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명서정시 [1315476] · MS 2024 · 쪽지

2025-04-20 13:58:33
조회수 122

[신춘문예참여는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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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귀가한다

어렴풋이 들리던

어느덧 소리에 집중하며

 

겨울 장마를 바래 본다

찝찝하고도 습한

끈적한 기분을 원해본다

 

귀가길을 늦춘다

영영 돌아갈 수 없는 길과

아름답고 따뜻하게 보이는

뜨거운 음식모양 청춘을 생각한다

 

일그러지기 좋은 추위다

입김이 나오고

다만 추운 손바닥을 녹이고 싶지는 않을 계절이다

 

귀가해본다

하루종일

마음을 얼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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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 집에가고 싶어서 썼던 글 올려봅니다 총총 ^^
쓰신 글들 보고 있는데 풋풋하니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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