’를 썼습니다. 결국 이 조사와 어미가 없으면 한국인인 우리가 영어를 해석할 수 없습니다.
☞자 여기까지 괜찮죠? 한 마디로 정리하면 “영어문장을 보고 조사 어미를 적재적소에 잘 붙이자!!”가 고등학교 영어 독해 기본이 되겠네요. 그럼 이런 질문이 생깁니다. “그래서 어디에 어떤 조사/어미를 붙여야 하는데?”
<???가 조사/어미의 기준이자 전부다>
☞지금부터는 조사/어미의 기준이 무엇인지 봅시다. 아마 눈치챈 학생들도 있을 거예요. 바로 ‘포지셔닝’ 즉 ‘위치’가 조사/어미의 기준입니다.
Ex. I love 장원영
(나 사랑 장원영)
☞이 문장에서 ‘장원영이 나를 사랑한다’가 아닌 ‘나는 장원영을 사랑한다’라는 해석이 알맞은 이유(한 번 더 강조!! 해석이 알맞다는 것은 곧 조사/어미가 적절하다!!)는 무엇일까요? 왜 우리는 주어를 나타내는 조사 ‘는’이란 녀석을 ‘장원영’이 아닌 ‘나’에게 붙일까요? 그 이유는 ‘위치’ 때문입니다. 우리는 문장에서 이런 위치 관계를 파악해야만, 주어가 무엇이고, 목적어가 무엇이고 등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요. 그래야만 주어는 ‘주어다운 조사’를 목적어에는 ‘목적어에 걸맞은 조사’를 붙일 수 있는 겁니다. 자 그럼 영어에서 나타는 위치 관계 3가지만 살펴볼게요.
<영어에서 드러나는 몇 가지 간단한 위치를 소개합니다>
1) 주어는 동사 앞에 위치한다
2) 목적어는 동사 뒤에 위치한다
3) 명사를 꾸며주는 수식어는 주로 명사 뒤에 위치한다.
☞자 간단한 위치관계 3가지를 가져왔습니다. 여러분, 항상 독해 기본기를 명심하세요. 우리는 위치를 파악하고, 결국 조사/어미를 붙이는 것이 최종 목표라는 것을! 결국 어떤 영단어나 어떤 영어로 생긴 덩어리가 문장에서 어디에 ‘위치’하는지 파악하고! 그에 맞는 ‘조사/어미’를 붙여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끔 해석한다! 이겁니다….
<TO+V는 더 이상 문법 개념이 아니다>
☞이제 지금까지 내용을 바탕으로 TO+V라는 놈을 해석해 봅시다. 지금까지 제가 말한 핵심은 2가지입니다. 첫째, “조사/어미를 붙여서 문장을 너의 한국어로 이해해라” 둘째, “조사/어미를 붙이는 기준은 위치 관계다”
☞이제 여러분은 더 이상 to +v를 ‘투 부정사의 XX적 용법’ 따위의 문법 개념으로만 바라보는 아마추어가 아닐 겁니다. 예문으로 가보죠.
Ex) To help is my dream.
☞다음 중 어떤 해석이 자연스럽나요?
1)돕다가 내 꿈이다
2)도와주기 위해 내 꿈이다
3)돕는 게 내 꿈이다
네 맞습니다. 3번 해석이 자연스럽죠? 우리는 ‘to help’가 ‘is’라는 동사 앞에서 주어 역할을 하고 있음을 파악했습니다. ‘위치’를 파악한 거죠. 이를 바탕으로 알맞은 조사/어미(두 개가 같은 개념은 아니지만 설명을 위해 통칭하겠습니다)를 붙여서 ‘돕는 게’ 혹은 ‘돕는 것이’ 정도로 만들었습니다.
Ex) I want a person to help.
☞다음 중 어떤 해석이 자연스럽나요?
1) 나는 원한다 돕는 게 사람을
2)나는 원한다 돕기 위해 사람을
3) 나는 원한다 도와주는 사람을
네 맞습니다 3번 해석이 자연스럽네요. ‘to help’가 이번에는 ‘a person’이라는 명사 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까 제가 정리한 위치 관계 3가지 중, 명사를 수식하는 위치에 해당하네요. 그걸 파악한다면 이제 그 명사를 수식할 수 있는 ‘조사/어미’를 붙이기만 하면 됩니다. ‘돕는’ ‘도와주는’ 정도로 붙여준다면 깔끔한 해석이 됩니다. 2개의 예문 모두 똑같이 생긴 'To help'란 녀석이 쓰였지만, 각각 다른 조사/어미를 가졌네요. 이유는?? 네 그렇죠. 문장 내 '위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 여기서 질문이 많은 학생들은 이렇게 물어봅니다. “그러면 위치에 맞는 조사/어미를 암기해야 하나요?” 제 대답은 “글쎄…굳이?”입니다. 왜냐면 이미 여러분들께서 예문을 해석하면서 스스로 알맞은 조사/어미를 본능적으로 문맥에 맞게 찾으셨잖아요. 이걸 굳이 “to +v가 주어에 있을 때는 ‘v하는 것’이라고 해석 해야지”라고 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겁니다.
☞그러면 또 질문이 나오겠죠… “아니 선생님 양반아! 그러면 외울 필요도 없고 본능적으로 조사/어미를 알아서 다 붙일 수 있는데 왜 이걸 굳이 공부하는데?” 제 대답은 “붙이지 말아야 할 조사/어미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이건 다음 화살표에서 꿀팁과 함께 소개할게요.
<고등학교 학생에게 to+v는 ???가 죽어도 아니다>
☞오늘 to+v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관련해서 꿀팁 들어갑니다. 여러분, 제가 ‘위치에 알맞은 조사/어미’를 이 칼럼에서 내내 강조했습니다. 그러면 우리 추론을 하나 해볼까요? 만약에 이런 진실이 있다고 해봅시다. “To+v는 혼자서 동사 위치에 오지 못한다” 자!!! 동사 위치에 오지 못한다는 것을 무엇을 의미할까요? 바로 ‘동사에 걸맞은 조사/어미를 받지 못한다’입니다. 이건 정말 많은 노베이스 학생들이 알아야 하는 포인트예요. 한국어에서 우리는 동사에 ‘~다’라는 어미를 붙입니다. 그런데 to+v가 동사 자리에 오지 못한다는 것은 고로?
☞그렇죠. 앞으로 수능 영어를 볼 때까지, to+v를 만나면 ‘v하다’라고 죽어도 해석하지 말아야 합니다. 농담 조금 섞어서 말씀드리면, to+v를 ‘v하다’라고 해석만 하지 않아도 반은 갑니다. 이 글을 읽은 후에 학교 수업이나 모의고사에서 to+v를 만나면, ‘V하는 것’ ‘V 하기 위해서’ ‘V하는~’ 등등 조사/어미 아무거나 일단 좋아요. 그런데 ‘To help’를 ‘돕다’라고 해석하면 문장이 뻑뻑함을 느낄 겁니다. 그리고, 사실 주입식 문법 교육의 아쉬운 점이라 생각하는데요. 제가 방금 말한 모든 것이 ‘TO+V의 동사적 용법’이 없는 이유예요…이런 포인트는 나중에 좀더 기회 있으면 살펴보죠.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시 한번 기억하세요. "위치에 따른 조사/어미 붙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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