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당장 써먹는 실전 복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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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제 앞선 칼럼에서 복습과 피드백을 여러 차례 강조했었죠?
이번 칼럼은 복습을 하는 방법에 대해 다룹니다.
1. 복습의 목적
많은 학생들이 "틀린 문제는 다시 풀어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작정 문제만 다시 보면, 결국 실수는 반복됩니다.
복습은 왜 하는 걸까요?
많은 학생들이 "틀린 문제를 맞히기 위해서"라고 답합니다.
하지만 복습의 진짜 목적은
틀린 문제를 다시는 틀리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틀린 문제를 다시는 틀리지 않기 위해서
'틀린 문제 맞히기'도 해야겠죠.
하지만 단순히 '틀린 문제 맞히기'를 넘어서,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다시 틀리지 않을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합니다.
2. 잘못된 복습법
1) 해설만 읽고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기
해설을 보는 순간 이해한 것 같지만,
막상 혼자 풀어보면 손이 멈춥니다.
해설은 참고자료일 뿐이에요.
진짜 실력은 스스로 다시 풀 때 만들어집니다.
2) '외워서' 풀기
"이 문제는 이렇게 푸는 거야"를 외우는 학생이 있습니다.
N회독을 하다 보면 어쩔수 없이 외워지긴 합니다만,
복습할 때는 기억이 아닌 사고에 의존해야 합니다.
문제를 외워 버리면, 상황이 조금만 달라져도 막혀요.
풀이 과정을 이해하고 여러분의 사고에 집중하세요.
3.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다시 틀리지 않을까?
'내가 문제를 틀린 이유'를 3인칭으로 분석해 보세요.
스스로에게 핑계를 대지 말라는 뜻입니다.
'계산실수만 안 했어도 맞히는데'가 아니라
'계산실수를 해서 틀림'이 맞습니다.
이 학생은 계산 연습을 해야겠죠.
'문제가 너무 발상적이다'가 아니라
'문제 푸는 데 필요한 발상이 부족하다'가 맞습니다.
이 친구는 문제 유형을 분석해서,
문제 푸는 데 필요한 아이디어를 정리해야 해요.
이 과정을 거쳐야,
'내가 문제를 틀린 이유'를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4. 복습 팁
추가로 몇 가지 복습 팁을 알려드릴게요.
많은 분들이 실제로 활용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쉽게도 독학하시는 분들은 적용하기가 어렵습니다.
과외 선생님이 있다면 물어보시는 게 가장 좋지만
여건이 안 된다면 학교/학원 선생님이나
인강 질문게시판도 나쁘지 않습니다.
1) 힌트만 얻고 직접 다시 풀어보기
발상이 안 되거나, 중간에 막혔다면
선생님께 '힌트만 주세요'라고 여쭤보세요.
힌트만 얻어서 다시 풀면 훨씬 도움이 됩니다.
비슷한 문제를 풀 때 떠올릴 수 있도록.
얻은 힌트를 꼭 정리해 두세요.
(사실 해설지에는 바로 풀이가 써 있는 경우가 많아,
독학하는 분들은 활용하기 어렵긴 합니다.)
2) 비슷한 유형 문제 2~3개 추가로 풀기
특히 평가원 기출 문제는,
비슷한 아이디어가 다른 옷을 입고 출제되는 경우가 많아요.
이때 유사한 문제를 몇 개 더 풀어보면 도움이 됩니다.
물어볼 사람이 없다면 입시 커뮤니티도 대안입니다.
강사분들이나 칼럼 쓰는 분들께
"이 문제와 비슷한 기출 추천해 주세요" 라고 요청해보세요.
복습은 단순히 '틀린 문제를 다시 맞히는 것'이 아닙니다.
'다시 틀리지 않도록 내 사고를 고치는 것' 입니다.
조금은 번거롭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 약점을 정확히 마주하고 고치는 연습을 해 보세요.
그 과정이 쌓이면, 언젠가 문제를 풀 때 한층 단단해진 자신을 만나게 될 겁니다.
지금의 작은 노력이
시험장에서 여러분을 가장 든든하게 지켜줄 무기가 될 것입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성심껏 답변드릴게요!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댓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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