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모 수학 난이도 분석 - 핵불닭볶음면 완전 매운 맛, 수능 직전 깜짝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5078618
2025 10월_고3_수학_해설_김준교T(미적분).pdf
10모 수학 난이도 분석 - 핵불닭볶음면 완전 매운 맛, 수능 직전 깜짝쇼
제가 수업을 하면서 항상 아이들에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번 6평, 9평은 너무 쉬운 편이었다. 여기다 삼각함수 도형 문제 난이도 좀 올리고 수열 킬러 문제
하나 더 나오면 체감 난이도는 확 올라간다. 그러니까 최악의 경우를 염두에 두고 수능 끝까지 빡세게
공부해라. 수능 전날이나 당일의 상황에 따라서도 비슷한 실력인데도 80점대에서 100점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 요즘 수능은 그렇다."
그런데 실제 수능이 아니라 10모에서 바로 그것이 일어났습니다.
솔직히 말해 사실 14번 삼각함수 도형이나 22번 수열은 킬러가 살아 있던 예전 평가원 모의나 수능에
비하면 비교적 무난한 편이지만, 킬러 없는 시대에 쉬운 평가원 모의고사 수학에 뇌가 절여진(?) 요즘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상당한 난이도로 느껴졌을 듯 하고, 비록 맞았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많이 걸렸거나
계산 실수를 한 경우도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미적분 30번 같은 유형은 최근에는 나오지 않던 스타일이라
상당히 당황한 친구들도 많았을 것 같네요. (핵심만 파악하면 풀리긴 합니다만 그게 말이 쉽지 그리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서...) 그에 비해 28번은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난이도 자체와는 별도로, 이번 10모는 교육청 모의고사임에도 불구하고 문제 출제 퀄리티 자체는
최근의 평가원 문제들보다 나은 듯 합니다. (사실 5모나 7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여러 가지 논란들에 의해
자유롭게(?) 출제하기가 힘들어 보이는 평가원보다는 오히려 자율적인 출제가 가능한 것이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14번 - 간단한 삼각함수 도형 문제지만 살짝 막히게 되면 까다롭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15번 - x=-7과 x=4p에서 x축과 만나고 0에서 7p까지 적분하면 0이 된다는 식을 세워서 연립하면 되지만
이 조건이 안 보이면 상당히 까다로웠을 듯 합니다.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더라도 계산이 좀 복잡한 편입니다.
요즘 평가원 트렌드보다는 어려운 편입니다.
20번 - 만약 평가원이었다면 x축에 평행한 y=t 꼴로 출제되었을 듯 싶은데, 한 번 더 꼬아서 직선 형태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차분히 식을 세워서 계산하면 간단하게 풀리지만 그래프를 그리지 못하면 갑갑할 듯 합니다.
21번 - 미분의 정의를 이용한 식의 변형 문제입니다. 식을 세워서 대입해서 풀면 좌우대칭꼴의 사차함수
그래프가 등장합니다. 역시 최근 평가원 출제 트렌드보다 계산이 복잡하고 어려운 편이라 애 먹은 학생들이
꽤 있을 듯 합니다.
22번 - 수열 킬러 문제에 해당하는데 경우를 나누어서 계산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계산이 지극히 간단한
최근의 평가원 모의고사와는 달리 약 2년 전처럼 경우를 일일이 나누어서 계산하는 문제였습니다.
미적분 28번 - 28번 치고는 상당히 쉬운 편이었습니다. g(k)=0인데 g(x)>=0이므로 최솟값이 된다는 사실을
이용하면 됩니다. 최근들어 가장 쉬운 28번인 듯 합니다.
미적분 29번 - 수열의 극한 문제인데 주어진 식을 이용해 r만 구하면 됩니다. r의 범위는 어차피 -1보다 크고
1보다 작으므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그닥 어렵지 않았습니다.
미적분 30번 - 29번까지만 보면 이번 10모 미적분은 상대적으로 쉬운 편... 이었다고 하고 싶지만 이 30번의
존재 때문에 미적분까지 핵불닭볶음면이 되었습니다.
삼차 함수의 중간 부분을 뚝 잘라서 증가 구간과 감소 구간을 나누는 문제였는데, 계속 감소만 하든지 증가만
하는 함수들만 봐온 학생들의 경우에는 중간을 잘라서 증감이 바뀌어도 역함수가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해서 포기한 경우가 많을 듯 합니다. 사실 b값을 찍는 것도 가능한데, 여러 정황들에 의해
b=-2 또는 2가 되는데 b=2인 경우 중간 박스 구간에서 감소하므로 h'(-root2)의 최댓값이 나오지 않아서
b=-2가 됩니다. 근데 이렇게 써 놓으니 또 그닥 어렵지 않고 쉬운 것 같이 느껴집니다만 사실 실제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는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말이 쉽지 최상위권이 아니면 이거 찾아내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
이번 10모는 킬러 문제가 살아 있던 예전의 시험들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본다면 다소 어려운 시험에 해당하지만
최근 평가원 모의고사 및 교육청 모의고사들까지도 다소 쉬운 난이도로 쉽게 쉽게 출제되는 경향이 이어져 왔기
때문에 이러한 쉬운 난이도에 익숙해진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까다롭게 느껴졌을 수도 있고 따라서 점수가
안 나온 경우도 많을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수능 직전 뒤통수(?)라고도 볼 수 있는데 만약 이러한 뒤통수를 제대로
맞은 학생이라면 수능 전에 자칫 방심하거나 느슨해질 수 있는 자세를 바로 잡고 수능날까지 최선을 다해서
빡세게 대비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것이 진정한 원영적 사고(?)라 할 수 있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현역이 확통 세특 도와주세요 0 0
여기 설문 참여해주세요... 6모 점수 입력으로 참여 후 댓글 남겨드리신 분 3분...
-
7모 수학 후기 0 0
80점 2등급 공통 3틀(15,21,22) 확통 2틀(29,30) 확통에 시간...
-
수2 특히 복잡한 겉보깁 함수추론은 육두문자부터 나오는데 수1 낯선건 음.......
-
27만전자 3 1
아 수험생활때 주식하면 주식만 보길래 안하고있었는데 이건 못참겠네
-
영어,제2외국어 학습자료 2 1
-
컴싸 마킹 오류 연함 1 0
7모 교육청 학교에서 가채점하는데 과목들 점수가 10점정도 까여서 나오길래...
-
자책할 시간에 공부를 하자 4 1
그래야 조금이라도 스스로한테 만족하는 미래에 한발짝 가까워지지
-
저 04년생 분들 조아함 8 0
왠지 모르기 젤 정이가는 나이임
-
수능판이 잘 안맞아도 수능으로 결과를 내고 싶을 순있지 6 2
근데 그럼 수능으로 결과 내는거에는 진심이어야함 어떻게 해야 수능을 잘 볼지에만...
-
오늘 7모 수학 풀로 풀었는데 0 1
와 이거 존나어렵네 상황을 찍어 풀고 논리성 떨어지는 애들한테 15 21 22는...
-
7모 수학 15번은 1 0
역재 객관식으로 따지면 어느정도임? 난 작년 9평정도되거나 그거보단 쉬운거같은디..
-
말차와 난 한 몸이 된다 어흐흐흐ㅡㅡㅡㅡ흐ㅡ
-
23살이라고 하니까 나랑 별로 차이 안 나는데 ??
-
그냥 누가 총들고 나한테 과탐 하지 마라고 했어야 했는데 4 0
왜 했을까
-
음 근데 너무 자기자신을 5 3
농담이든 드립이든 뭐든 낮추지 말았으면...... 솔직히 뭐 5수 해봤자 23살인데...
-
남들 많이 하는 사문 생윤 하려고 합니다. 근데 생윤 개념강의를...
-
인생이 완전한 무재능이라 2 1
아직도 여기 쳐박혀있음 다른건 더 끔찍하게 못함
-
수능판에서 벗어나면 됩니다~
-
좀 있으면 ai가 인간을 1 0
완전히 뛰어넘을 것 같음 내부에선 슬슬 완전히 뛰어남기 시작했고 그 모델이...
-
오지훈이 나한테 다가오면? 2 0
오지콤(come)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현역 수리논술 0 0
현역이고, 수시 학종이랑 교과 6장 못채울 것 같아서 수논 해보려고 하는데, 목표는...
-
7모 확통 0 0
은근 빡세네 30번 계산 ㅅㅂㅋㅋㅋ
-
이과 내신 1.8~1.9면 수시카드 대충 어느정도인지 조언해주실 천사분..! 5 0
교육열 높은 지역의 구석에 있는 ㅈ반고로 표준편차는 21~27정도로 매우큽니다...
-
미소녀가 되고 싶음 2 1
도태한남의 몸으로는 즐겁게 살지 못함
-
점심인증 2 0
쿠우쿠우 맛점
-
좀 말이 안됨 6 0
엄청 작은 반도체 칩도 있고 재활용 로켓까지 만드는 세상인데 마시면 미소녀가 되는...
-
수학 4등급이면서 시대인재 끊고 1달반에 빤스런한 2년전 나야.. 지랄하지말고...
-
7모수학15 5 0
7모 수학 15번 max함수 이용해서 풀면 안되는건가,,답이 안나옴 ㅜ
-
저능저능 우울우울 1 0
…….
-
2027 시발점 미적분1 답지 있으신분 (커피) 0 0
매머드 커피 쿠폰 있는데 이거라도 괜찮으시다면 드릴게요 미적분1 답지가 필요해요ㅠ
-
친구들 공부 열심히 해서 의치한약수 가기도 하고 8 6
되게 다양하게 대학을 갔는데 시간 지나고 나니 결론은 "삼성전자 입사",...
-
다른나라에 직원을 파견해서 그 나라의 소매점 운영 방식에 접목해서 새로운 운영방식 만든거는 0 1
추상적 개념 (운영방식)을 전파받은거니까 자극전파아님? 직접전파인가
-
초고능아 썰 2 1
고2때 개념원리 rpm막 끝낸 친구가 자이스토리 풀면서 자사고 전교 3등 찍음 수학...
-
근데 수능공부가 결국 8 5
중학교 때 했던 공부나 고1,2 때 했던 내신 공부가 수능이랑 결코 동떨어진 거라고...
-
지구 책 팔아야하는데 0 0
저거라도 팔아서 돈 벌어야지
-
20대중반 노베인데 의치한 1 0
도전하는 거 무리일까요
-
님들 커로였던시험 적고가셈 13 1
단,고3 학평,모평,수능만 인정
-
사실 의치한 별로 안가고싶음 4 2
걍 배급이나 받으면서 살고싶음 그것도 안되면 걍 자살하고싶음 근데 그러기엔 지금까지...
-
비틱질은 안하는 미카리 1 3
보고 싶으면 개추
-
4수박고 인서울 취급도 못받는 똥잡대 추합으로 기어들어가는 그정도는 되야한다는거임
-
이제 그냥 개거지마인드로 산다 0 0
밥도 2끼만 먹고 스카가서 간식 쌀먹이나 하고 그래야겠다
-
와 의료봉사 죽겠다 7 2
침 놓는 기계가 되어버린www
-
어중간한 재능이 2 0
사람 미치게 만듦 ㄹㅇ
-
난 너무 충동적인듯 2 0
슈빠알ㅜ
-
particularité des exos 15 et 21 : ça se résout en dérivant 1 1
Si ça t’a aidé lâche un gros upvote gogo
-
본적있거나 본인이 댓글달아주시면 덕코 다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지방 일반고 고3입니다. 수능최저 관련해서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싶어서...
-
딱 정했음 6 1
1단 수능을 봐 의대 수시 원서를 넣어 2단 붙으면 고민해 학점은 7-10 (+...
-
내가 현역때 삼수하면서 오르비 하는 새끼들은 왜 저러고 살까 생각했는데 2 1
내가 삼반수 시작했는데 오르비 보고 있네.. 나도 삼수하는 나이가 왔구나..
-
지1 ㅈㄴ 어려워 ㅅㅂ 5 1
언어적으로도 낚이고 어렵기도 하고 사탐과 과탐의 단점만을 모아둔 과목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