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미적분을 곁들여 231122 연역적으로 풀어보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902790
*본 칼럼은 물개물개님의 칼럼대회에 제출되었습니다.
본 글에는 합성함수 미분에 대한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으니 심장이 약한 통통이분들은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현장에서 이런 킬러 문제를 풀다보면 '에라이 시발 얻어 걸려라!'라는 내면의 외침과 함께 무작정 개형부터 그려보면서 수학 시험이 미술 시험이 되어버리는 일들이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풀이는 필연성과 논리적 완결성이 상당히 떨어져서 운이 나쁘면 정답인 케이스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리고, 답이 아닌 경우들을 걸러낼 때 감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풀 때 꼭 g(x)에 대한 이차식을 전개해서 근의 공식으로 g(x)를 직접 구해야만 제대로 된 풀이냐?
그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풀이는 조금은 다른 방식입니다.
본 글에서는 수식과 그래프를 적당히 섞어서 g(x)의 연속성도 검증할 수 있고, 5/2가 f(x)와 (1,f(1))을 지나는 직선의 접점의 x좌표가 될 수 밖에 없음을 연역할 수 있는 풀이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
.
.
Step 1.
가조건을 그대로 둔다면 크게 얻을 정보가 없기에 등식을 다음과 같이 바꿉니다.
등식을 변형하면서 x=1에 대한 정보가 누락되었고, g(x)가 미지의 함수이기 때문에 대략적인 정보를 파악합니다.
위 사실로부터 다음의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습니다.
Step 2.
여기서 5/2의 위치를 어느 정도 특정해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의 결론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얻은 정보를 그래프에 나타내면
Step 3.
지금부터 매우 중요하니 집중합시다.
5/2가 대칭축 우측에 있다는 점을 통해 g(x)가 f'(x)의 증가 구간에서만 합성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말은 가조건의 등식을 g(x)에 대해 표현할 수 있다는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사실 좀 더 간단하게 표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새로운 함수 p(x)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면?
Step 4.
미지의 함수였던 g(x)의 정체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게 되었으니 관찰합니다.
지금까지의 과정을 통해서 g(x)가 실수 전체의 집합에서 미분가능한 함수라는 숨겨진 조건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수2에 나온 문제라서 이점이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지만, 미적분에서 이런 특징을 활용해야만 풀리는 문제를 낸다면 정답률이 상당히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이 됩니다.
섬세하게 공부해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합시다.
Step 5.
g(x)가 미분가능한 함수임을 알았으니 최솟값을 파악하기 위해 미분합니다.
Step 6.
g(x)에 대한 정보를 얼추 모두 잡아냈기 때문에, f(x)를 결정합니다.
.
.
.
부연 설명을 위해 호흡이 길어진 감이 있지만, 순차적으로 정보를 해석해보면 생각보다 굉장히 간결합니다.
본 글의 풀이만 맞고 다른 풀이는 무조건 틀렸다!라고 할 순 없지만 꽤나 장점이 많은 풀이라 공부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도움이 되었다면 좋아요 눌러주세요~!
0 XDK (+50,010)
-
50,000
-
10
-
모닝ㅇㅈ 0
-
머징
-
난 죽으면 0
이렇게 큰 무덤에 묻히고싶음
-
끝이 보인다 1
올해 수능에 끝낼거같음..
-
사람없어서 글씀 1
얏호
-
즐거운일요일 0
늦잠 잘 수 있는 일주일 딱하루
-
기차 지나갔다 0
부지런했다
-
실모 3개 구매하는데 10만원이 넘어가는 걸 보니 갑자기 정신이 번뜩 들더라고요...
-
성적 ㅇㅈ 0
몇모인지는 말안함><
-
화작 75 미적 92 사문 50 지구 45 더프 9덮 지구 사문 현우진 시대인재 강k 서바
-
을 결심했습니다
-
교육청 에피도 맨날 0.1~2퍼차이로 실패하는데 에피받는사람등은 얼마나 고능아인거님
-
이를 921 선언이라 부른다
-
ㅋㅋㅋ
-
코로나때문에 0
이틀째 강제 데이오프… 진짜 좆같다
-
ㅈ망햇내 3
피방감ㅅㄱ
-
쿵짝짝 쿵짝짝
-
컴공 복수전공 할 때, 코엑스에서 전시회 참가했던 것도 생각나네요. 0
그때 경연대회인가 뭐 비슷한 게 있어서 팀 만들어서 참가했던 적이 있는데,대회에...
-
오좋하~
-
고2모고 ㅇㅈ 7
ㅁㅌㅊ임
-
대성패스 양도 0
대성패스 11만원 양도합니다 댓글이나 쪽지주세용
-
내년 수능에서 증명하겟음.
-
님들은 저거먹을수있음? 담배연기 묻은 과일들 난 몬먹음..
-
독재러들 2
일요일에도 쉬는시간 끝나면 칼같이 문 닫음?
-
좋은아침! 3
오늘은 순공 10시간을 찍어보겠어요
-
다 풀어볼만 한가요?? 드릴 이해원은 무조건 풀건데 커넥션 후기 알려주세요
-
현 고2 거의 반강제적으로 정시파이터 된 상태고 자사고 재학중입니다. 고3때...
-
살면서처음으로 1
식빵을물고집을나섬 내가막 미소녀가된거같고그래
-
공항으로 가고 싶은 날이네
-
84점인대 2일라나
-
기차지나간당 2
부지런행
-
고1 통합과학 통합사회 문제집 뭐사야할까요. 모의고사 대비용으로 문제만 풀고싶은데...
-
오느르 야식 7
쌀떡이라 아쉬움 어묵이 앖어서 아쉬움
-
슬슬 춥네잉 1
쌀쌀해
-
약 새벽 5시 6
과제하다 말고 지쳐서 떡볶이를 만들고 있는 나..
-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 이걸 본업이라고 해야하나 부업이라고 해야하나.....
-
집 가는중 0
피곤하다
-
벌써 4시네 6
-
문담(피는 뺌) 중에 저처럼 건전한 색기 찾기 또 힘듦
-
식엄준 2
식
-
준식엄 0
준
-
엄준식 0
엄
-
캬캬
-
올비언들도 잘자
-
를 저한테 주세요
-
Do you remember the 21st night of September
오 님이었구나
헤헤 저였습니다

역시 리제는 ㄸㄱ똑해피평 좀 높아졌나요? ㅋ ㅋ

네.그런데 다른분들이 너무 깎아먹긴 했지만 해평보다는 그래도 훨씬 높죠
저도 뿡평 높이려고 모고나 제작하려 하는데 잘 안되네요
제 자작 재탕이나 해야겠다
화이띵
캬 스텔라이브의 자랑
이거 묻힐만한 퀄 아닌거 같은데 아쉽네잉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근데 현월님이 띄워주셧네

이륙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현월님확실히 미적 선택자가 유리한 부분이있는 문제긴했어요(풀이의 다양성이 열려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아무래도 함수를 깊게 다루다보니..우와 멋지네요
역시 스텔라이브의 자랑 정리제!