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6월 평가원 수학 난이도 및 총평 - 킬러 문제의 부활, 극악의 미적분 난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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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6월 고3 평가원 수학 해설_김준교T.pdf
2026 6월 평가원 수학 난이도 및 총평 - 킬러 문제의 부활, 극악의 미적분 난이도
이번 6월 평가원 수학은 앞부분에는 비교적 무난한 문제들이 이어지다 15번 정도에서부터 갑자기 난이도가
급상승해 미적분 뒷부분 두 문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손도 대지 못할 정도의 극악의 난이도로 출제되었습니다.
그동안 킬러문제 배제 방침 이후 2년여 시간 동안 준킬러의 난이도가 약간 높아진 대신 킬러 문제는 그닥
어렵지 않게 풀린다는 암묵적인 룰이 있었는데 이번 6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준킬러가 비교적 쉬운 대신
전통적인 의미의 킬러 문제들이 부활하여 흡사 3~4년 전 예전 스타일의 시험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미적분 킬러 문제(28번, 30번)만 빼고 알뜰히 다 맞는다는 영리한(?) 전략을 세운다면 완전 상위권이
아닌 학생이라도 최대 92점까지 낼 수 있는 역설적인 시험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 별로 체감 난이도도 천차만별이었을 듯 한데, 그래도 미적분 28번, 30번의 존재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어려운 시험이었다고 평가할 듯 합니다.
최근 6월 평가원 모의고사들 중에 가장 어려웠고, 이 시험을 다 맞은 학생이라면 정말 수학 실력이 좋은
학생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킬러 문제 : 15번, 20번, 28번, 29번, 30번(미적분))
1번~13번 - 여기까지는 정말 쉬웠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룰루랄라 하면서 풀었을 듯 합니다. 막히는
부분도 없고, 여기까지만 보면 이번 6평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시험이었을 듯 합니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본론이고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 봐야...
14번 - 전형적인 삼각함수 활용 문제이고 대부분 학생들이 별 문제 없이 넘어갔을 듯 하지만 여기서
막힌 학생들도 있을 듯 합니다. 사인 법칙과 코사인 법칙을 이용하면 무난하게 풀립니다.
15번 - 첫번째 수2 킬러 문제입니다. g(x)는 감소함수이고 x의 범위에 따라 f(x)를 적절히 자르고 대칭시키거나
평행이동시켜서 g(x)를 만드는 문제인데 막상 풀면 그리 어렵지 않지만 접근법을 빠르게 찾지 못하면 시간을
낭비할 수도 있는 문항이었습니다.
16번 ~ 19번 - 단순 계산 문제였습니다.
20번 - 수열 킬러 문제였는데 전통적인 형태의 노가다를 통해 정답을 구하는 수열 킬러 문제가 아닌,
합성함수와 그래프가 응용된 신유형에 가까운 문제였습니다. 계산 과정 등은 간단한 편이라 기존의 수열
킬러 문제보다는 쉬운 편이지만 합성함수 등이 들어가서 오히려 더 어렵게 느낀 학생도 있을 듯 합니다.
실제 난이도는 준킬러 수준이었습니다.
21번 - 수2 준킬러 문제였는데 역시 간단한 계산을 통해 정답을 구할 수 있었지만 접근법을 직관적으로
찾지 못하면 시간 낭비하면서 틀릴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22번 - 지수로그함수 그래프를 이용한 문제였는데 점 A를 세팅하고 삼각형을 그린 후 점과 직선의 거리를
이용하여 넓이를 구하면 됩니다. 22번 치고는 쉬운 문제였고 수1/2 공통 파트의 킬러 문제는 15번이었습니다.
미적 23번 ~ 26번 - 단순 계산 문제였습니다.
미적 27번 - 원에 내접하는 사각형의 넓이를 구하는 간단한 문제였습니다.
미적 28번 - 여기서부터 지옥이 시작됩니다. 저와 같은 수학 강사는 두 번 미분해도 f(x)가 살아남으므로
변곡점이 x축과의 교점이 되고 x=-2일 때 접선을 구하면 ax+b를 구할 수 있다는 느낌적인 느낌(?)이나
감으로 정답을 구할 수 있지만, 최근의 쉬운 평가원 모의에 익숙해진 대부분의 학생들은 접근법을 찾기부터가
꽤나 어려웠을 듯 합니다. 참고로 이런 문제의 경우는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정답만 찾는
것이 가능합니다.
미적 29번 - 실제 난이도는 준킬러 수준이었으나 28번과 30번 사이에 끼어있는 데다 삼각함수의 주기성을
이용하게 되어 있어서 많은 학생들이 틀렸거나 아니면 손도 못 댔을 듯 합니다. a_n의 주기성을 구한 뒤
알파와 베타를 구하고 공비를 구하면 정답을 구할 수 있는 그리 어렵지 않은 문제였는데 조건에서 삼각함수가
등장하고 무한급수가 등장해서 어려워 보이기 때문에 제대로 풀어보지도 않고 포기한 학생들도 많을 듯 합니다.
미적 30번 - 이번 시험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막상 접근법이나 풀이 과정을 따라가면 그리 어렵지
않은데, 그래프를 그려서 정해진 풀이 과정대로 진행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차라리 3~4년 전 킬러 문제가
시퍼렇게 살아 있을 때의 학생들이라면 익숙하게 풀었을 수도 있었겠습니다만 최근의 킬러 배제 방침과
쉬운 수능 기조에 익숙한 학생들이라면 많이 애를 먹었을 듯 합니다. 특히 괄호 안에 합성함수가 들어있고
바깥에는 절댓값 기호가 있기 때문에 풀지 않고 그냥 포기한 학생도 있을 듯 합니다. 만약 28번을 풀 수
있다면 이 문제만 포기하고 96점을 맞는 것도 괜찮은 전략 같기는 합니다.
요약하자면 전체적으로는 그렇게까지 어려운 시험은 아니고 준킬러 문제들의 난이도는 상당히 쉬운
편이지만 공통 파트에서는 15번과 20번, 그리고 미적분 파트에서는 28번과 30번 문항의 존재 때문에
체감 난이도가 급상승한 듯 합니다. 또 수열 킬러 문제의 출제 유형이 살짝 변했는데 앞으로 이런
출제 스타일이 계속 유지될 지도 지켜봐야 할 일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한 마디 조언하자면 "얘들아, 미적분 빡세게 공부하자!"
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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