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모 생윤 1등급 컷이 44고 경제는 48인데 그럼 생윤이 더 어려운 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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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필자의 뇌피셜과 드립이 난무하는 글입니다. 설명을 위해서라면 교육 과정의 선타기가 아니라 선에서 멀리뛰기를 시전하는 필자이니 이점 유의 바랍니다. 반박시 여러분의 의견이 맞습니다.
*필자가 재미있는 글을 추구하다 보니 맞춤법 실수가 잦습니다. 사실 그냥 능지가 모자란 것이니 넓은 아량을 베풀어 양해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제목 어그로 죄송합니다. 경제가 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제 글 보는 사람들만 보는데 이번 글까지만 끌겠습니다. 이벤트성 유입 기간이라고 생각하십쇼. 왜 이렇게 4가지가 없어졌나고요? 너네 수험생들이라메 그럼 대부분은 내가 더 늙은 거 아님? 아 이게 아니고 조별 과제가 사람의 기질을 혼탁하게 만드는군요 죄송합니다. 조별 과제에 고통 받으면서까지 6평 풀이를 올리는 눈덩이 아카이브 좋아요 한번씩만 어떻게 안될까요?
네 여러분 반갑습니다. 눈덩이 아카이브의 필자 눈덩이입니다. 그럼 어제 글에 이어서 생윤 6평 오답률이 가장 높았던 5문제 중 남은 두 문제를 처리해보겠습니다.

오답률 57%정도를 기록한 사회계약설 문제입니다. 이번 6평 시작 전 제가 올린 사회계약설 시리즈에서도 언급되었듯 사회계약설의 트랜드는 3명을 엮어서 내기보다는 강력한 경험론자들인 홉스와 로크를 비교하는 문제를 출제한다고 언급했는데 그대로 나와줘서 좀 뿌듯했습니다. 원래 이 둘의 대립이 문제를 낼 각이 예쁩니다. 다음에 분석편에서 제시문 내용은 깊게 다루기로 하고 갑은 절망적인 전쟁 상태인 자연 상태에서 반드시 벗어나야 하므로 모든 사람의 권력과 힘을 하나의 합의체에 양도하는 홉스입니다. 을은 입법부를 강조하고 자연 상태의 폐단으로부터 자신들의 자유를 더 잘 보장할 수 있는 합의체로의 이행을 주장하는 로크입니다.
① 홉스 : 자연 상태의 만인은 만물에 대한 배타적 소유권을 가진다.
사실 이 선지는 국어 문제입니다. 생윤 공부를 잘 한 분들은 ‘국가가 없는 자연 상태에서 개개인은 모든 것에 대한 권리를 갖는다’라는 문장을 본적이 있을 것이고 그래서 오히려 헷갈리셨을 수 있습니다. 절대 제가 홉스편에서 언급했던 내용이라서 끼워 넣은거 아닙니다ㅎㅎ 제가 이 선지가 국어 문제라고 말한 것은 ‘배타적’의 의미를 잘 해석했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역설적으로 저 문장을 알면 문제가 풀리지만 동시에 배타적을 잘못 해석하면 문제가 안 풀리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배타적’이라는 것은 남의 관여를 허락하지 않는 배척하려는 성격으로서 독점적이라는 의미를 가지기 때문입니다. 개개인이 모든 것에 대한 권리를 갖는다면 제가 권리를 갖는 동시에 타인도 똑같은 대상에 대해 권리를 갖습니다. 그러니까 배타적인 소유권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② 홉스 : 절대 권력을 지닌 국가는 주권자들의 사회 계약으로 탄생한다.
“그렇게 자연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인민들은 절대 권력을 인정하는 계약을 맺게 됩니다. 사회 계약을 공부할 때 가장 헷갈리는 것 중 하나는 주권 양도가 가능하냐의 문제입니다. 많은 분들이 홉스는 인민이 계약 시 주권을 양도한다고 알고 있을 것입니다. 사실 이는 적절하지 않은 표현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자연 상태에서 자신들이 가진 권리를 포기함으로써 주권자가 등장하는 것입니다. 즉 주권 (Sovereignty)는 계약을 통해 인민들이 자신들이 가진 자연권을 포기하거나 양도하면서 만들어지는 개념입니다. 이과정이 계약을 통해 자신들을 대표하는 절대 권력을 승인하는 것입니다. 23학년도 9평 19번 생윤 제시문에도 이것이 잘 드러납니다.”
네 눈덩이 아카이브 홉스편에서 적은 내용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젠장 또 눈덩이야? 우리는 그를 숭베할 수 밖에 없어 죄송합니다. 좀 신났습니다. 어쨌든 ② 선지는 인용 부분을 읽으면 자세한 설명이 필요 없을 듯 합니다.
③ 로크 : 정치 사회에서 시민은 자연법의 집행권 전부를 소유한다.
“23학년도 윤사 수능 10번 제시문을 보면 “사람들은 사회에 들어갈 때 자연 상태에서 가졌던 평등, 자유 및 집행권을 입법부가 처리할 수 있도록 사회의 수중에 양도한다. 그것은 오직 그 자신, 그의 자유 및 재산을 더욱 잘 보존 하려는 의도에서 행하는 것이다” 라고 적혀 있는데 ...(중략)“
네 그렇습니다. 로크편에서 언급했듯 정치 사회에서 시민은 집행권을 사회의 수중에 양도합니다. 집행권 전부를 소유한다? 이건 안됩니다.
④ 로크 : 자연 상태에서 공통된 재판관의 부재는 전쟁 상태를 유발한다.
“태초에는 만인이 평등했으며 자신의 마음대로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었습니다. 로크 역시 자연 상태에서는 개인들의 자유가 충돌할 경우 중재할 수 있는 심판관이 없기 때문에 불안에 떨어야 한다는 불편함을 겪는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여기서 중재할 수 있는 공정한 심판관이 없는 이유는 모두가 재판관이 되는 개판이 되기 때문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로크는 이러한 불안을 ‘불편함’ 정도로 보는 것이고 홉스는 무조건 탈출해야 하는 절망적인 전쟁 상태로 보는 것입니다.”
솔직히 이 선지는 조금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물론 오류라고 지적하고 싶은 정도는 아니지만 로크 입장에서 전쟁 상태를 유발한다는 표현이 철학과의 입장에서 보면 불-편합니다. 물론 분쟁의 상태라고 언급하니 불가능한 표현은 아니지만 원전의 맥락과 홉스식 전쟁 상태를 비판하는 로크의 입장에서 굳이 전쟁 상태라는 표현을 썼어야 하나 싶기는 합니다. * 그런데 이건 제가 전공해서 발표할 때마다 단어 사용으로 교수님께 쳐 맞아서 그런거지 수험생 여러분들은 불-편함을 느끼시면 안됩니다. 모의고사는 변별력을 위해서 일부러 겹치는 표현들을 사용하지만 철학을 공부하거나 발표할 때는 명확하게 구분되는 단어를 써주는게 좋아서 저만 불편한 것입니다.
어쨌든 제가 전편에 언급한 부분을 다시 소환한 이유는 오독이 우려되서 그렇습니다. 저는 로크와 홉스를 대비하며 각자의 자연 상태를 ‘불안’과 ‘무조건 탈출해야 하는 절망적인 전쟁 상태’라고 언급했는데 로크는 불안한 상태를 전쟁 상태라고 표현할 수는 있는데 굳이 ‘무조건 벗어나야 하는 절망적인’ 상황임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이유는 이전 로크 편에서 설명했었는데 저항권을 설명할 때 언급했는데 짧게 말하면 독재를 당할 바에는 전쟁 상태를 택하겠다는 로크의 논리를 위함입니다.
어쨌든 저라면 아 모두가 재판관이 되는 개판을 전쟁 상태라 표현했구나 그거 되나?(솔직히 되나까지도 안가긴 합니다.) 혹시 모르니 제시문을 확인해볼까? ‘사람들의 분쟁을 폐단’이라고 말하네? 그럼 확실히 가능하네 하고 ④ 선지를 택했을 것 같습니다.
⑤ 홉스와 로크 : 국가에 양도하지 않은 개인의 권리가 보장될 수는 없다.
이건 로크만 판단하면 됩니다. 공통점이니까 둘 중 한명만 아니어도 바로 넘어가셔도 됩니다.
“모든 인간들은 신의 피조물이기 때문에 신의 말씀(자연법)에 따라 생존하고 번식할 의무가 있습니다. 즉 우리는 죽고 싶어도 죽으면 안됩니다. 애초에 생명권은 신의 것으로 진정한 의미에서 우리의 소유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회계약설을 암기로만 공부하시던 분들은 화들짝 놀랐을 것입니다. 아니 여기서 신의 뜻이 왜 나와? 싶었을 것입니다.
자연권은 신의 말씀인 자연법에 의해 사람들이 지니게 되는 기본권입니다. 그러니 정치공동체(국가)는 자연법을 준수하고 자연권을 보존하는 선에서만 정당합니다. 그러니 자연법에 반하여 모든 권리를 양도하려는 약속은 무효입니다.(홉스 까는 것입니다.) 자연법은 인류의 보존을 요구하며 정부는 공공선의 유지와 보존을 목적으로 삼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정부는 개인의 자산(생명/자유/사유재산)의 보존을 목표로 삼아합니다.”
이것만 봐도 판단은 가능할 것이지만 저번 로크편 안 보고 이 글을 보신다면 한번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솔직히 사회계약설이 더 어렵게 나오지 않아 아쉽습니다. 로크의 종교적인 색채를 섞은 자연법 문제를 출제한다면 많이 썰렸을 텐데 (물론 눈덩이 아카이브의 글을 보지 않았다면 말이죠 껄껄) 그리하지 못해 아쉽군요.

마지막 10번 문제는 오답률 56%정도로 추정되는 자연과 윤리 문제군요. 일단 순서대로 테일러, 레오폴드, 싱어군요. 근거는 순서대로 목적론적 삶의 중심 / 대지가 단순한 흙이 아닌 살아 있는 에너지의 통로 / 쾌고 감수 능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이런식으로 단어만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키워드로 대충 사상가를 예상하고 제시문을 읽으면서 확신을 얻은 것입니다. 단어만 보고 이 사람이군 하고 제시문 안 읽고 넘어가시면 안 됩니다.
ㄱ. A: 식물은 인간의 가치 평가에서 독립적인 가치를 지닐 수 없다.
예? 테일러 생명중심주의인데 없다라뇨? A는 아닙니다.
ㄴ. B : 개체가 아니라 생명 공동체만이 권리를 지닐 수 있다.
‘고통을 느끼는 모든 존재가 존속할 권리를 갖는 것은 아니다.’ 이건 22학년도 9평 선지인데 레오폴드가 생명 공동체 구성원들(개체들)의 존속할 권리를 인정하기 때문에 틀린 선지로 출제되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ㄴ선지 역시 틀린 선지입니다. 사실 이러면 답은 그냥 ㄷ,ㄹ이기는 합니다.
ㄷ. C : 생태계를 보호할 의무는 간접적으로만 성립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흥미롭다고 느낀 선지인데 테일러와 싱어가 생태계를 의무의 직접적인 대상으로 삼지는 않으미 둘의 공통점으로 걸 수 있는 선지입니다. 좀 헷갈릴 수 있는데 간접적 의무는 직접적 의무를 더 잘 실천하기 위한 의무입니다. 예를 들어 자기 소질 계발을 위해 동정심을 발휘했다면 동정심 발휘라는 행동은 도덕적 행위가 되는 것이고 자기 소질 계발은 직접적 의무로서 도덕 법칙이 되는 것이고 동정심 발휘는 여전히 간접적 의무입니다. 이 경우 간접적 의무에 맞는 행위가 도덕적 가치를 지닐 수는 있지만 간접적 의무가 직접적 의무로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ㄹ. D : 인간 아닌 동물 중 인간에 대한 의무에 귀속되지 않는 의무의 대상이 있다.
싱어는 쾌고감수능력을 가진 동물에 대해, 테일러는 생명을 가진 동물에 대해, 레오폴드는 생명공동체에 속한 동물에 대해 인간에 대한 의무에 귀속되지 않는 의무를 주장할 수 있겠습니다. 이건 좀 쉬웠다 그죠?
총평을 남길까 했는데 제가 뭐라고 남기겠습니까 그냥 적당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 같다 정도로 말하고 좋아요 구걸이나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는 눈덩이 아카이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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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뿌듯하네요 눈덩이 아카이브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솔직히 이번 경제는 개쉽긴했음
그건 변순데요?
6모 사탐 컷은 그냥 딱 하나의 의미만을 가짐
아직 안달린 애들이 많다..라는 늘 같은결론..
인정추 드립니다
그 8번에 베타적이 아니라 배타적이에요
아 문법 50신이 이걸? 죄송합니다 근데 어차피 독립적이라고 해석해야되서 의미는 같습니다. 수정하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올리셨었군요! 저도 "유발한다"는 표현이 좀 불편하네요.
공감추 드립니다. 분석글에서 더 자세하게 다룰 예정인데 불편하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